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가 걱정되지만...
작성일 : 2007-03-23 11:09:32
511957
전업주부로 지낸지 8,9년 됐나봐요. 아이는 중1, 초4.
젊다고 생각 했었는데... 얼마전 부터 애들 독립시키고 난 후 뭐하며 살까 걱정이 되네요.
60세 정도 되면 우리 부부 만의 생활이 시작될 것 같은데,
기술이나 창업을 할만한 능력갖춰진 상태도 아니네요...
돈이 아주 많으면야 여가를 즐기며 살면 되겠지만 그 정도도 아니구요.
노후를 위해 악착 같이 모으고 싶어도, 월급쟁이 생활이 빤하지요.
애들 교육비에서 밖에 줄일데가 없는데, 애들한테 기본적인 것도
안시켜주면서 우리 노후만 준비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소일거리라도 하며 지내고 싶은데, 뭘 좀 배워두면 나을까 싶지만,
딱히 할만한 일도 없는 것 같구요.
참으로 막막하네요, 20,30년을 둘이 얼굴만 바라보며 살 생각하니...
IP : 211.169.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심초
'07.3.23 11:33 AM
(121.145.xxx.179)
원글님과 같은 40대 후반인데요
울 아들 올해 고3인데 대학가고 나면 음식점을 하나 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장사해서 10년 후에 삼천포,사천,남해 경치가 좋은 곳에 실버타운을 하나 할려고 원대한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또 매실나무, 대추나무를 심어서 가공업 쪽으로도 욕심을 내 볼려고 사천에 부모님 산에 매실나무를 천여주 심었어요 지금은 여전히 전업에 백수인데 시작이 반이고 뭐든 목표를 세워서 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가 노인이 될 즈음은 경제력도 문제지만 소일거리가 있어야 할것 같아서요 ^ ^
2. .....
'07.3.23 11:42 AM
(220.92.xxx.97)
지지리도 없는집의 맏며눌입니다.
뻔한 월급쟁이인데, 시골에 집지어주고(기존집이 너무 낡아서, 보수할수는없고해서),
애먹이는 막내시동생 장가보내주고, 명절, 제사등 큰일은 우리가 다해야하고,
어머님 병원모시고다녀야하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살게는해줘야하는데.....
에궁, 국민연금, 직장에서 거의보조해주는 개인연금, 코딱지만한아파트(월급모아서 우리가 장만한것)
그것밖엔 없어요.
시댁때문에 빚진것 꼬박꼬박 원금에 이자까지 갚아내려니 당분간 넘넘 힘드네요.
이런데도 어머님이 고추가루값 안주면 고추장못담아준다네요.
2월달에 그려셔서 조금씩 소량으로 슈퍼에서 사먹는다고 말았네요.
사실 어머님 농사지으시거던요.
3남3녀인데 딸네들에게 농사진것 다가네요.
전 며느리로서의 최소한의 역활만 하고 어머님께 전화 안할려구요.
할말은 많지만......
3. 40대
'07.3.23 1:34 PM
(211.169.xxx.161)
동심초님..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그려 놓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제 적성에도 잘 맞고 경제적으로도 도움 될만한 일을 찾으려니 어려워요...
자신감은 점점 사라지고. 무기력한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아 우울하네요.
이긍, 신세한탄하는 꼴이 되고 말았어요...
점 다섯개님, 저도 시댁에 등돌려 산지 좀 됐네요. 상처도 많이 받았죠.
성실히, 알뜰히 살고 싶은 의욕을 상실시키지요... 몇몇 시댁은요...
역시 신세한탄이네요. 오늘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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