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햇살이 봄빛이기는 하지만 봄이라고 실감하진 못하고 있었어요.
출근하면 여전히 사무실은 보일러를 틀어놔야 온기가 돌거든요.
오전근무 끝나고 점심먹고 나면 그때서야 보일러를 꺼도 따스한.
일찍 출근해서 퇴근하면 즉시 집으로만 가니까
봄볕이 얼마나 따스한지, 봄이라고 세상이 얼마나 화려한지 감도 못잡고...
오늘문득. 관공서 일을 보느라고 외출 다녀왔어요.
밖엔 온통 봄천지더군요..
백화점앞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사람들도 몰려다니고..
갑자기. 이런 날에 봄이란것도 실감하지 못하고
사무실에 갇혀(?)있었다는게 억울한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뭐람.
그러다 생각해보니
이런생각 저만 하는게 아닐거라는.
남편도 저 창밖의 환한 햇살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겠구나 싶어져요.
일벌레처럼 출근하고 퇴근하고 자고 또 출근하고 퇴근하고..
측은하네요 이런 바쁜 맞벌이라는게.
주말엔 남편에게 봄기분 만끽할수 있도록 소풍을 가야겠어요.
봄이. 봄이라구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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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창한 날에 일만 하는.
팬지꽃 조회수 : 370
작성일 : 2007-03-30 14:31:33
IP : 211.33.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나마
'07.3.30 2:50 PM (210.104.xxx.5)주말에 쉬시니 같이 나들이도 가시고 좋으시겠어요.
전 남편이 자영업자라 쉬는 날이 없답니다..-_ㅜ2. 여기도개미
'07.3.30 3:10 PM (211.221.xxx.224)여기도 있어요
도로변에 벚꽃이 간밤에 그리도 불던 바람도 이겨내고
여기도개미를 부르건만...
작은공간에 종종거리고있슴다
아~~~~
나도 봄 느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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