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9평 전세 살고 있습니다.
큰애가 학교갈 때가 되니, 자기 방을 원하고요, 저도 집을 늘려가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역시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네요. 내집 마련은 꿈도 못꾸고 32평 정도 가려면 전세금 2억이 있어야합니다.
현재 시어머니가 당신 명의로 된 32평형 빌라에 혼자 사십니다. 시세 4억 정도 간답니다.
아직 대출금 갚는 중인데, 그 이자 우리가 냅니다. 허리휩니다.
애들 아빠가 형편이 어려워 집을 늘려야하니 살림을 합치자 하니 시모 절대 싫다십니다.
차라리 원룸하나 얻어주면나가 혼자 살테니, 지금 사시고 계신 빌라에 저희더러 들어오라 하십니다.
또 지금 시모가 살고 계신 빌라는 시모명의지만, 늘 큰아들꺼라고 말씀하시는데, 울 남편 말이 새로 들어온 막내 며느리가 보통 아니라 명의 변경 해야하겠답니다. "왜 그걸 큰 아들한테 주느냐"고 하면 형제간에 재산 싸움 나겠다고 말입니다.(뭐, 재산이랄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 방법이 그 빌라를 팔고 우리 전세금이랑 합쳐서 넓은 평수 아파트를 사서 입주하는 건데, 저도 시모도 같이 사는 건 아니라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근처에 살더라도 따로 사는 게 맞다는 건데, 그 동네를 절대 안 떠나시겠답니다. 그 마음 모르는 바는 아닌데... 그동네에서 20년정도 사시는 중이고 또 계주이십니다.
지금 살고 있는 저희 집 동네는 아이들 키우기 가장 좋습니다. 도서관, 체육센터, 공원, 놀이터, 학원들 또 저의 커뮤니티 등... 저역시 이 동네 뜨기 싫습니다. 유치원 잘 다니는 아이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라고 하기 싫구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 시모 살고 계신 32평 빌라 전세주고, 그 전세금(2억 정도 예상)으로 시모 원룸(1억 정도 예상) 얻으시고 저희 집 늘려서(저희 전세금 + 1억) 그냥 이 동네에서 집 구하고 싶어요.
시모네 동네로 가면 당분간, 아니 죽을 때까지 뿌리박고 살아야할 것 같습니다. 남편도 시모도 별반 손해날 게 없지만, 저는 맏며느리라서 명절은 물론, 어머니 손님(e.g. 시동생네, 시누이네 등등) 다 우리집에서 치러야할 것이고, 동네가 시모 지인들이 가득한 관계로, 제 맘대로 행동 못하고 남의 눈 조심하기에 급급할 것 같습니다.
머리가 무지 아프네요... 그놈의 돈이 원수입니다. 내힘으로 내집장만... 요원합니다. 종잣돈이 있으면 조금씩 불려갈수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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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할까요?
이사문제 조회수 : 325
작성일 : 2007-03-19 14:05:42
IP : 218.153.xxx.2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머리 아프시겠네요.
'07.3.19 3:05 PM (211.53.xxx.253)먼저 가족회의를 하셔서 지금 어머님이 사시는 집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시는게 좋습니다. 두고두고 형제간에 불화의 빌미가 됩니다.
그렇게 하신후에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방안이든 시모님 방안이든 가능할겁니다.
이것,저것 모두 내 뜻대로 되면 좋겠지만
모든걸 원글님 원하는 방향으로 하기는 쉽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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