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선물로 소형가전제품 새 것 하나가 나왔거든요.
쓸 데도 줄 데도 마땅치않아서 망설이다가
자주들러 눈팅도 하고 글도 쓰던 회원가입제 커뮤니티 벼룩시장란에 올렸어요.
주로 중고거래되는 곳이긴 하지만 분명히 뜯지 않은 새 물건이라고 썼구요.
그래도 양심적으로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모델명 검색해서 링크도 시켜놓고
거기서 25%나 가격 내려서 올려놨거든요.
오래 붙들고 거래하기도 귀찮고해서 그냥 빨리 처분하려고요.
올려놓은지 몇 시간도 안 되서
어떤 분이랑 연락이 되서 거래가 성사됐고 배송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벼룩에 올렸던 핸드폰 번호로 계속 문자가 오는 거예요.
댓글 남겼으니 빨리 가서 보라구요.
바빠서 당장 답 못 하고 30분쯤 지났는데
또 문자가 오는 거예요.
쪽지 보냈으니 빨리 가서 보라고...
관심감사합니다 이미 팔렸어요 결렬되면 연락드릴게요^^
하고 친절히 답변 보내고 나서...
한 두시간 있다가 로그인을 해봤거든요.
=_=;;;;;;;;;;;;;;;;;;;;;
자기가 검색해보니까 그 물건 가격이 얼마얼만데 왜 저런 가격에 올려놨냐는
공격조 말투의 험한 쪽지가;;;;
가전제품이 그렇잖아요. 앞자리가 비슷해 보여도 모델명 마지막자리 숫자까지 다 봐야 되는 걸...
중심기능은 비슷하더라도 해마다 조금씩 기능 추가하고 업그레이시켜서 다시 나오는걸요.
출시일이 2년이나 차이 나고
세부 기능도 거의 없는 옛날 제품 갖다대고 비난을 하는 거예요.
심지어 그 옛날 제품보다도 제가 올려놓은 가격이 저렴하는데요..
그런 공격적인 댓글 달고 나서
빨리 확인을 안 하는 것 같으니까
이번엔 쪽지로 더 강하게 써서 보내고
그것도 확인 안하는 것 같으니까
빨리 와서 보라고
그렇게 문자를 두 통이나 보낸 걸
저는 그걸 모르고 급히 거래 원하는 거라 생각하고 ^^웃는 이모티콘에 답문을 보내놨으니...
보니까 거의 2-3시간 동안 30분 간격으로 그런 거더라구요.
황당해서 쪽지 답문으로 이러이러해서 이건 다른 모델이라고 보냈더니
답장이 안 오더라구요. 아 이제 자기 실수한 걸 알았으니 그만두겠지... 민망하겠네...했는데
웃긴 건, 그 이후에 또 액션을 취했다는 거예요.
저랑 거래하기로 한 분이 배송주소 알려오면서 그러시길
방금 전에 어떤 사람이 그 분 아이디로 쪽지 보내 그거 사지 말라고;;;;;;; 그랬대요.
우아.... 진짜 집요하다.
결국 좋은 분이랑 거래 잘 되긴 했는데
기분은 정말 안 좋네요. 너무 악의적이고
말투도 굉장히 기분 상하게 하는 시비조라
억울하기도 하고 나쁜 기분이 떨쳐지질 않아요 ㅠㅠ
이 사람 실은 내가 기억못하는 무슨 악감정이있는 사람인가 블로그링크도 따라가보고
커뮤니티에 써놓은 글도 찾아봤는데 아무 것도 없어요.
그냥.... 비싼 값에 거래되는 걸 못 보는 시간 널럴한 사람인가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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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별 이상한 인간이 다 있어요! 푸념글예요...
당나귀귀~ 조회수 : 1,711
작성일 : 2007-04-14 14:05:42
IP : 125.186.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
'07.4.14 2:39 PM (211.215.xxx.23)다정도 병이라고.. 정말 할일이 없으셨던 모양이네요..
제 생각엔 그분이 집요하신 분 같아요.
같이 있으면 피곤한사람..
아무리 해도 자기가 틀렸다는걸 인정하고 싶지는 않고..혼자 뭐가 분했나보지요..
좀 이상한 사람같아요. 댓글 한개 남기시지 그러셨어요.
알아보고 하시라고 그러면서 사실 분에게 그렇게 알아보신뒤에도 문자로 그거사지말라고 하는건 무슨 경우냐고..다들 알수있게 글 하나 올리세요..
제게 무슨 감정있으신건가..제가 무슨 잘못을 한건가 궁금하다고 글 하나 올리세요..
님만 이상한 사람되고 끝인건 좀 그렇지 않나요.2. .....
'07.4.14 4:20 PM (222.98.xxx.191)자기가 틀린걸 절대 인정할수 없는 사람인가봐요.
내버려 두세요. 한두번이 아니면 사회에서 그런 사람은 용납될수 없어요. 지금 스스로 무덤을 파는중이에요.3. 그런
'07.4.14 5:28 PM (219.248.xxx.18)집요한 사람 무셔워요...
4. 세상에
'07.4.14 8:27 PM (124.51.xxx.68)미친개한테 물렸다 생각하세요.
5. 원글
'07.4.16 1:23 PM (125.186.xxx.130)참..님 말씀대로 하려고 했는데 거래 끝났으니 차라리 글을 지우자 싶어서 삭제해버렸는데..
그렇죠. 그런 사람한테 걸리는 건 제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죠?
너무 깊게 생각말고 그냥 집요한 미친개한테 걸렸다고 생각하는 게 낫겠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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