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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완전 공주 후배..

헐..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07-03-12 11:45:29

  
    매우매우 자유로운 작은 벤처 직장입니다.
    하나 있는 여자 후배 공과 사 구분 못하고 지 하고 싶은대로 온갖 애교로 남자 선배들 휘두르는거 계속 봐왔지만 오늘은 정말 놀랍네요

    특히 친하게 지내는 남자선배한테 오는길에 먹을 것을 사오라고 했나봅니다.
    근데 그 남자 선배가 늑장을 부렸는지 여자후배한테 지금에야 먹을 꺼 사가지고 들어간다고 전화를 했더군요
    여자 후배  가관 입니다. 배가 고파서 날카로워졌는지 '뭐에요 왜 지금 와요 ' 이러면서 온갖 짜증 부리면서 소리를 지르네요.. 헐.. 뒤에서 일하다가 그 소리에 놀랐습니다.  아무리 친하게 지낸다고 해도 지 남자친구도 아니고 너무 막한다 싶네요..  그 여자후배 남자친구 따로 있거든요..

    무개념... 뭐 제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 왠지 쫌 심사가 뒤틀리네요
    지한테 잘해주는 남자 선배한테는 머리 꼭대기까지 기어오르고...
    아휴 가식적인 말투나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5살 짜리 애가 말하는 것처럼 '저기 있짢아요~'
    그런 말투를 쓰려면 항상 쓰던가... 화날 때는 말투, 목소리 싹 바뀌거든요... 그러니 그 5살 말투가 얼마나 가식적으로 들리겠어요
    
IP : 141.223.xxx.1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관
    '07.3.12 11:47 AM (71.234.xxx.82)

    증말 무개념 무한대입니다

  • 2. 그래도
    '07.3.12 11:51 AM (219.255.xxx.232)

    남자들은 좋아해요
    못하는 곰이 문제지요, 같은 여자가 볼때는 재수없어요.
    매일 보려니 고역이시겠어요

  • 3. 헐..
    '07.3.12 11:56 AM (141.223.xxx.113)

    저도 처음에는 직장 남자들 모두 그 여자한테 호감 100%인줄 알았지요
    제가 봐도 애교 장난아니거든요

    하지만 그 여자후배 없는 자리에서 나온 말들을 종합해보면 그렇지도 않습디다
    극소수 완전 물같은 남자애들 말고는 그 여자후배 좋게 안보더군요
    지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남자들한테 밥사주세요 영화 보여주세요 이러면서 질질 흘리고 다니는거 개념 지대로 박힌 남자들은 안좋게 보더라구요

  • 4. 밥맛이지만
    '07.3.12 11:59 AM (211.224.xxx.59)

    님이 뭐라고 말할 그런 상황이 아니네요.
    후배도 비빌만하니까 비비겠지요.

  • 5. ㅎㅎ
    '07.3.12 12:06 PM (59.23.xxx.207)

    저도 그런 광경 잘 못보는 성격이에요.

  • 6. 헐..
    '07.3.12 12:08 PM (141.223.xxx.113)

    당연히 그런일로 제가 뭐라고 안하죠
    단지 그 꼬라지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뒷담화로 풀뿐입니다.

  • 7. ㅋㅋㅋㅋㅋㅋㅋ
    '07.3.12 12:14 PM (211.229.xxx.66)

    그런분들이 매번 그러기만 하면 남자라고 곱게 봐지겟어요??
    애교가 많으신 편이라면 잘할 때 는 무지 잘할걸요
    주변에 남자 거느리고 사는 여자들은 매일 투정만 부리고 공주노릇만 하는줄 알았더니
    자세히 보니 아니더라구요
    아마도 먹을 것 사가지고오면 오버 하면서 선배가 최고다 선배땜 에 산다 하면서 담번에 아무도 몰래 먹을 것 듬북 사다 줄거예요..혼자 있을때
    좀 피곤해보이면 어머 어떡해요 몸이 안좋아보여요. 하면서 드링크나 비타민이라도 챙겨줄거구요
    여기서 중요한건 남들은 그러는것 절대 모르게 챙기는게
    남자들 부리는 공주의 노하우랍니다..
    안그러면 누가 그장단에 춤을 추겠어요??
    외모가 연예인급이라면 모르겟지만요

  • 8. 상1206
    '07.3.12 12:44 PM (221.138.xxx.41)

    옛날 옛절 고리짝시절 회사다니던 생각이 아련히 꾸물꾸물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군요.
    딱 고런 애가 있었어요. 사장님 계실때만 성실. 안계실때는 커피마시면서 창밖을 보면서 분위기 잡기.
    우리들끼리 한 이야기가 어느새 상사들의 웃음거리중에 하나.(--+)
    입사한지 6~7년이 넘은 날 놔두고 1살많다고(입사신인) 말그대로 깝치기
    모든이들이 퇴근하고 여직원 3만 남았을때 죠졌읍니다.
    지금은 많이 누그러 졌지만 그때는 철근을 떡볶이처럼 씹어먹는 성깔이였기에...
    담에도 그러면 니 내손에 죽는데이~
    나즉히 광끼를 품으면서 사근사근 대화했읍니다.
    담날 출근을 안했더라구요? 어쭈?
    그 와중에 착한 동료 감기땜시 결근이라고 해주고.
    난 나름대로 그 동료 왜 그러냐고 구박하고.
    나중에 들어보니 제가 무서워서 안나왔데요.
    상사들한테도 말도 못하겠어서 더 그랬다나 어쨌다나.
    하여튼 좀 조신히 지내는것 같더니 지 이뻐하던 사장님 뒤통수 치고(사연이 넘 길어서 생략)
    그만두더니 나중에 회계장부 맞춰보니 봄나물 캐듯 쏙쏙 빼먹은 그 잔머리 하며...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은 꼭 그만큼 뒤통수 칠때가 있읍니다.
    님... 조심하세요~
    그런다고 저처럼 했다가 (남자하고도 몸싸움해서 이긴 사람--)
    남자사원들한테 속닥속닥. 엥~ 훌쩍 하면 님만 나쁜*이 될수 있으니
    나쁜 바이러스피하듯이 멀리 밀쳐놓으세요.
    더러운건 안묻게 피해야지요.

  • 9. 두분이
    '07.3.12 12:54 PM (123.254.xxx.15)

    사귀나 봐요. 그렇지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남자 직원에게
    막 대할수가...
    아님 인간이 덜 된 처자네요.

  • 10.
    '07.3.12 12:58 PM (61.73.xxx.235)

    똑같은 여직원 한 명 있는데 나중에 남자직원들끼리 모여서 하는 이야기 지나다 우연히 듣고 충격
    먹었습니다
    '걔 정말 등신 아닐까..? 진짜로 괜찮게 보이는 줄 아나봐..-_- 나중에 뭐 물릴까봐 그냥 들어주
    는거지 뭐.. 그런 애들 건드리면 더러운 꼴 봐..'

    전 아주 그 여직원을 이뻐라 하는 줄 알고 있었지 뭡니까
    나중엔 아예 측은해 보이던데요..

  • 11. ㅋㅋ
    '07.3.12 4:22 PM (59.5.xxx.101)

    남자도 사람입니다. 그런 애들 결국 따,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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