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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의 할머니 첫기일은 꼭 참석해야하죠??

친정 제사 조회수 : 1,145
작성일 : 2007-03-14 09:13:31


아래 어떤 분께서 남편분이 친정 할머님 첫 제사에 참석하지도 않고 전화도 하지 않아
많이 속이 상하셨던가봐요..  '남편이 밉다'고 까지 하셨던데...  ^^;;

그 밑에 댓글들 보고 궁금해서 여쭙니다..

저도 결혼한지 10년 되었구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작년 12월에 보름 차이로 돌아가셨더랬습니다..
(두분 다 많이 아프셨었거든요..)

헌데 저희 엄마는 나중에 제사 모실때 제가 오겠다고 했더니 오지 말라셨습니다..
번거롭다고...
멀리서(차로 2시간 거리) 오고 가고 애들도 지치고 다들 힘들다고...

하지만 저 역시 시댁의 모든 제사는 참석 하는데 2시간 쯤이야 당연히 감수하고 가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참고로 시댁은 차로 5시간 걸립니다... 남쪽 나라..  ㅡㅡ;;; )


신랑한테 아직 말은 안했지만...
친정쪽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는 반드시 참석하는게 맞는거죠???
(나중에 남편한테 말할때 밀리지 말아야지!!!  ^-^)

IP : 222.106.xxx.1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3.14 9:20 AM (218.232.xxx.165)

    좀 딴 얘기지만,,
    저희 엄마,, 아빠 돌아가시면 첫제사는 참석하고 그 담부터는 오지말라고 하드라구요,,
    왜?? 싫어 매번 올꺼야 그랬더니,, 멀기도 하구 너희 올캐 힘들잖아,, 그러시더군요,,

    혹,, 그런 맘에 할머니 제사에 오지 말라고 하시는 걸껍니다,,
    (시댁이든 친정이든 제사에 참석하고 돌아가신 분 기억하는 거 넘 좋지요,,)

  • 2. 그러게요
    '07.3.14 9:22 AM (61.85.xxx.177)

    원글님 같은 경우엔 친정엄마가 원글님댁 오는게 어떤 이유에서인지 부담스러워서
    친정 식구들만 지내고 싶은것 같은데, 굳이 가신다면 친정에서도 남편도 뭔가 불편할거 같은데요
    10년 되셨으면 돌아가는 상황들을 아실듯 한데요

  • 3. ^^
    '07.3.14 9:29 AM (125.134.xxx.253)

    제 생각엔 꼭! 이라기보다 남편분 본인의 마음이 가고자하면 같이~
    아니면 두고서라도 가고프면 나 혼자 친정..

    우리 남편은 처갓집일에 벼로 협조하기를 싫어하는지라~절대로 억지로 동행안한답니다.
    스스로 스트레스 안받는 방법이고 그런만큼 시갓집일에 덜 충성하지요. 서로 섭한 맘 이제 절교

  • 4.
    '07.3.14 9:30 AM (211.197.xxx.140)

    다르게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친정어머니가 오지 말라고 하셨다는게 제가 보기엔 원글님과 남편분이 힘들까봐
    먼저 그렇게 말씀 하셨을수도 있어요.
    우리 친정어머니들이 그러시잖아요. 괜히 딸 생각에 사위한테도 힘들까봐 먼저 생각하시는 거.
    말씀은 그렇게 하셨지만 원글님이 남편분이랑 참석하시면 속마음으론 좋아하실지도 몰라요.
    또한 올케가 힘들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사람일이 그렇더군요. 이쪽에선 힘들까봐
    먼저 생각해서 행동해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다르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즉. 제사때 손녀가 와보지도 않는다는 소리 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속으로요.
    다들 아시겠지만 생각하는 것이 다 사람마다 다르고 말하지 않으면 제 맘대로 받아들이는게
    사람의 심리같아요.
    그렇다고 보면 저는 큰 일...결혼식 . 제사.등등 이런 일에는 참석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원글님도 말씀하셨지만 시댁의 모든 일에는 몇시간이 됐든 꼭 가서 참석하잖아요.
    친정에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내스스로가 대충대충 하게 되면 옆에 있는 사람도 중요하게 생각 안하는 거 같아요.

