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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이들의 생각..
보통 맏이이신분들은 부모님 모시는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옛날처럼 맏이니까 모셔야 한다는 심적부담을 갖고 계시는지요..
아니면 둘째는 자식아니냐 돌아가면서 모셔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아님 경제적으로 나은 자식이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1. ..
'07.3.21 4:50 PM (58.103.xxx.190)언젠가는 모셔야한다는 심적 부담 있지만,
둘째가 같이 모셔줘야 좀 살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해요.
이웃에도 보니까 1년씩 다른 아들네 가 계시기도 하던데,
시어른 입장에선 안좋겠죠.2. 맘며늘
'07.3.21 4:53 PM (124.54.xxx.72)옛날처럼 맏이니까 모셔야 한다는 심적부담을 당연히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둘째는 자식아니냐 돌아가면서 모셔야 한다라고 생각은 합니다..
형제들간에 사정이 지나치게 극과 극일때는 경제적으로 나은 자식이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만그만할 때는 돌아가며 모시는 게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산문제도 마찬가지 ..골고루..
하지만..
현실화 될런지는 의문입니다.생각이 그렇다는 거죠.3. 맏며늘
'07.3.21 4:56 PM (147.46.xxx.138)여기 님들은 다들 착하시군요... ㅜ.ㅜ
전 그런 부담감이 없답니다.
우린 경제적으로도 쪼들리고
부모님께 받은 것도 없고 (오히려 다른 자식들에겐 많이 해주셨죠)
그래서 부모님 모셔야 한다는 생각 없어요.
동생들이 알아서 잘 하겠죠. 헤헤4. 저는
'07.3.21 5:01 PM (221.139.xxx.160)맏며늘 아닌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당연히 맏이가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님, 돌아가면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5. 제 경우는
'07.3.21 5:09 PM (221.150.xxx.98)아들 형제에 저희는 작은 아들네입니다.
결혼 당시 연로하신 홀시어머니를 형님 내외가 모시고 사셨어요.
형님은 결혼 후 바로 어머님 집에 들어와 살다가 자연스레 모시게 된 경우였고
저는 솔직히 지금 남편을 선택한 이유는 맏이나 외아들이 아니라서
어른을 모셔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다는 것도 크게 작용했어요.
그런데 제가 결혼하고 한두해 지나자 이제는 작은 아들이 모셔가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결혼 전에는 전혀 언질이 없다가 갑자기 그런 말이 들리니 많이 놀라고 괴로웠어요.
형님은 어머님 사시던 집을 받은 셈이고 저희는 전혀 받은 것이 없는 입장이라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도 했구요.
어쨌든 작은 아들도 아들임에 분명하고 그간 몸고생 마음 고생에 힘들었을 형님 생각해서
지금은 저희가 모시지만
결혼 전에 직. 간접적으로 그런 뜻을 비춰서 제가 선택할 수 있게 해주지 않은 점이 많이 섭섭하고
그런 논리라면 딸도 같은 자식인데 딸들은 이 문제에서 너무 자유로운 것도 얄밉고...
그러네요.6. 둘째며늘
'07.3.21 5:10 PM (124.56.xxx.119)전 당연히 큰며느리인 윗동서네가 모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부모님 우리보단 항상 큰집 우선이구요 우리애들어렸을때도 거의 아무 신경안쓰셔서 우리애들어릴땐
친정에서 거진 도와줬거든요.
지금 시부모님 아프시지만 윗동서네 맞벌이 한다는 이유로 병원 입원하셨어도 입원중엔 거의 가보질 않았구요. 제가 뒷치닥거리 했고 거의..
윗동서 처음 맞벌이할때도 나중에 자신들 모시고 살 자식들이라고 전철 4번이상 갈아타는 윗동서네를
몇달을 매일같이 시어머니 출퇴근하면서 초등고학년인 그집애들 돌봐주셨거든요.
저는 그래서 당연히 윗동서네가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시부모님 혜택 많이 봤으니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7. ..
'07.3.21 5:26 PM (221.139.xxx.160)형제 모두 받은것 한푼도 없고, 앞으로 받을 것도 없을 경우 입니다.
