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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옛날 명동.. 폴모리
유네스코 맞은편 버거킹에서 햄버거 사먹고...옆골목에 있는 음악다방에
많이도 다녔다지요.
친구도 만나고 음악도 마냥듣고 신랑이랑 데이트도하고 ***
요즘 모든게 심드렁 합니다.
그때가 그리워요, 오래전에 없어졌겠지만 다시 가보고 싶기도하고.
명동성당 맞은편 쯤에 곰화랑이라고 거기도 너무 좋아했던 곳인데 ㅎㅎㅎ
오늘 종일 이러고 있네요.
1. 유니맘
'07.4.16 11:05 PM (124.56.xxx.56)저 그때 기억 아직도 새록새록 나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부산에서 갓 상경한 순진한 소녀였던 그때 객지에서 처음 사회생활의 첫발을 디뎠던 곳이 명동이었어요. 그옆 서울신탁은행 충무로2가지점이 저의 직장이었답니다. 자취생활하던 친구랑 같이 폴모리음악다방 많이 다녔어요. 그 바로 옆집 부대찌개집도 참 맛있었구요. 1987년 정확해요. 그해에 명동에 데모 많이 했었죠. 그때문에 집에도 못가고 지점에 남아서 밤늦게까지 있었던 기억도 나구요. 저도 그때가 너무너무 그리워요. 저는 지금 창원에 사는데요. 2년정도 살았던 서울이지만 내인생의 가장 풋풋했던 때라 그런지 지금도 한번씩 그 거리를 꿈꾼답니다. 모처럼 추억을 얘기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네요.^^
2. 추억
'07.4.16 11:14 PM (121.152.xxx.4)에궁,,,이리 반가울 수가 ^**^
저두 그집 부대찌게 마니도 먹어줬어요.
그러네요, 지금 생각하니 그때 데모 참 많아서 최루탄에 눈물, 콧물 어린맘에 무섭기도하고,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3. 유니맘
'07.4.16 11:17 PM (124.56.xxx.56)네 저는 갓 스무살때, 집떠나와 매일 울다가 그 음악다방가서 dj 아저씨한테 노래 신청해서 듣고 슬픔을 달래곤 했었어요. 2년뒤에 부산으로 내려올땐 또 울었죠. 그땐 서울의 모든것들-사람들, 거리-과 헤어지기 슬퍼서요. 그때 같이 일했던 언니들, 상사분들 아직도 생각나고 보고 싶습니다. 그때 같이 친하게지냈던 언니들 연락이 안되요. 어디서 잘들 살고 있겠죠? 보고 싶네요.
4. 소박한 밥상
'07.4.17 1:13 AM (58.225.xxx.166)전 70년대 추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답니다 ^ ^
코스모백화점 그리고 그옆 히피 분위기 용품 팔던 딸라골목
미도파 백화점
즐겨찾던 몽세르 통통....하트 투 하트....
빅맨.....구디 구디.....통드레와 .....파파........썸씽
다방은 포엠.....샘터.......목우......코스모폴리탄......본전
청파동에서 57번 타고 내려선 구두방 골목 한번 훓어주고......평생 잊지 못합니다5. 유니맘님께
'07.4.17 9:22 AM (218.238.xxx.89)혹시 누구신지.... 제가 아는 분인가 해서요.
저도 그때 근무햇었는데.. .6. ...
'07.4.17 10:42 AM (122.37.xxx.41)코스모스 백화점 앞이 친구 기다리는 장소였지요.
중학생 때부터 선물사고 아이쇼핑하던 곳이었는데..
명동하면 구두골목에서 구두 신어보고,
밥먹던 기억이 많이나요.
돈까스, 전기구이닭, 낙지볶음, 부대찌게, 칼국수 등등.
또 퇴계로 2가 버스정류장 빵집에 꽈배기 도너츠 먹어보신분 계세요?
고등학교가 명동 근처라 3년 내내 참 많이 먹었어요.
꽤 크고 유명했었는데.7. 유니맘
'07.4.17 1:38 PM (124.56.xxx.56)네 저는 김선미라고 해요. 부산에서 입행해서 지점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었죠. 같이 일했던 언니들도 너무 보고싶고 이름은 알아서 찾아 보고 싶어도 막막해요.
8. 김선미씨
'07.4.17 5:57 PM (218.238.xxx.89)반갑네요.... 내 메일은 mssin033@lycos. co.kr. 인데요.
기억나요. 대구에서 졸업한 친구와 같이 입행햇는데.....
잊었던 옛날일들이 떠오르네요....9. 유니맘
'07.4.17 10:06 PM (124.56.xxx.56)혹시 신민순언니 아니세요? 메일주소 보니까 그런것 같아서요. 누구신지 정말 궁금해요. 같이 옛날 얘기도 하고 싶구요. 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