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며느리는 자식이 아닌가 봅니다.

비참...... 조회수 : 2,106
작성일 : 2007-03-21 16:42:51
여동생네 시어머니께서 몸에 좋지 않은 증세가 보여 검사 겸 입원을 하셨더랬어요.

여동생이 아침 일찍부터 아이 맡겨 놓고,

시어머니 사시는 곳(타지역)까지 가서 입원하시는 걸 도와 드렸지요.

오후 늦게.......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들이 오기 전까지는 검사 결과를 알려주지 못하겠다고 했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왜 며느리에게는 검사 결과를 알려주지 못하는 것인지요.

검사 결과에 따른 수술 여부 결정도 아니고.......그냥 검사 결과입니다.

왜 아들이 있어야만 알려준다고 하는 것일까요?

그 병실에 환자 병수발 드는 사람들 모두가 며느리들이었다고 합니다.

힘들게 병수발 드는 사람들은 정작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의 집 며느리들인데.......

의사들 마저도 자식 취급을 하지 않으니........

며느리는 자식이 아닌가 봅니다.......

그냥 밥이나 해주고, 집 청소나 해주고 병이 나면 병수발이나 들어 주고,

애기나 낳아주는 그 무엇인가 봅니다.

정말이지.......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ㅠ ㅠ

화가 납니다.......


IP : 124.56.xxx.1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하네요
    '07.3.21 4:45 PM (203.130.xxx.70)

    전 시아버님 암이셨는데 주치의가 저한테 젤 먼저 가르켜주셨거던요

  • 2. 그렇게
    '07.3.21 4:50 PM (125.181.xxx.221)

    생각하면 서운하시겠지만
    맘 푸세요..
    뭐 꼭 밥하고 빨래해주는 사람 취급을 해서 그랬겠습니까?

    저도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저에대한 다른 볼일이 친정엄마가 계셨는데..(수술 동의서도 아닌)
    보호자가 함께 와야 한다고해서 (제 보호자는 남편)
    제남편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일 본 경우도 있는걸요.
    울남편 아주 작은 수술할때는 시부모님 제쳐두고 제가 보호자로 싸인했고요..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 3. ^^
    '07.3.21 4:59 PM (210.94.xxx.51)

    며느리는 자식 아니죠..
    근데 뭐 그럼 시어머니도 엄마인가요? 절대 아니죠..
    그냥 그렇게 생각 하세요..

  • 4. 이유
    '07.3.21 5:10 PM (203.247.xxx.20)

    이유가 있겠지요...결과가 조금 좋지 않다거나 하면 아직까지는 남자들을 많이 찾더라구요. 좋게 생각하시구요~

  • 5. ..
    '07.3.21 5:11 PM (211.229.xxx.75)

    며느리 자식아닙니다...재산상속할때 며느리에게 상속되는거 보셨읍니까...아들이나 딸한테 하지...

  • 6. ...
    '07.3.21 5:15 PM (210.222.xxx.41)

    위에 이유님 말씀이 맞을듯싶네요.

  • 7. 그 이유가
    '07.3.21 5:21 PM (61.104.xxx.145)

    이유가 있답니다. 며느리라기 보다는 일처리의 방법이에요.
    의사들 노하우라고 할까요?

    예를들어 할아버지 한분이 아프셔서 입원하시고 검사 결과 나와서
    보호자분 한테 (예를들어 며느리나 할머니) 이야기 하면
    이따 아들 한분이 퇴근하고 오셔서 또 이야기 해달라 하고요
    저녁 늦게 쯤 큰 아들이나 또 다른 아들이 오셔서 또 이야기 해달라 하고요
    그 다음날 쯤 할아버지의 형제 (큰아버지) 오셔서 또 이야기 해달라 하고요
    그 주말쯤 의사 친척 대동하고 또 나타나 또 이야기 해달라 합니다.
    그리고는 이야기 각자 다르게 이해하시고는 서로 이렇게 들었다 싸우기도 하시고요.
    ....
    그래서 보통 그 집안의 대표 또는 장남이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아님 모두 다 모아놓고 이야기 하든지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들리시겠지만 진짜 그래요.

    사람 아픈데 그 정도 여러번 이야기 해주면 어떻냐고 하시겠지만
    종합병원 정도라면 다른 환자분들도 생각해주셔야지요.(다른 분들도 그렇게 여러번 부탁하니다)

    암튼 며느리라고 무시하는게 아니니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 8. 그 이유가
    '07.3.21 5:24 PM (61.104.xxx.145)

    아...그리고 수술이나 뭔가 결정내려야 할꺼면(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도)
    더더욱 집안 대표 장남을 부릅니다. 며느리가 결정내렸다가 난리난 경우가 많거든요.