  • 5. 꼭~
    '07.3.14 9:35 AM (211.202.xxx.186)

    이라는건 없는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요.
    가능하면 첫 제사니까 가시는 것이 좋겠지만 못가실 경우가 있다면 못가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꼭~ 이라는건 없는거 같아요.
    상황에 맞게 하시는거죠.
    꼭~ 해야하고...꼭 안해야 하고...이런 것들이 상대방을 스트레스 받게 하지요.

  • 6. 저도
    '07.3.14 9:48 AM (64.59.xxx.87)

    친정이건 시집이건 사정이 있음 빠질수도 있다 생각해요.
    양가 똑같이 대하긴 아직은 잘 안되요.

    원글님 어머님이 오지 마라 하는건,
    전 좀 다르게 보는데요,
    사위가 오면 단촐하니 할 음식도 하나라도 더 해야 하니,
    친정어머니 입장에선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겁니다.
    제사음식 준비에,사위 대접까지 해야 하니까요.

    원글님만 가셔서 도와주시는건 어떨런지요.
    <전 가끔 그렇게 하는데요,서로 좋아요>
    가기 싫다는 사람 델고 가봐야 입댓발 나와 있음 옆에 사람들이 더 불안하죠.

    가끔 '자.게'에 시외할머니 상 당했는데 참석 해야 하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던대,,,
    반드시 할머니,할아버지 제사에 참석해야 된다엔 NO.
    상황 봐 가며 참석한다 YES.

  • 7. **
    '07.3.14 10:10 AM (220.127.xxx.116)

    '반드시'라고는 못하겠죠.
    예를 들어 몸이 너무 아프다거나 직장에서 중요한 일이 있다면 참석 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원칙적으로' 부부가 양가의 행사 참여에 있어 차등을 두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며느리이고 딸인 제 입장에서 보자면 며느리로서는 참여하는 일 딸로는 못 가는 건 기분이 안좋구요.
    올케 입장에서 시누이들을 봐도 자기들 좋은 일에는 빠지는 법이 없으면서
    공만 들고 실속없는 일에는 '딸이라서' 당당히 빠지는 시누들이 곱게 안보이더군요.
    저희 어머니도 옛날식 사고가 남아있어 친정행사에 사위나 딸 부르는 걸 참 어려워 합니다.
    저희는 시댁에 하는 범위만큼은 친정에도 똑같이 하고요.
    이런 사위가 친정 부모님에게는 더 바랄게 없는 사위고요.
    맏사위가 이렇게 나서니 제부나 여동생도 아무래도 친정 일에 더 신경을 쓰더군요.

  • 8. 저는..
    '07.3.14 10:18 AM (220.79.xxx.61)

    저는 할머니와 정이 각별했기에 제사에 안간다는건 상상이 안되요. 물론, 제 경우고 저는 차로 40분 정도 거리라.. 꼭 갑니다. 올케가 아직 없어서 엄마 혼자 음식준비하고 밤늦게 뒷설거지하시는거 생각하면 맘이 짠하잖아요.
    그런데 차로 2시간 거리에다 평일이라면 가볍게 다녀오기는 어렵겠네요.
    저같음 첫제사는 꼭 남편 대동하고 가겠구요. 그 담부터는 상황봐가면서 갈것같아요.
    하지만 당연히 가야하는거라는건 남편에게 주지시켜하지 않나요..?

  • 9. .....
    '07.3.14 10:51 AM (222.101.xxx.71)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10. 그렇다면
    '07.3.14 2:57 PM (125.181.xxx.221)

    친가할머니 제사만 참석하실건가요?
    외가할머니제사는요??
    남편과 아내라는 자리를 떠나서.. 자신의 친가와 외할머니도 차별을 두지 마셔야죠.
    더불어 남편의 외할머니.남편의 친할머니제사도 꼬박 꼬박 가셔야하는거구요.

    본인의 친할머니도 친정엄마에겐 시어머니라는걸 잊고 계신듯
    친정엄마의 시댁만 챙기지 말고..친정엄마의 친정도 챙기시는것이
    그게 밀리지 않게 말빨을 세우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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