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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을 하면 정말 삶이 달라질까요
그분들 개명후에 눈에 띄게 삶이 즐거워지던가요?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연이 많겠지요
하지만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팔자가 이모양인지
어릴적부터 지금 현재까지 책으로 써도 몇권 나올만큼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으네요.
안좋은 쪽으로요.
개명을 하면 굳이 사주가 바뀌진 않더라도
내가 살면서 활력을 가지고 기분좋게 살수 있다면
한번 해보고 싶어서요.
제 이름도 자아가 생길 무렵인 대여섯살부터 남이 제 이름을 부르는게 너무 싫었어요.
이름도 맘에 안들고요.
남자이름도 아니고 여자이름도 아닌것이 흔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희귀하지도 않은.
누가 이름물어보면 말하면서부터 주눅이 들었거든요.
출석부를때마다 이런이름 싫다고 항상 느껴왔었구요.
지금 한 가정을 꾸리고 살지만
정말 다 집어치우고 싶은데요
혹시 주변분들 개명하고 희망을 가지고 사는 분의 사례가 많다면
용기를 내보고 싶어서요.
부를때마다 기분좋고 상큼한 그런 이름으로요.
제 이름들을때마다 어릴적기억도 자꾸만 생각나고
뭔가가 제 발목을 잡고 있는거같아요.
개명을 하려면 굳이 성명학을 따져 작명소에서 기십만원을 들여야할까요
그냥 제가 좋은 이름 인터넷작명소 같은데서 대충 좋다 평 나오면
그냥 해도 괜찮을런지
정말 하루에도 수십번씩 죽어버리고싶은데
이런거라도 탈출구가 될수 있다면
해보고 싶어서요..
물론 개명후에도 최대한 제가 노력을 하며 살아야할테구요.
어떤 시발점이나 계기가 필요한데 개명을 기점으로 삼아볼까 싶네요..
1. 본인이
'07.3.27 8:02 PM (59.86.xxx.12)하고자 한다면, 그냥 하세요.
제 이름도 그냥 그런데....
아마, 좀 어색하긴 해도, 본인이 즐겁고 생활이 달라진다면 무얼 망설이세요..2. ...
'07.3.27 8:59 PM (58.230.xxx.202)대여섯살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자기이름이 불릴때 마다 싫으셨다면 이제껏 보통 스트레스를 받고 사신게 아닐거 같아요. 운명을 바꾸다는 생각이 아니라도...(이름을 바꾼다고 해서 그런게 되는지 조차 모르겠지만) 한번 바꿔 보는게 좋을거 같네요.물론 모든 서류들을 바꿔야 하고.. 주위사람들에게도 알려야하고 번거롭기가 이루 말할수 없겠지만... 그래도 바꾸는게 좋을거 같아요.
3. ...
'07.3.27 9:06 PM (219.250.xxx.156)그런 책이 있었지요...
물에 대고 사랑, 미움 이런 것을 이야기했을 때 물의 반응을 찍은 사진을 모아 놓은...
당연히 이름을 부를 때 그 사람 주변에 형성되는 기운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긍정적인 기운일수록 사람에게 더 좋겠지요...
저도 이름을 바꾼 케이스인데요...
저는 효과를 많이 보았다고 생각해요...
뭐 운이 풀렸다 그런 거 보다...
성격이 전보다 굉장히 부드러워졌어요...
예전 이름이 가지고 있던 안 좋은 측면이 사라져서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름 바꾸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요... 법적인 문제보다...
스스로의 마음 속에서 이제부터 내 이름은 A가 아니고 B라고 여겨야 하는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거든요...
이름을 바꿨을 때... 그 사람을 둘러싼 기운이 바뀌는 데 3년 이상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바꾼 지 7-8년 되었는 데요...
주위에 예전 이름 부르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친정부모님까지도 바꾼 이름으로 불러주시지요...
지금 어디선가 예전 이름을 보거나 듣게 되면... 그 생소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예요...
이 정도가 되어야 이름을 바꿨다고 할 수 있는 거래요...
기왕 바꾸실 거면... 이름 잘 짓는 곳 여러 곳에 문의하셔서 여러 이름 받아서 심사숙고 해서 고르세요...
이름이란 게... 내가 태어난 사주와 음양오행에 다 맞아야 하거든요...
제 사주도 토가 많은데... 예전 이름은 3글자가 다 토여서...
아무튼... 본인 스스로가 그 정도로 느끼신다면 바꾸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일이 생각만큼 쉬운 게 아니라는 거 알고 시작하셨으면 해요...4. ~
'07.3.27 9:18 PM (211.41.xxx.135)제 친구는 이름 바꿔야 결혼할 수 있다고 그래서 바꿨거든요
그러구선 바로 남자 만나 결혼하더군요
전엔 내 팔자야~ 하더니만 스님이 좋은 이름이라고 너한테 맞다고 한 이름으로 개명해서
스스로 기분 좋아서 그런지 암튼 잘 풀리긴 했어요
기분 문제든 운이든 말이죠
바꾸고 싶음 바꾸는거죠 뭐5. 저
'07.3.28 12:15 AM (61.99.xxx.141)작년에 개명했어요.
인생이 확 바꼈냐. 정말로 그리 좋은 일만 생기더냐 물으심, No입니다만
저 스스로도 하도 이름 안좋단 말을 듣고 살았고, 제 이름이 썩 맘에 들지 않았기때문에
개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새 이름이 너무 맘에들고, 기분좋아요.
누가 이름 불러줘도 반갑구요.
그냥 이렇게 기분 좋은것만으로도 전 개명 참 잘했다 싶은데요?^^::6. ..
'07.3.28 1:24 AM (58.226.xxx.229)저도 10년전쯤 서류재판까지 해가며 어렵게 개명했어요. 그때까지만해도 개명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지금생각해도 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어릴적부터 놀림도 많이 받았고 학년올라갈때마다 주목되니까 제자신이 자꾸만 위축되고 그런 악순환은 사회생활하면서도 계속되었죠. 사람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름에서 위축되니까 점점 자신감도 잃어가고 그랬는데 이름바꾸고 제이름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는거예요. 사람대할때 자신감도 생기구요. 지금은 어디가서도 떳떳이 이름얘기해요. 미신같은것 안믿어서 윗분처럼 사주 굳이 따지지않더라도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수 있다는것만으로 충분히 바꿀 가치가 있는것 같아요. 정말 이름바꾸고 삶이 많이 바뀌었어요. 나부터 나를 사랑하게 되니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인정해주더군요. 이름바꾼 다음해에 서른넘은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아들둘낳고 별 어려움없이 잘 살고 있답니다. 누군가 이름때문에 힘들어한다면 꼭 개명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정말 인생이 달라보였어요. 제경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