    예를들어 술 담배 줄이라고 말하라고 할때도 가족 대표 불러서 이야기하는게 더 쉽죠.
    가족이 협조해줘야 하고, 그런 이야기를 아들이 해야지 며느리가 하면 "잔소리"로 들리잖아요...

  • 9. ..........
    '07.3.21 5:34 PM (211.35.xxx.9)

    전 딸인데 친정엄마 병원에 입원했을때 담당의사 만나러 갔더니
    댁에 아드님은 없으신가요 하더라구요...살짝 기분나빠서 따질려고 하다가 말았어요.
    제 동생이 한참 어려서 의사를 만나봤자였기 때문에...
    아머지께서 지방에 계셔서 제가 집안 대표였기때문에 병원일은 제가 다 봤거든요.

  • 10. ....
    '07.3.21 6:27 PM (218.49.xxx.21)

    전 아부지 수술중 상황안좋아 가족입실이 필요하다며 (그때 며늘 둘 딸인나 엄마까지...)아들 되는
    사람이어야한다고 아들만 찾던걸요
    여잔 사람도 아니구나 생각했었네요

  • 11. 며느리는
    '07.3.22 8:34 PM (121.131.xxx.127)

    자식이 아닙니다.

    저는
    시모와 아주 나쁜 고부는 아니지만
    며느리이고 싶지 자식이고 싶지 않습니다.

    제 부모는 따로 계시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253 모자 추천해 주세요 1 모자 2007/03/21 209
111252 양도세에 대해 알려주세요 3 집이요 2007/03/21 271
111251 제주 칼호텔 근처 맛난 음식점 꼭 부탁드려요^^ 5 제주여행 2007/03/21 407
111250 아궁..건망증이여.. 애기엄마 2007/03/21 153
111249 간수치가 높다는건...? 3 애기엄마 2007/03/21 887
111248 급)미국 출장 짐꾸리기.. 2 .. 2007/03/21 291
111247 잡곡 어떤걸 섞으면 좋을까요? 4 ''''' 2007/03/21 664
111246 다들 날씬하신가요?? 14 살빼자..^.. 2007/03/21 2,052
111245 에어컨설치 and 실링팬설치? 어쩌죠? 이사와서 2007/03/21 215
111244 원리과학 책좀 추천해주세요~ 5 봄봄 2007/03/21 384
111243 어디가 싸고 좋을까요? 1 봄비 2007/03/21 304
111242 아파트 전세 직거래로 하는데요..계약서는 어찌 써야하나요? 4 고민중 2007/03/21 436
111241 며느리는 자식이 아닌가 봅니다. 11 비참...... 2007/03/21 2,106
111240 워드1급, 컴활2급,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시험 난이도 알려주세요 난이도 2007/03/21 198
111239 설화수요 4 ?? 2007/03/21 851
111238 시엄니 저 돈버는 기계 아니예요~ 3 너무서러워 2007/03/21 1,385
111237 우리 애가 다른 애를 때렸다는데..-.- 3 에고고 2007/03/21 675
111236 맏이들의 생각.. 22 며늘.. 2007/03/21 1,790
111235 스팸 안굽고 드시는 분 계세요? 22 +_+ 2007/03/21 5,782
111234 닭다리살만 살 수 있나요? 9 어디서.. 2007/03/21 698
111233 남편의 장기 해외 출장시... 와이프는? 11 ㅡㅡ 2007/03/21 2,450
111232 수제화 발볼넓은녀 2007/03/21 147
111231 8세 아이 장구를 배우려는데요.. 1 씽씽 2007/03/21 181
111230 베이비아인슈타인 다운 어디서 받을 수 있어요? 1 애엄마 2007/03/21 344
111229 웅진)비주얼박물관을 사면 ??? 5 책사랑 2007/03/21 479
111228 어르신들 반찬거리 & 간식거리 추천해주세요. 4 직장맘 2007/03/21 947
111227 미용관련 자격증과 샵오픈 조언을 듣고싶어요... 1 불안한미래 2007/03/21 217
111226 요새는 핸드폰 문자로도 사기를 친다네요. -_-; 10 ... 2007/03/21 1,137
111225 운전 연수할려고 합니다.. 3 운전,, 2007/03/21 500
111224 선 약속이 잡혀있는데 상대 남자의 나이외에는 아무것도 몰라요... 18 ... 2007/03/21 1,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