저희는 맏인데, 형편은 시동생이 훨씬 좋고
지금은 생활비 똑같이 나누어 드리고 있네요...
집한채 있는데, 하시는 말씀이 당신들 돌아가시면 똑같이 나누어 가지라고 하시고,
지금까지 사과 한쪽을 주셔도 뭐든 똑같이 주십니다.
물론 동서도 모시기는 싫을거예요.
같은 며느리로 이해하죠..
생각 같아서는 저희 시부모님과 가까이 살고,
시댁 스트레스 전혀 없는 형님들(손위시누이)이 모셨으면 좋겠어요. ㅎㅎㅎ8. 저는
'07.3.21 5:36 PM (219.240.xxx.213)형제만 있는 집 맏이예요.
결혼하면서 10년 가까이 모셨어요.
같이 사는 동안 저도 이리저리 생활비 들어갔지만, 시부모님도 우리 아이 유치원비도 도움주시고 그랬어요. 동서가 표나게 부러워했죠.
하지만 제 마음은,,,저는 신혼도 없었고 아이키우는 재미도 못 누렸고,,,많이 부딪치고 힘들었죠.
10년 후 분가했더니 그 후로는 뭐든 똑같이 주시네요.
남편은 저더러 "너는 할만큼 했다"그래요.
저는 남편에게 그래요, "맞아, 나는 할만큼 했어, 그러니 나중에 시부모님 모실생각 없어, 백번 양보해도
돌아가며 똑.같.이 모실거야"9. ...
'07.3.21 5:56 PM (59.22.xxx.85)저는 맏딸이구요..저희집은 자매 둘뿐이라..
전 부모님 모시고 살고야 말테다라는 강력한 의지와..
짐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부모님 두분이서만 쓸쓸이 늙어가는 꼴 못봐요 ~
그래도...생활비 일부는 동생에게 분담시킬 생각이구요..그건 당연~10. 저희는
'07.3.21 6:11 PM (121.134.xxx.36)아들 둘 중 맏아들입니다.
서방님네보다는 저희가 경제적으로 조금 더 낫습니다.
결혼할 때 저희는 한 푼 받은 거 없고 지금껏 시댁 생활비를 100% 부담해왔습니다.
서방님네 결혼할 때는 서울에 아파트 한 채 주시더군요.
남편은 당연히 자신이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맏아들의 그런 생각 이해는 가지만 머리로는 이해하고 마음으로는 동감 안되는 그런 상태입니다.
웬지 억울하다는 생각.
우리 친정은 아들 없이 딸 둘에 제가 맏딸인데
남편은 우리 부모님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다음 세상에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습니다.11. 맏아들
'07.3.21 6:29 PM (121.133.xxx.68)지금껏 생활비 드리고 다 했습니다.
밑의 도련님이나 시누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렵구요.
지금까지 한것처럼 앞으로도 우리몫입니다.
쬐그만한 집 우리 준다고 하시는데
그집 시가보다 들어가는 돈이 더 많습니다.12. 둘째...
'07.3.21 7:45 PM (61.80.xxx.214)저희는 둘째입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는 남편이 자라면서 맏형과 너무 많은 차별을 받았던지라...
어른들도 맏이한테 물질로나 정신적으로 동생들보다 잘해주는 게 노후에 모셔야하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안 그런 집도 있겠지만 저희 같은 경우엔 심하게 차별을 두셔서 당연히 맏이가 모셔야 한다입니다..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니 꼭 이게 정답은 아니겠지만 요..
사실 저희도 모셔도 괜찮지만 옛날 생각을 하면 지금도 남편은 분개해한답니다..
그렇다고 형이 부모님께 잘 하는 것도 아니던데요...
주는건 형네 다주고 심적으로는 우리를 더 편해하세요...13. 제생각은요
'07.3.21 7:46 PM (221.159.xxx.181)큰아들, 작은 아들 떠나서 꼭 부모님 모시고 한집에 살아야 하나요? 여기 올라오는 글들 보면 다 같이 살지 마라하시던데... 가까운데 살면서 아들 딸 할것 없이 자주 뵙고 살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딸도 똑같이 자식노릇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14. 돌 던져요
'07.3.21 8:19 PM (203.234.xxx.81)형제이고 우리가 큰 아들집인데요, 모실 생각 없습니다.
