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직장과 육아 토끼 두마리를 잡을 수 없나요? 우울하고..화나요..

답답 조회수 : 376
작성일 : 2007-03-09 23:48:34
혹 생리전이라서 더 그런지... 더 화가 나고 답답합니다.

전 직장 고만두고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본지 만 삼년되었어요. 그전에 직장 15년 다녔지요. 언제든지 전 제일을 하고 싶은데...아이 돌보아 줄 사람이 없어요. 낳고 나서 줄곧 제가 보아왔고 이제 아주머니를 둘 수 있는 마음도 없고 돈도 상황도 그렇게 안되어서 유아원에 보내기 시작했거든요. 아무리 종일반이라도 10-6시인데... 이시간 이 제 근무시간이 되는 거 곘죠? 뭘 제대로 할려면 더 매진을 해야하는데 거의 파트 타임식으로 해서 어떻게 일을 할런지 걱정이됩니다.

남편은 말로는 도와주는 척 하지만..실제론 자기일이 항상 우선입니다. 그리고 제가 바쁘게 회사다닐떄도 집안일은 완벽하게 하길 바라고 안그러면 짜증내고... 자기가 훨씬 덜 바쁘면서도...마누라가 꼬박꼬박 밥상차려주길 원하고...직장은 먼데도 이사할 생각은 절대로 안하고..출장은 절대로 못간가고 하고..생각을 다시하면 정말 화가 납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참 이해심이 많고 많이 도와준다고 착각하고 있으니 가장 나쁜 케이스가 아닌가요?

이제 집에서 제가 꼬박꼬박 밥상차려주고..남편 하고 싶은일 다하고 들어올떄까지 내시간도 안내면서 아이보고 하던것이 익숙해졌으니 다시 일을 하게 되면...또 얼마나 짜증을 낼까요?
그게 걱정되어서 사람을 알아보아두자고 했더니만 절래절래...도대채 절더러 어떻게 하라는 얘기일까요?
그리고 생활비는 아껴써야하고...자기좋아하는 유기농 식단으로 다 해놓으라고 하면..전 립스틱하나도 사지 말라는 얘기인가요?

그러는 와중에 얼마전에 시어머니가 절더러 남편 등골 뺴먹는다고..니가 직장다녀서 결혼허락했지 하는 얘기 들으니 심장이 벌벌....손이 벌벌 떨렸읍니다. 나중에 취소하긴 하셨지만..어떻게 그럴수가 있나요??

얼마전에 남편이 사회에서 남녀차별운운하길래..난 남녀차별 뼈저리게 느낀건 결혼후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사소한것도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해버리는 괘씸하기 짝이 없는 남편...

있는대로 다 퍼부으면 크게 싸울것 같아..그리고 그 똥고집을 절대로 꺽을수없으니..잘 생각해서 좋게 말하고 설득해야겠는데 오늘은 좀 감정을 가라않히고....차분해진다음에 말해야겠어요..
참 인생 힘드네요.




IP : 218.238.xxx.1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3.10 12:03 AM (122.35.xxx.47)

    둘째 낳고 산휴내서 한달 친정서 산후조리하고 한달 살림하다가 복귀했는데 우리집 남자 그 한달 살림하는 사이 손 놓은거 투쟁해서 제자리 만들어 놓는데 2년은 걸린듯 해요.
    단단히 통보하고 시작하시길...
    그리고 사람 알아보고.. 하는거는 입주가 아닌 이상에는 원글님이 결정하시고 통보식으로 알려주세요.
    일하면서 아이키우고 하는거.. 아무리 맞벌이라해도 결국 엄마 몫이고 힘들어도 엄마던데... 그정도 결정권은 있으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018 여성형 유방...들어보셨나요? 7 아들걱정 2007/03/10 673
337017 지금 케이블 real tv 채널에.. 4 2007/03/10 579
337016 이젠 즐기고 싶다. 8 부러워 2007/03/10 1,636
337015 초등 1학년 반대표 엄마가 해야하는 일은 뭘까요?(걱정만땅..^^;;) 6 휴~ 2007/03/10 1,902
337014 하나TV 3 궁금 2007/03/10 484
337013 지겨워>>>>. 1 지겨워..... 2007/03/10 648
337012 30개월된 아이 책읽어주기 4 재윤맘 2007/03/10 445
337011 낼 시부모님 오세요... 4 별똥별 2007/03/10 673
337010 아이반찬은 뭘로 많이 해주시나요?? 5 음.. 2007/03/10 1,120
337009 첨 사용하는건데.. 3 가스압력밥솥.. 2007/03/10 310
337008 어떻게 사는냐... 3 세상 2007/03/10 704
337007 부부관계가 부담스러운데... 6 부부관계 2007/03/10 2,463
337006 을지로에서 교통편 좋고 아이키우기도 좋은곳이 어디인가요? 2 아이키우기 2007/03/10 390
337005 이 밤중에 웃다 웃다 {펌}비서들의 실수담 넘 웃겨요. 15 spring.. 2007/03/09 2,068
337004 아이가 쓰는 화장품 어디서 사면 좋나요 ? 쿡사랑 2007/03/09 117
337003 학부모 총회는 보통 몇시에 하나요? 6 초등1년맘 2007/03/09 663
337002 친정에 갈때 뭘 들고가면 좋아하실까요? 3 고민중.. 2007/03/09 598
337001 5살아이 미술하고 와도 되는지... 5 5세맘 2007/03/09 375
337000 본인은 여유로와 보이는데 빌려준돈 안 갚아요. 5 빚쟁이 2007/03/09 761
336999 직장과 육아 토끼 두마리를 잡을 수 없나요? 우울하고..화나요.. 1 답답 2007/03/09 376
336998 키X스 성장센터 보내보셨어요? 7 짱구맘 2007/03/09 530
336997 액땜했다고 생각해!그런가요? 4 어떻게? 2007/03/09 584
336996 사랑과 전쟁 보고 있는데. 5 휴.. 2007/03/09 1,409
336995 아이가 다쳤는데요.. 2 유치원에서 2007/03/09 252
336994 중국으로 노트북 보낼수있나요? 중국... 2007/03/09 192
336993 20살의 제 아이 장애등급 받는게 좋을까요? 너무 고민돼네요. 6 .. 2007/03/09 1,145
336992 취미생활... 피아노 3 늦바람 2007/03/09 611
336991 체험 삶의현장(식당주방 설겆이) 9 나 아퍼요 2007/03/09 1,399
336990 요즘 취업하기가 그렇게 많이 힘들어요? 걱정맘 2007/03/09 345
336989 남 앞에서 창피를 주는 남편... 24 -_-q 2007/03/09 3,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