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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 후 나의 처신

혈압상승 조회수 : 2,430
작성일 : 2007-03-20 10:35:50
거래처 여자와 문자 주고받은걸 들켜서 한바탕 이혼얘기까지 오고 갔던 사람입니다.
돌도 안된 딸아이때문에... 용서하고 넘어가기로 마음먹었는데..
현재 서로 집에서 얼굴보면 아무일 없는듯 서로 잘해줍니다.
그런데.. 이렇게 직장에 나와서 그 생각만 하면 자꾸 속이 뒤집히고
혈압이 상승하고 분노가 끓습니다.
얼마나 깊은관계인지는 몰라도 문자내용으로는 자기 자기 하면서 서로 많이 좋아한것같은데.
용서하자고 해놓구도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그리고 거래처 여자라 일하면서 얼굴 종종 볼텐데.
둘이 마주하고 무슨얘길 할런지.. 아무렇지않게 좋게 지내는지..
신랑한테 요즘 그여자 만나면 어떤기분드냐고 묻고싶지만..
상처를 후벼파는것 같아 꾹꾹 참고있는데..
겉으론 용서한척 잘해주고있는 내자신도 싫고..
내마음 혼란스럽고 식지않는 이 분노도 어떻게 다뤄야할지 모르겠고..
님들 제게 힘을주세요..
어떻게 지내는게 저한테 좋은방법일까요..
신랑에게 다시 캐묻는건 옳지않겠죠?
다시 안볼여자라면 상관없지만 계속 만나야하는 관계가 걸립니다.
생각안하고 무시하고 지내고 싶지만 쉽지않네요..
IP : 168.188.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관계
    '07.3.20 10:39 AM (221.153.xxx.45)

    잘 살펴보세요 그리금방 바람이 긑이나는게 아닌지라...

  • 2. 조언
    '07.3.20 10:42 AM (203.130.xxx.70)

    절대 그냥 넘어가지마세요
    바람이라는게 한번에 안 끝나요
    나중엔 더 큰소리칩니다
    표내지말고 한동안은 지켜보세요
    이혼안하고 사실거라면....
    가슴아프네요

  • 3. 저랑...
    '07.3.20 10:52 AM (121.146.xxx.140)

    저는 님 심정 충분히 이해 하겠네요. 저의 남편도 한때는 사귀었던 여자를 정기적으로 만나는데...
    제 생각에는 절대 둘이 얼굴을 안 부딪히면 좋겠더만 ...정리되고 아무감정이 없다지만 ...저도 혈압이
    올라요. 둘이 만나면 무슨느낌일까...저하고 남편도 정기적으로 싸워요.그때만 되면...평소엔 잘지내다가도...남녀관계는 알수없으니 계속 조여야돼요. 그러면서 세월가고 나이드니 조금 달라지는것 같아요.
    인격,교양,그런것 소용 없어요. 남녀문제에 대해선...............-_-;

  • 4. 동감
    '07.3.20 11:41 AM (203.248.xxx.67)

    윗분들 글처럼 바람이란거 단칼에 끊어지는 거 정말 아닙니다.
    특히나 만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더더더 더욱 더...
    글쎄 어떻게 해야 좋다라는 조언은 드릴 수 없지만..한가지 분명한 건 바람이라는 거 절대 쉽게 끝나지 않으며 계속 만나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관계 계속 된다고 봐야합니다.
    내버려둘수도 없고 난리치면 더 엇나갈듯 싶고...에휴..정말 대책이 없어보입니다.
    제가 다 답답해보이네요.

  • 5. !!!
    '07.3.20 11:51 AM (68.4.xxx.111)

    꾹꾹 참고....세월가고...........

  • 6. .
    '07.3.20 11:58 AM (220.124.xxx.104)

    읽는 제가 다 답답하고 마음 아푸네요
    저도 그런 비슷한 경험 있거든요 문자는 아닌데..둘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그걸 들켜서..
    암튼 저희 남편은 그후 직장을 옮겨서 걸로 끝났지요
    제 경험상...너무 머라하고 닥달하면 안되는것 같드라고요..더 아내에게 넌더리 난다할까요
    남편분이 맘을 다잡고 있을수도 있자나요
    하지만 항상 경계는 하셔야된다는거...자주 얼굴을 본다니깐요
    화는 나더라도 잡에서 잘해주시구요
    늙어서 갚으세요!!!

  • 7. 저런저런
    '07.3.20 1:03 PM (24.80.xxx.152)

    한번 다른 여자한테로 바람을 타면...
    그 애틋하고 신선한 감정이 소중해서
    충실하게 되고 순수하게 느껴지고
    잘못 했다는 생각도,
    부인한테 죄책감 같은것도 못 느낀다고 하네요...
    배우자 입장에선 이런 배신이 없지요...
    해결책은 정녕... 캡사이신 식일까요..?
    저 같으면 일 내고 마는데
    (그냥 조용히 있어드리면 누구만 좋으라구요....)
    캡사이신 님은 그게 아니라고 하네요....

  • 8. 외도는
    '07.3.20 11:02 PM (194.80.xxx.10)

    남편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부부에게 일어난 사건이라고 여기고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원론적인 말에 너무 속상하실라나요....
    하지만 저도 어디서 읽은 거에요.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하게 되면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라더군요.

    '내가 주지 못하는 어떤 것을 그 여자가(남자가) 남편(아내)에게 주고 있는가?'

    내가 그것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외도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거죠.

    내가 그것을 제공해 준다고 해도
    배우자가 외도를 계속한다면
    그건 정말 고치기 힘들다구요.

    남편의 외도를 방지하려면,
    남편과 자주 섹스를 하라는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충고도 함께..
    아내가 자주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남편 중에서
    바람나는 남편은 없다고...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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