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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지난 아이 놀이방...제가 과민한건가요??
저는 돌 막 지난 아들을 둔 엄마에요.
돌까지는 친정엄마께서 키우셨는데 엄마께서 큰 수술을 받으시게 되서 놀이방에 보내게 되었어요.
그 놀이방은 제 남편의 후배 부인이 새로 시작한 곳인데, 아는 사람이고 해서 잘 봐주겠지 하는
마음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가 예정시간보다 일찍 아이를 찾으러 갔었어요.문이 열려
있더군요. 그래서 들어갔다가 너무 마음 아픈 광경을 보고 말았습니다. 우리 아기가 막 울고 있었는데
그 선생님이 아기를 마룻바닥에 확 내려놓고 주방쪽으로 그냥 가버리더군요. 아무말도 없이요. 아기는 눈물범벅이 되서 울고 있고 코는 입까지 흘러내려서,,, 가슴이 무너져 내리더군요. 자세한 상황도 모르고,다른 아기들고 있고 , 남편 아는 사람이라 큰소리는 못내고 일단 아기 옷 입히고 데리고 나왔는데요, 어제 하루동안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경제사정상 제가 일을 쉴 수가 없어서 내키지 않지만 아는 사람이라 믿고 보내건데.. 물론 우리 아기만 보는게 아니니까 하고 생각은 했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나니까 정말 다시는 안 보내고 싶어요.다른 아이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우리 아기가 가장 어린데 그렇게 울때는 좀 안아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남편 직장 특성상 동네 전체가 다 직장동료, 후배들이 같이 살아서 함부로 싸우고 따질수도 없고 정말 고민입니다... 제가 과민한 건가요??
1. parsons7
'07.3.17 11:55 AM (222.108.xxx.195)속상하신 마음 이해해요.
하지만 하루종일 애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신 것이 아니라 문 열려있는 사이 불시에 목격하신 거잖아요.
저 같아도 일단은 당황스러울 것 같지만 그 전후사정이나 나머지 정황들을 모르시니깐 너무 함부로 따지는 일은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애랑 하루종일 주구장창 있으면 일일이 울떄마다 바로 대응할수 없는 형편도 있을거예요, 게다가 아이들이 많으면요. 그 놀이방 선생을 두둔하고자 하는거가 아니라 어쩌겠어요. 애 맡기고 일 하면서 그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면 너무 심하게 들리나요.
저 역시 아이둘 남한테 키운 엄마라 남일같지 않아 드리는 말씀이에요.2. 현진맘
'07.3.17 12:00 PM (220.76.xxx.230)님 과민하지 않아요..3개월부터 저도 딸래미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다녔는데요.
남의 아이가 울고 있는것을 어린이집서 봐도 가슴이 덜컹합니다.내아이도 이렇겠지 하면서요.
어짜피 보낸거 전 그냥 믿고 다른생각 안합니다.그대신 집에서 많이 사랑해줄라고요. 그리고 그런모습 될수 있으면 안볼라고 합니다.가슴이 너무 아파요.그래서 조금이라도 어리이집에 일찍 가게되면 미리 전화를 합니다. 어린이집서 아이를 준비를 할수 있게요. 그러면 제가 도착할때즈음엔 안고 어르고 있어서 애가 우는 모습은 볼수 없어요. 직장맘은 눈물로 아이를 키우는것 같습니다.흑흑 기운내세요.3. ..
'07.3.17 12:20 PM (211.229.xxx.173)꼭 놀이방 보내셔야 할 사정이라면 그정도는 감안 하셔야 할거에요
결국은 비산 돈 주고 개인 탁아 하는게 저런 것조금이라도 즐여보자 그런거 아니겟어요??
개인탁아라고 안울린다고는 못하지만
놀이방에 일손은 한정 되있고 그맘때 아가들이 알아서 노는 나이도아니고
예전에 알던아이가 유아교육과나와서 놀이방같은데서 실습하고그랫다는데
자기과애들 만나서이야기들어보면 어쩔수가 없다그러더군요
돌정도 아가 들은 한방에서 선생님이 2-3명 정도 돌보는데
하루종일 우유먹이고 기저기갈고 안아서 달래고 눈 코들새가 없어도
혼자 우는애 혼자 우윳병 들고 먹는애
선생님은 선생님 대로 바쁘고 ..밥도 제시간에 못먹기도하는데 어쩔수가 없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