벌써부터 가슴이 벌렁거리고 속이 답답해집니다.
지금은 혼자 사시고, 형제가 방문합니다.
나중에 많이 불편하시면 노인 병원이나 요양원에 모실겁니다.
돌들 던지시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제가 살지 못할 것 같습니다.15. 맏아들
'07.3.21 8:54 PM (222.110.xxx.167)하나도 받은 거 없고 32살 결혼 전까지 동생들 뒷바라지 했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시동생 앞으로 집 명의 바꿔주셨고 어머니 생활비 드립니다 ...모셔야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참 억을합니다
16. 맏며느리
'07.3.21 9:15 PM (58.120.xxx.206)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시어머니를 거의 20여년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결혼 초기에 살던 집 규모 줄여서 이사가면서(나머진 시어머니가 갖고 계시구요. 시동생 준다고 하셨으나 시동생도 사정이 생겨 못주시고 물론 돌아가실 땐 한푼도 없었죠) 이사경비와 기본 대출 (집 값의 7%쯤)은 저희가 내고, 시누 학비와 용돈을 6년간 대고 결혼비용도 1/3정도 냈으며 거의 10년을 시누와 함께 살았습니다.
물론 시누 취직해서도 생활비 내놓은적 없고,명절때 두어번 20만원 줬습니다.
그래도 사시는 내내 집 물려 주셨다고 큰소리 치셨어요. 물려주신건 맞지만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20대부터 6식구 생활비 대랴, 시누 학비대랴 늘 마이너스 인생이었지요
모시고 살면서 너무 힘들때면 가끔 작은 아들네 며칠..아니 하루만이라도 가셔서 주무시고 오시면
숨통이 트이련만 한번도 주무시고 오신 적이 없어요. 불편하시다고요
그렇다고 제게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고 큰 며느리 흉을 많이 보시고 작은 며늘은 못한다고 봐주셨죠
저희에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저희가 알아서 하겠거니 하셨지만
작은 아들에게는 늘 안쓰럽게 생각하셨어요
그래도 작은 아들도 모셔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았어요
단지 가끔 숨통이라도 트이게 해줬으면 했지요
왜냐면, 주변에서 작은 아들이 모시는 집을 보면 그 며느리가 큰 며느리보다 더 마음 고생이 심한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부모님 계시는 곳으로 사람들이 오잖아요
그러니 단순히 부모님만 모시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오는 일도 그 몫이 되니까요
그러다 보면 순서도 뒤바뀌는 일도 많구요. (윗동서가 해야 할 일을 아랫동서가 하는)
그래도 큰 사람이 베풀면서 사는게 보기는 좋더라구요
속이 문드러지기는 하지만요.
생각은 이렇지만, 주변에서 부모님을 모시는 이야기가 나오면
될 수 있으면 부모님 건강이 허락하는한 따로 살라고 도시락 싸서 다니며 이야기 합니다.
저도, 나중에 아이들이랑 같이 살 생각 없구요.
정말 사소하고 유치한 일로 속 끓이면서 사는 생활...힘들었던것 같아요17. 따로따로
'07.3.21 11:35 PM (124.59.xxx.25)모시고도 살아보고 독립해서도 살아보고 해봤는데요
정답이랄것은없고 제 생각안에서 늙으시면 모셔야한다가 아니라 실버타운이나 가정부 들여주고
생활비 대주는거다로 결정했어요
작은애들이 궁시렁 거리면 니가 해라 할참이에요
작은며느리들 치고 모시겠다고 나서는 사람 백이면 구십구점구는 없을거라 생각해요
재산 다 차지해도 말이죠
맏이는 의무로라도 울며 겨자먹기식이래도 모셔야할것같다는 마음을
백이면 십 정도는 하리라 여겨지는데,,18. ..
'07.3.22 3:20 AM (221.141.xxx.29)맏이니깐 울며겨자먹기식으로라도 할려고는 할껍니다.
나머진 누가 나서서 할려고 할까요?
