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가 있습니다
25년이 넘은 친구네요
결혼하고 한동안 못보다
최근 몇년사이 자주 만났습니다
연락은 계속 해오고요
친구둘째와 울큰애가 동갑입니다
그래서 통화도 자주하고 그랬습니다
먼저 아이를 키워봤으니까
고딩키우면서 어려운점 항상 상담했답니다
그런데
그저께도 통화를 했는데
멀쩡하던 남편이
축구하다가 심장마비로 하늘나라에 갔답니다
다른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어찌 이런일이~~
한참을 울었습니다
친구앞날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고
하늘나라에 간 친구남편을 생각하니
더 눈물이 나더군요
그렇게 자상할수가 없는 사람이었는데
운동좋아해서 항상 건강하다 생각했는데
어찌 이렇게 허망하게 갈수 있을까요?
이제 오십인데 말입니다
조문가야하는데
겁이 납니다
친구보기가..
그래도 가야지요
조금있다 갈려구요
울남편 요즘 미워죽을 지경이었는데
잘 해줘야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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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남편이 하늘나라에
충격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07-03-10 12:46:49
IP : 218.54.xxx.2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까운
'07.3.10 1:34 PM (59.7.xxx.209)이를 잃는다는 충격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저도 얼마전 친구를 사고로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었답니다
지금도 믿겨지지않고 연락이 올껏만 같더군요
일을 치르는 동안은 정신없어서 슬픔도 제대로 모릅니다
나중에 정신차리고보면 하나둘 떠난이의 빈자리를 느끼다보면 그때가 제일 힘들죠
저희 친정엄마가 아버지를 떠나보내셨을때도 그랬거든요
친구분 위로 잘 해주시고 곁에서 많이 보살펴 주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2. 잠오나공주
'07.3.10 1:38 PM (222.111.xxx.243)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무슨말을 해줘야할까
'07.3.10 1:43 PM (125.178.xxx.222)막상 생각해 보니 떠오르지 않네요
친한친구라면 더 그럴 거예요
비오는 오늘 더욱 슬퍼집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4. 휴...
'07.3.10 4:41 PM (220.85.xxx.13)이런 소식을 들으면 저도 괜시리 무서워지곤하는 데, 친구분 심정은 얼마나 힘들까 싶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5. 근데
'07.3.10 5:32 PM (220.75.xxx.143)아까운 사람들이 일찍 세상을 등지더라구요.
사람목숨엔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마누라두들겨패고 갖은 행패부리는 놈들은 오래오래살고
자상하고 능력있는 남자들은 일찍일찍 떠나더라구요,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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