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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돌아가신 글을 읽고..
제가 의학에 아무 지식도 없지만...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게 아닐까 싶어요..
작년에 저희 아버지는 심장에 있는 관상동맥 세 개가 다 막혀서 관상동맥을 넓히는 시술을 받으셨어요..
당뇨와 신부전이 있으시고 고혈압도 있고 그러셔서 일주일에 세 번씩 병원 다니시면서 투석도 받고.. 그러시거든요..
그러다가 조금만 걸어도 심장이 조여오는 느낌에 검사 받고 다행이 쓰러지시기 전에 시술을 받으셨습니다...
원인 중 하나는 흡연이라고 하였어요.
흡연이 정말 혈관을 상하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버지 당뇨을 계속 앓으시면서도 담배를 못 끊으셨습니다...
그러다가 투석을 시작하시면서 딱 끊으셨어요... 2003년에요...
만약 울 아빠가 담배를 피지 않았다면 좀 더 오래 사실 수 있을텐데 그래서 예전에 담배 피는거 절대 못하게 할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물론 지금 회사도 다니시고 해서 이만큼이라도 유지 하시면서 사시길 바라지만요..
암튼 이건 제 얘기구요...
물론 갑자기 아무 이유도 없이 심장이 멈춰서 돌아가시기도 하겠지만...
심장이 어느날 갑자기 멈추지는 않을거 같아요..
어딘가 나빠졌지만... 주인이 돌봐주지 않아서 그냥 멈췄겠죠... 그렇죠??
만약에 평소에 조금 관심을 쏟았다면 이렇게 허망하게 돌아가시지는 않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주변에 흡연자가 있나요??
전 주위 누가 담배피면... 저희 아버지 얘기를 해줍니다.. 저희 아버지는 불행중 다행이었지만..
아고 글을 멋지고 강하게 쓰고 싶은데... 잘 안돼네요..
제가 하고픈 얘기는 평소에 내 건강에 관심을 쓰자 요겁니다...
그리고 담배좀 피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제발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래 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담배 피지 말고... 내 몸에 신경좀 쓰자구요..
(저도 그저께 과음해서 어제 술병이 난 거에 대해 반성합니다...)
1. 건강최고
'07.3.10 2:01 PM (211.179.xxx.125)40중반에 접어드니 여기 저기 적신호가 들어오는 걸 느낍니다.
예전에 엄마가 '에구구~~'하면 그냥 흘려듣곤 했었는데...
정말 몸도 기계처럼 어느정도 되니 소모품 교체하고 점검하듯이
돌봐야 하는게 맞아요 ㅠㅠ
그러게요.
남편들 40넘으면 건강장담 못하겠어요.2. 40대가
'07.3.10 2:06 PM (61.76.xxx.29)건강의 기로인것 같아요.
어느 누구나 40대가 되면 건강이 한 풀 꺾인다고 할까요...
저 역시 40대 중반인데 요즘은 건강염려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몸에 예민해 지네요.3. 금연
'07.3.10 2:11 PM (59.12.xxx.37)못하는 남편 때문에 이혼얘기까지 오고 갔습니다.
제가 천식을 앓아서요.
제천식도 남편 만나면서 생겼으니 간접흡연폐해라고 할수 있지요.
물론 제 제질과 안맞아서 오는 불행이기도 하지만...
만날때마다 피는 담배연기가 그렇게 큰 결과를 초래할줄 몰랐지요.
시어머니는 것도 모르고 병들은애 얻었다고
어디서 불량품 속아서 결혼 한것처럼 말씀하셔서 지금은 거의 단절하고 삽니다.
다른건 그냥 넘기면서 살겠는데
집에서 흡연은 안하지만 가끔 숨어서 하는거 같아요.
그냥..애들때문에 삽니다.
시댁에서는 이런것도 잘 알고 있을까요?
나중에 남편한테 병 생기면 내조 잘못해서 그렇다는
소리 할 사람들이라....
길가다가 담배피는 사람들보면 한대 갈기고 싶어요.
그사람들 지나가도 한참 냄새가 나서 숨이 막힙니다.
울나라도 일본처럼 흡연장소가 아~~주 제한돼 있었으면 합니다.4. 저두 길가면서
'07.3.10 3:16 PM (125.191.xxx.136)담배피는 사람들 강력히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피고 싶으면 골방에서 혼자 피지..왜 길거리에서 그것도 걸으면서 담배재 뿌리면서 피냐구요
저 담배재불똥 튀어서 옷 몇벌 버리적 있어요(엄청 화나요..그것도 바로 알지도 못하고 나중에야 알게 되잖아요)
꽁초버리는 사람들 말고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사람들 벌금 100만원씩 부여했음 좋겠어요5. 꽁초버리는
'07.3.10 3:16 PM (125.191.xxx.136)사람도 100만원씩;;
6. 우리 아버지도
'07.3.10 3:59 PM (221.162.xxx.39)우리 아버지도 작년 2월에 딱 1년전쯤이에요. 저녁때 집에 돌아오시다가 갑자기 체한것같고 속이 너무 답답해서 오시다가 차에 내려서 동생을 불러서 집에 가셨어요.
급체한줄 알고 약먹고 한시간 정도 있었는데도 여전히 안 좋아서 앰블런스타고 병원에 실려갔는데 급성심근경색이었답니다.
만약에 집에 계속 있덨더라면 돌아가셨겠지요...ㅠ.ㅠ
관상동맥 넓히는 시술을 받았지만 뚫리질 않아서 결국은 수술했습니다. 입원기간이 한달이 넘고 병원비도 천만원 이상들었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아직 60대라서 수술을 받을수 있었다는것 정도 입니다.(옆자리 할아버지는 70대중반 이신데 수술 안해준다고 하고 어떤분은 이를 몽땅 뽑고 수술 받았다고 합니다.)
20대 군대가서 피우기 시작한 담배를 40년 이상 피우셨어요.
저 결혼하고 나서 한 1년 가까이 끊으셨다고 슬그머니 다시 피우시더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담배피는 사람들만 보면 가서 꼭 이야기 합니다만...다들 들으면서 슬슬 피하면서 계속 피우더군요. 하기야 그 사람들 죽던말던 나랑 무슨상관입니까만...아버지 나이또래 분들을 보면 저러다 언제 갑자기 쓰러져서 돌아가실지....무섭습니다.
제 남편도 그 당시에 안 피우더니 요즘 다시 피우기 시작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던 아들 딸 보면서 담배 피우고 싶을까요?7. 울남편은
'07.3.10 4:20 PM (59.19.xxx.238)저희 남편은 담배피워도 시아버지는 오래산다고하면서 그거 다 핑계라고 해서 기가 차요
담배피운다고 나빠지는게 아니라 담배안피워도 심근경색,심장혈관 질환 잘도 오더라 함써
같이 말을 하고 있으면 답답해서 미칩니다,,그래 쭉쭉 피워대라 합니다,,담배때문이 아니라고
거품을 물어요,,,난 술보다 담배가 더 나쁘지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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