순서 바꾸는거요? 하다보면 그럴수있지라고 하는 건 다들 맏이입니다.
어느누가 순서바꾸자고 하겠어요?
다들 자기 입장에서 나온 생각에 애물단지가 되어버리는 부모님만 서글펴집니다.
댓들중에 받는거없는데도 모셔야한다는 말을 보면 받으면 다들 불만이 없을려나 싶네요.
받으면 그깟거이고..안받으면 안받았다고 그러고...
요즘 맏이도 안모실려는 추세인데 다른 형제들은 뭔이유로 모실려고 할까요?
아직도 맏이가 안모시면 다른 형제가 모신다는 생각들인가봐요,
전 딱 짤라말한다면 아직은,,,,,맏이가 모시거나 아니면 혼자 사시거나라고 봅니다.
줄것없고 받을것없는 울 친정부모나 시어르신...그래서인지 누가 당신들모셔달라고하고 강요하시진 않네요.19. 맏며눌..
'07.3.22 4:07 AM (58.148.xxx.155)싫고 부담스럽고 괴롭겠지만..
둘 중 한분이 돌아가셨는데..남은 한분마저 편찮게 되시면..
어쩌겠습니까..
편찮으신 분을 방치할 수도 없고요. 길에 앉은 노인도 동정하는데..하물며 남편의 부모니까요.
지금은 생각하기도 싫지만..매일 최면을 겁니다.
그런일이 생기면..모시는게 아니라 돌봐드린다고 생각해야지..
울 엄마나 아빠가 혼자 남아 끼니도 제대로 못 드시고 계시는데..
제 올케가 그런다고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니까요.
물론 저는 제 남동생이 모시지 않겠다 하면 제가 모시겠지만..그렇게 어디서나 환영받지 못하는 짐짝이 되려고 저희를 키우신건 아닐테니까요.
그저 시동생 내외가 형님내외가 당연히 모시는거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맏이들은 부모님 부양말고도 소소한 마음고생도 많이 하거든요. 동생들은 당연히 받고요.
그저 마음으로 고마와해주고 제가 힘들거란 생각은 좀 해주면 좋겠어요..20. ...
'07.3.22 10:10 AM (221.164.xxx.93)저희 맏이 외벌이에 아이셋,
동서네 맏벌이에 아이 하나 돌,
동서네는 소형 아파트 한채 사주시고
저희는 중형 아파트 애기 아빠 이름으로 되어 있는집에서
같이 살고 있지만 명의만 큰 아들 앞이지 대부분 빚
명절때 제사때 생신때 제가 전업이라 제가 다하고
가끔 동서 아이까지 며칠씩 봐줍니다.
그래도 생활비 한푼 아보탭니다.
물론 어른들 용돈이야 가끔 드리겠지만 생활비 분담은 전혀 안합니다.
제가 너무 바라는게 많은가요?21. 저는 둘째라
'07.3.22 11:22 AM (211.212.xxx.203)맏이가 모시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하는 생각이구요. 오죽하면 결혼할 때도 그런 말하잖아요.
근데.. 실제로 어머님이 시숙을 제일 이뻐라 하시구요. 전엔 별로 생각없었는데 어머님이 형님네한테 이집은 너네 줄려고 했는데.. 하시니 맘 상해서 당연히 맏이가 모셔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근데 정작 나중에 우리집 오신다면 그걸 어떻게 말리나요. 그냥 모셔야지.
결론은 부모님 맘입니다.22. ...
'07.3.22 9:21 PM (58.224.xxx.168)진작에 가진 땅 물려 받고 소소하게 몇백이라도 여러번 받은 맏아들이 모셔야 한다고 봅니다.
줄 건 다 첫째 아들 주고 생활이 안되서 둘째 아들 월급 한 푼 못 모으게 생활한 두분을 왜 공동책임져야 하는지?
더 잘사는 아들이 모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악착같이 돈 모으는게 내 자식 잘 키울려고 잘 살려고 하는건데요
물론 큰집에 일이 안풀리는 것도 사람 생각대로 안되지만 객관적으론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더 쏟아부은 아들이 책임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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