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제 일이랍니다...
어제 아침, 설거지를 해놓고 뒤돌아서니 아차, 국을 안데워놓은 거에요...
그래서 국을 데운다고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구 밖에 나갈 준비를 했죠.
밖에 나가서 한 2시간 30분 정도 지나서 점심 먹으러 집에 들어왔는데
아니 문을 여는 순간 앞이 안 보이게 자욱한 연기와 지독한 냄새가 나는 거에요!
얼마나 놀랬는지!!! 그 순간 아까 냄비 올려놓고 안 끈게 생각났답니다.
후다닥 들어와서 냄비를 보니 새~까만게....안에 내용물도 전부 재로 화하여
...하아...-_-
환기시킨다고 여기저기 문을 열러 다니는데...이상하게 바닥에 발자국이 남는 거에요...
그래서 양말에 기름이 뭍어서 그런가 (아침에 기름이 튀는 요리를 해서요)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갈색의 그을림이 온 집을 다 뒤덮었더군요.
점심 대충 먹고 식탁을 닦는데 갈색의 그을림이 나오길래 이게 뭔가 했는데...
온 집안이 다 그런 겁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데 닦으면 고동색의 그을림이 뭍어나오고...
5~6번을 닦으니 좀 괜찮더군요. 온 집안을 다 쓸고 닦고 하느라 힘들었어요...
그래서 대충 모양새는 괜찮아졌는데...냄새가 안빠집니다!
방문들을 전부 열어놓고 나가서...온 방, 화장실에 냄새가 그득하구요...
환기만으로는 부족한 듯 합니다.
며칠전에 새로 깔은 침대시트들...전부 빨아야하죠???
그리고 어떻게 해야 이 냄새들이 사라질지...
도와주세요...ㅠ.ㅠ
...정말 이정도로 끝난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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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홀라당 태워먹을 뻔 했어요....
=_=;;; 조회수 : 1,099
작성일 : 2007-03-13 12:10:23
IP : 211.242.xxx.1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코스
'07.3.13 12:25 PM (211.212.xxx.51)저도 2시간 정도 똑같이 한 적 있어요.
냄비가 검정색이 되버려 그냥 버리고 말았는데 ..흐흑..아까운 통삼중냄비.2. 식소다
'07.3.13 12:25 PM (219.240.xxx.122)타버린 그릇류는 물에 식소다를 많이 넣어 끓이면 그을음이 싹 일어나요.
세탁물도 식소다 넣고 빨아보세요.
가격도 저렴하니 큰 양을 사다가 넉넉히 넣어서요.3. 식소다
'07.3.13 12:26 PM (219.240.xxx.122)버릴려고 하다가 식소다 넣고 끓였더니 완전히 원상복귀..
대단합니다.
먹어도 되는 것이니만큼 부담없이 사용해보세요.4. ...
'07.3.13 12:28 PM (210.104.xxx.5)공기 중에 뿌리는 냄새제거제를 이용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5. 식소다?
'07.3.13 2:57 PM (203.122.xxx.135)소다랑 다른가요?
6. 앞으로는
'07.3.13 4:41 PM (219.255.xxx.230)조리대위의 팬을 꼭 돌려놓으세요
그래야 불에 뭐가 올려져 있다는걸 ....
특히 외출할때 깜박하지않는 방법중 하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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