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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선생님 도시락 싸보시분 조언 구합니다

걱정맘 조회수 : 996
작성일 : 2007-04-17 20:59:42
이제 곧 소풍 이네요..

요즘은 소풍이라는 단어도 안쓰나 봅니다

어쩌다 선생님 도시락을 싸게 되었는데

도저히 감이 안오네요..처음이라 더더욱...

김밥인지 밥인지도 모르겠고

다른 학교는 10가지씩도 싸온다고 하는데 꼭 그렇게 해야할까요???

제발 그냥가지마시고 메뉴좀 알려주세요~

IP : 220.117.xxx.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7 9:24 PM (121.148.xxx.70)

    제가 싸 보진 않았지만 많이 먹어는 봐서.. ^^
    최근 먹은건..
    김밥.. 떡갈비 (가래떡을 가운데 놓고 갈비로 말아서 구운듯 했어요. 언젠가 레시피도 본거 같은데..)
    오징어링 (오징어 동그랗게 썰고 그 안에 부침개처럼 넣은 전~~)
    오이 소박이..
    김치..
    과일 (거봉..방울토마토)

    이렇게 작은 찬합 (그래도 어른 2명 정도 먹을 크기) 에 들어 있는거 먹었네요.

  • 2. 그냥
    '07.4.17 9:40 PM (124.54.xxx.72)

    아이들 싸는 김밥에 후식으로 과일2가지 정도, 녹차 정도 보온병에 준비하시면 됩니다.
    불필요하게 모양낼 필요도 없구요.

    다 함께 펼쳐놓고 먹기땜에
    선생님은 누가 뭘 가져왔는지 알지도 못해요.

  • 3. 저희선생님
    '07.4.17 9:55 PM (220.72.xxx.144)

    작년 저의 경험...
    어쩌다 선생님 도시락을 맡게 되었지요.
    솜씨없는 저는 동네 반찬가게에다 찰밥에 반찬에 고기에 싸주는 수만원짜리 3층도시락 예약했구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김밥으로 간단하게 싸달라고 신신당부 하시는 겁니다.
    본인께서 들고다니기도 번거로우시다고.
    원칙적으로 너무나 지당하신 말씀, 존중해드리는 것이 옳은지라...
    없는 솜씨에 제가 김밥, 유부초밥, 미소된장국, 과일약간 쌌습니다.

    원래 먹는 거에 별로 관심없으신 반듯한 선생님 덕에 저는 기분좋게 넘어갔습니다만...
    선생님 스타일에 따라 맘고생하는 다른 엄마들도 많더라구요.
    왜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찰밥에 전과 나물(손 많이 가는!)을 도시락의 기본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선생님들의 취향이라기 보다, 엄마들이 그렇게 만든 걸까요?

    그리고, 교육부에서는 아이들 소풍 혹은 현장학습에 교사의 점심은 출장비로 해결케하는,
    '학부모 도시락 금지령' 같은 건 좀 안 내리나요? 학부모들이 너무 반가워할텐데...

    모든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소풍 도시락 둘러싸고 전전긍긍 하지 않는 날을 빌며 몇자 적어봅니다.

  • 4. ..
    '07.4.17 10:07 PM (220.76.xxx.115)

    선생님도 사람이지요 ^^
    님이 드시고 싶은 도시락 싸드리면 됩니다
    거하게 해드리고 싶은 맘이야 이해되지만
    그거 어떻게 들고 다녀요..
    찰밥 하는 이유는 .. 나이 들면 김밥 같은 된 밥은 잘 안 넘어가서 그래요
    그래도 무난하게 김밥이랑 과일 약간 국이나 차 이정도가 서로 부담없고 좋습니다

  • 5. ....
    '07.4.17 10:21 PM (218.49.xxx.21)

    선생님도시락은 왜 늘 학부모가 싸야 할까?참 별거아니지만 싸야하는 사람은 엄청난 부담인데

  • 6. 제친구
    '07.4.17 11:06 PM (218.237.xxx.217)

    반대표엄마인지 뭔지라던데
    소풍걱정만 한달내내 계속..
    작년에 맞춤(?) 도시락했는데 선생들이 싫어했다나 그래서 올해는 엄마들이 직접 만들어야한다고 하던데요.
    친구들중 젤 부러운게 초등선생인 친구랍니다.
    엄마들이 청소도 해주고 환경미화도 해주고 체육대회 준비도해주고
    소풍때 맛난것도 해주고..

    뭐 학교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걍 학교에서 예산으로 직접 맞추면 안되나?? 거 얼마나 된다구..
    극성엄마들도 문제구...

    소풍도시락 싸시는 분들...힘내시고 아이디어 82쿡에서 얻으시길..
    제가 아는 분 소개를...이분 블러그에서 '소풍'으로 검색 해 보시길..^^
    http://blog.naver.com/esalcho.do

  • 7. 소박하게
    '07.4.17 11:25 PM (58.120.xxx.206)

    그냥 편하게 생각하시고 준비하세요
    김밥에 한두가지 곁들여 먹을 반찬과 과일...이렇게 해도 좋아요
    아이도 그렇게 해주시고요. 단지 선생님은 양을 조금 더 많이..

    이중으로 준비하지 마시고
    김밥(김밥 싫어하는 아이의 경우 주먹밥이나 다른 것으로 똑같이 준비)과
    부추전 한장 부쳐서 마름모꼴로 썰고요
    아이가 곁들여서 먹으면 좋을 만한 것으로...예를들면 저는 절편을 구워서 두쪽 담거나
    절편으로 떡꼬치 앙념을 발라 두세쪽 굽고
    찐 옥수수 사서 5센티 정도로 토막내어 오븐에 구워 두개 곁들이고
    롯데리아에서 윙 몇조각 사서 아이에게도 넣고 선생님 도시락에도 4조각 넣고
    목메일까봐 단무지 조금 썰어서 넣고
    과일 두가지 곁들였어요 (방울토마토와 오렌지 썰어서 몇 쪽)
    그래도 보기에도 근사하고 괜찮았어요

    어떤땐 운동회나 소풍날 선생님들이 따로 나가셔서 드시거나
    학교식당에서 드시는 걸 본적도 있는데요
    그것보다는 그래도 선생님인데 학부모가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해준 도시락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선생님들도 이런 이야기 하는 줄 알면 신경이 많이 쓰이고 불편하실 거에요

    이제 도시락을 준비할 일도 없고 아이들도 다 크고보니
    유치원 다닐때 가까운 곳으로 현장학습 가던날
    설레이는 마음으로 자진해서 선생님 도시락 하나 더 준비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 8. 지금 고3인..
    '07.4.18 9:56 AM (219.252.xxx.91)

    딸아이의 초딩1년때..김밥에 후식과 차를 준비했다가 소풍날 선생님께 퇴짜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것도 창피하게 이런 걸 어디 내놓느냐는 선생님의 다그침을 들으며..결국 울며겨자먹기로..수만원짜리 과일바구니를 사서 소풍지인 산까지 왕복택시비를 내며..그때 1년간의 기억이 두고두고 아프게 해서..왠만하면 아이들 학교근처는 피해다닙니다..또 그런 선생님 만날까봐..

  • 9. 원글...
    '07.4.18 10:22 AM (220.117.xxx.89)

    와~~ 글 올려 주신거 잘 읽었습니다..
    모두 너무 좋은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주변에서 한 두 번씩은 전해 들은 이야기이지만 정말 현실이 이렇군요...
    선배님들의 고마우신 말씀 잘 정리해서
    덤치지도 모자르지도안은 도시락 준비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선생님 님~~~말씀에 동감합니다~
    화이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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