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울한 날...

못된딸 조회수 : 516
작성일 : 2007-04-09 11:14:39
어제그제 몸이 아팠습니다.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신랑과는 토요일저녁에 한바탕했었구요. 이건 다 핑계입니다.
어제 갑자기 2시쯤 아빠가 집에서 출발하신다고 전화가 왔습니다.(30분거리)
30분동안 신랑은 방쓸고 닦고,, 저는 아빠엄마인데 대충하라고 하고(역시 누워서)
아빠가 도착했습니다. 신랑은 샤워하러 욕실에 드가고.
도착해서 손녀를 안고 있는 아빠에게"오전에 전화좀 하지 출발한다고 전화만 하고 오면 어떻하냐고. 나 몸도 아픈데","딸네집인데 출발전에 전화하면 됬지" 이러시곤 바로 나가버리셔서 쫓아갔더니
차시동켜시면서, 가시겠다고 합니다. 전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죠...
그래도 입에서 나가버린 말 주워담을 순 없죠...아무리 아빠가 미워도 그런말 하는게 아닌데,,,
토요일에 신랑과 싸울때를 떠올려봅니다. 밤10시에 게임하러 게임방에 간다네요. 모임사람들 다 나와있다고요. 제가 못나가게 했죠... 나가기만 해바라. 그랬더니 저보고 자기는 특별한 취미도 없는데 그것도 못하게 하냐면서(그것도라니 매일매일 게임공부에 한달에 2~3번 게임모임 나가면서) 그럼 나는 취미가 애보고,밥하고,청소,직장나가는거냐고 물으니, 저보고도 취미생활하래요. 그러면서 이젠 아주 취미생활하고 늦게 집에 오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아예 들어오지 말라고 했더니 저보고 " 한번을 안진다고,,,, ㅠ.ㅠ  오늘은 이래저래.. 기분이 안좋습니다. 아빠한테도 신랑한테도..
제 성격이 너무 까칠한가요..? 그래도 대놓고 까칠하시다고 하면...  저 살기 싫어질것 같아요...
IP : 211.109.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9 12:05 PM (121.146.xxx.74)

    그럴때가 있습니다.^^ 건강을 회복 하시고 까칠해졌던 사람들에게 부드럽게 해 주시와요^^ㅎㅎ

  • 2. 갑자기
    '07.4.9 12:10 PM (125.248.xxx.2)

    사는게 너무 분할때가 있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기는 하는데
    그럴때가 있어요.
    저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면서 시간 보냅니다.
    그럼 좀 나아지더라구요.
    근데 남편들 저렇게 말해놓고
    바깥생활 싫증날 즈음이면 다 잊어버리구 놀아달라 보챕니다.
    그 싫증 날 즈음이 바로 애들 다 자라고 집안에 어느 정도 여유가 찾아오는 시점이지요.
    그러면 안중에도 없던 마누라 바깥으로 나돈다고 성화더군요.
    너무 나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565 분당 지역(구미동위치) 운전 학원 알려주세요~~ 분당구민 2007/04/09 89
114564 면니트로 된 인어스커트를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궁금 2007/04/09 129
114563 뷰티란에 소개되었던.. 1 샴퓨 2007/04/09 532
114562 부산 또띠아 어디에 4 지선이 2007/04/09 413
114561 식기세척기 선택 도움 주세요~ (클림 vs. 엘지) 2 새댁 2007/04/09 362
114560 젠타렉스 4 살빼야해요 2007/04/09 563
114559 공허.. 5 공허 2007/04/09 658
114558 개업식 음식 준비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개업식 2007/04/09 2,080
114557 엔지니어66님 주소갈켜주실분 2 소식이 2007/04/09 1,209
114556 5학년 여학생 영어학습 진도 3 궁금녀 2007/04/09 677
114555 생우유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3 생우유 2007/04/09 338
114554 친구부부와 5일정도 일정으로 동남아를 가려고합니다.. 4 추천요망! 2007/04/09 790
114553 속옷문의..브래지어같은 속옷들 어느 브랜드로.. 2 속옷 2007/04/09 704
114552 결혼전에 사귀었던 사람을 우연히 만나적 있으셔요? 15 ** 2007/04/09 2,934
114551 이미 손탄 아가 언제쯤 누워잘까요? 10 초보엄마 2007/04/09 442
114550 배에서 꼬르륵 소리나는 분들 계세요? 12 ㅠㅠ 2007/04/09 1,430
114549 딸기쨈 3 잡담 2007/04/09 363
114548 초등 5학년 아이..밤에 몇시에 재우시나요.? 5 엄마 2007/04/09 778
114547 우울한 날... 2 못된딸 2007/04/09 516
114546 마일리지 적립 많이되는 카드요~ 2 신용카드 2007/04/09 329
114545 헤어진지 1년 넘은 남자친구의 사진, 추억들, 이제 버려야 할까요? 8 미련 2007/04/09 997
114544 친정엄마머리 이쁘게하는 미용실 추천해주세여... 소녀 2007/04/09 109
114543 분당분들께 여쭙니다. 이매촌 살기 어떤가요? 2 분당고심 2007/04/09 718
114542 모니터 렌트.. 1 .... 2007/04/09 124
114541 포장이사 문의 입니다. 포장이사 2007/04/09 143
114540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하는 아이 31 울 아이 2007/04/09 2,665
114539 양가 모두 충청도인데 서울에서 결혼식 올리는 사촌여동생.. 14 .. 2007/04/09 1,156
114538 요리물음표에도 여쭷는데 여기 다시 질문합니다..장조림 고기요. 3 샹이 2007/04/09 304
114537 너무 속상해요 2 . 2007/04/09 613
114536 겨드랑이 냄새떄문에 수술하고 싶어요..T.T 17 고민녀 2007/04/09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