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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미쳤었나봐요 ㅠㅠ

울렁증이있어서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07-03-19 14:44:45
다른 분들은 별일 아니라고 웃으실지 모르겠지만
전 나름 심각해서요 ,,
학창시절부터 공부는 좀 했었지만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앞에 나서서 뭘 한다는걸 엄두도 못냈었고
발표를 할때도  제 번호순서가 오면 가슴이 벌써전부터 두근반세근반,,,
한 소심하고 보는 사람들도 좋은 말로는 차분하다, 여성적이다고는 하지만
전 그런 말들이 싫었어요.. 자신감이 없다는 뜻이나 어딜 가나 묻혀있는 것 같아서요,,
아이한테 바라는 인간상이 있으면 엄마부터 모범을 보이란 말도 있고 해서,,

그런데 오늘 유치원에서 반대표엄마를 뽑는데
다른 엄마들이 모두다 둘째아기도 있고 일도 하시고 해서 별 수 없이
제가 뽑히게 됐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되요 ㅠㅠ
저 진짜 앞에 나서서 뭐 잘 못하거든요 체육대회때도 반대표들이 나가서
이것저것 할 것도 있고 이래저래 할 일이 많더군요,,
좀 더 적극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혔어야 되는건데 제가 미지근했었나봐요
집에 오니 점점 더 걱정이 되네요 참 웃기는 걱정이지요,, 다 큰 어른이 이런 걱정이나 하고
저도 좀 대범해졌음 좋겠어요,, 저에게 용기를 주시와요 ㅠㅠ
IP : 220.94.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3.19 2:49 PM (128.134.xxx.82)

    절대 못합니다. ㅎㅎㅎ
    둘째 회장후보 되었다고 연설문 쓰고 있길래,
    내일 가서 기권하고 와 했습니다. 엄마 일하신다고... 간신히 모면했지요.
    소임 맡으면 척척 해 내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 2. 로즈마리
    '07.3.19 2:51 PM (211.41.xxx.176)

    모든일을 완벽하게 처리해야 하는 성격인 분들이 울렁증이 생기시는거랍니다.
    잘 하실꺼예요 너무 앞서 걱정하지마시구요
    원장선생님이나 선생님들 그리고 자모 어머니들께서도 적극 도와주신답니다.
    혼자서만 모든일을 해야하는건 아니니깐 너무 겁먹지마시구요 그리고 혼자서는 다 할 수도 없구요.
    반대표되신거 축하드릴께요 힘내세요 화이팅!!

  • 3. 저도
    '07.3.19 2:53 PM (121.141.xxx.113)

    은근 왕 소심입니다... 앞에서는 대범한척 그런거 신경안쓰는척 하면서 집에만 오면
    방바닥이랑 치열한 사투를 벌입니다.. 가끔은 잠도 못잘정도로요.. 어떻게 하면
    성격이 좀 당차지나 그 생각만 합니다.

  • 4. 반대로
    '07.3.19 6:16 PM (210.221.xxx.216)

    저는 사람들 앞에만 서면 없었던 용기도 생기고 기운도 나고 흥분을 합니다.
    거기에 마이크와 조명까지 있으면 겁없이 떠듭니다.
    이것도 약도 없는 병입니다.
    물론 맡겨진 일은 꼬꾸라져고 완벽하게 해내니까 점점 사람들이 저를 앞장 세우서 가끔은 쉬고 싶어요.
    '나도 얌전이들 처럼 조용히 있으면서 누가 시키는 일만 살살 했음 좋겠는데 성격이 안 바쳐 주는구나'
    합니다.
    늘 집안에 사람이 북적북적 합니다.
    가까운 사람들은 우리집 살림을 나보다 더 잘 알아서 찾아냅니다.
    대단히 큰 평수(50평이 넘어요)인데도 별로 안 넓어보여요.
    엄마들 + 아이들 + 둘째들...모였다 하면 기본이 열다섯이네요.
    늘 대장 입니다.
    별명은 왕언니.
    어딜가나 바른소리하고 상대방이 듣기 싫은 소리 똑뿌러지게 하고 요리솜씨 날리고....
    이만하면 대장 될만 한가욤?
    앞서서 잘하는 사람들도 상대적으로 님 같은 성격 부러워 합니다.
    사람 사는게 다 그렇죠 뭐.
    겁내지 말고 내 사람이다 생각하고 편하게 하세요.
    요번에 우리딸 반에 회장된 엄마 넘 넘 힘만 줘서 불편하네요. 첨이라서 그런가?
    의욕만 넘치면 일을 그릇칩니다.
    주변 분들과 일을 협력 할 생각을 하시면 별로 문제는 없을겁니다.

  • 5. .
    '07.3.19 6:44 PM (59.9.xxx.190)

    바로 윗님같이 타오나신 분도 있으신거같아요,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앞에 나서고, 앞에서면 떨리고, 등, 별다를게 없는거같아요,
    저도 님과 같아요,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 님이 걱정하실거 생각하면
    사실 맘이 그렇게 편치는 않네요,

    저 이번에 일하는곳에서도, 파트장이 여러명이 한꺼번에 교육을 받으니,
    첫인상은 그저 그랬으나, 말하는게 너무도 솔직하더군요,
    보통은 몇명씩 이랑 교육했는데, 지금은 인원이 너무 많아서 자기가 좀 떨린다고
    하면서 설명을 하는데 너무 솔직하고 좋아보이더군요,
    그런 솔직한 면에 좋아하게 되었는데, 다들 동료들도, 그 파트장님을 좋아했죠,

    떨리시면 떨리시는데로, 옆에 분들에게도 도움받으시면, 힘이 되실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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