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 앞에서 창피를 주는 남편...
띠동갑도 넘죠.
결혼전엔 이런 적이 없어서 몰랐습니다.
아이 낳고 힘들면서 갈등이 많이 생기더군요.
첫 사건은 집을 얻으면서 부동산에서 있었습니다.
제가 가자고 우긴 이사여서 남편은 시종내내 이것저것 모두 트집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사갈 마음이 아예 없었어요. 당시에 좀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사비용 들이지 말고 좀더 살아보자는 거였습니다. 저는 아이가 없을땐 참을 수 있던 집이었지만
아이가 생기고 기어다니고 걸어다니고 하기에 집이 너무 어둡고 좁아서 그 금액대 중에 가장 괜찮은 집을 어렵게 찾아낸거였습니다.
전 아주 소심하고 약한 사람입니다. 되도록 분쟁을 피하고 싸워본적도 없습니다.
남편 말대로 1년을 더 참아도 똑같은 일이 반복 될 것 같아 용기를 냈던 거죠.
급기야 계약날 부동산에서 절 아주 망신을 주더군요.
집주인과 중개인 등 여러 사람 앞에서 '꾸중'을 들어야 했습니다.
기존에 살던 집이 너무나 열악했기 때문에 꼭 이사를 가야했고 자존심을 접었습니다.
내가 다 잘못했으니(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계약하자고 달래 겨우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할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앓다가 너무 분해서 친정집에 며칠 가서 삭혔습니다.
두 번째 사건은 며칠 동안 탕수육이 먹고 싶어 참고있었는데
친정어머니가 잠시 오셨다가 그런 저를 보고 시켜주고 가셨어요.
남편이 없을 때여서 그걸 아이랑 먹다가 많이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그걸 남편이 봤네요. 그게 뭐 대숩니까. 기껏 탕수육 시켜먹은게
기가막히게도 자기 요즘 장사도 안되는데 너는 한가하게 탕수육 시켜먹었냐는 식으로 화를 내더군요.
엄마가 시켜주고 가셨다고 했는데도 꽁 하게 있더군요.
분하고 이런 사소한 일에도 남편 눈치를 봐야하는 제 처지가 너무나 슬펐습니다.
누가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그 시점에
그런 와중에 하필이면 아주버님이 뭘 전달해 주신다고 오셨어요.
남편이 마중을 나가서는 한동안 안들어오는 거예요, 집을 대충 치우고 나가니
벌써 눈치가 이상하더군요. 아주버님한테 들어오시라고 해서 집에 오셨고
제가 울음을 참으면서 과일을 깎고 마침 어제 남편이 복숭아를 한 상자 사왔길래
저는 당연히 저먹으라고 사온 줄 알고 큰형님이랑 아이들 드시라고 과일을 싸서 같이 내갔습니다.
이따 가져가시라고 남편에게 말하니
이거 가게에서 쓸건데 왜가져와. 아주 면박을 주더군요.
전 무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난 집에서 먹을 건 줄 알았지 했더니 누가 먹으래.
아...진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주버님은 그 와중에 저희집 공기청정기를 보고 이거 누가 샀냐. 남편은 애기 엄마가 샀다고 비아냥 대듯이...그거 제가 용돈 아껴 사놓은 건데.
그 사람은요. 제가 수입을 관리하는게 아니라 용돈을 받아쓰거든요. 그걸로 아이 옷도 사고 책도 사주고 가끔 반찬거리도 사고 남으면 제 옷같은거 사는데
그걸 사사건건 아까워 하고 뭐라고 하고 눈치주고....
세번째 사건은 어머님이 아이 장난감 피아노 사주라고 돈을 50000원 주셨어요. 남편이 저보고 어른용 키보드를 사주라더군요. 그런데 아이가 30개월이라 집도 좁은데 굳이 그런 걸 살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아이가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하는 것 보다 데모 음악에 춤추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아이용 피아노를 샀어요. 남편이 배송되온걸 보더니 막 화를 내는 겁니다. 어떤 걸 사든지 만족하는 적이 없어요. 다 자기가 산 것만 최곱니다. 제가 하는 일은 어떤 일도 제대로 된 것이 없고 무엇을 사도 잘못산겁니다.
그러고 나서 남편은 갑자기 어머님한테 전화를 걸어서 식사하게 나오시라는 겁니다. 왜 외식할때 꼭 부모님을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오셨습니다. 빕스였는데 저한테 그 사람 많은데서 마구 면박을 줍니다. 니가 먼저 갔다오라는 둥. 빨리 가라고~막 윽박지르듯이 말하는 투. 있죠.
그 자리에서 어머님한테 얘는 물건 하나도 제대로 못산다고. 진짜 다 집어던지고 나오려다가 시부모님때문에 화장실에서 울다 나왔습니다.
네번째는 남편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생 앞에서 꾸중을 들었어요. 몇 년 짼데 이런 것도 못하냐고. 제가 가게 앞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알바생이 한참 후배죠. 억울했지만 참고 나왔네요.
남편은 수시로 아이를 무기로 저를 위협합니다. 그러려면 아일 놓고 나가라고.
제가 작년에 졸업을 했는데 아이때문에 취업준비를 못해서 공무원 준비를 해요. 제가 경제력이 없어서 이런 무시를 당하는 걸까요? 제가 무시당할 처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력, 부모님 재력, 나이 모든 조건에서 제가 월등했고 친정 부모님이 많이 반대하시던 결혼이었습니다.
남편마저 이런 저를 자꾸 내친다면 저는 아이밖엔 이 결혼을 이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자꾸 정떨어지게 하는 사람을 어쩌면 좋을까요.
돈 못벌어오고 나이많은건 참아도 자기 식구들과 가게 종업원 앞에서 망신주는 사람과는 더는 못참겠네요.
제가 성격상 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화를 내더라도 쉽게 넘어가는 편인데 이게 문제일까요.
헤어지더라도 제가 경제력이 없어 아이를 데려오지 못할텐데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되는것이 너무 없어서 죽을 것만 같네요.
이 스트레스가 저를 죽일 것만 같아요.
모든 것을 다 끝내버리고 싶은 생각만 듭니다.
나름대로 엘리트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남자 한 명을 섣불리 만나 누구보다 초라한 인생을 살고
동급생 후배 앞에 얼굴한번 못들고.
부모님에게는 못난자식, 친구들 안만난지도 언제인지 몰라요.
부끄러워서요. 이런 제자신이 부끄러워 아무도 못만나요.
어느 곳에든 취직하려 해도 아이가 걸리고
탕수육 하나 못사먹는 인생 살아 무엇하나 싶고.
제가 아직 철이 없는 걸까요.
제가 아직 살아갈 이유는 있을까요.
1. 수원맘
'07.3.9 11:03 PM (221.140.xxx.180)문제가 많은 사람이군요. 생활비 받아 아끼고 아껴서 이것저것 사놓으면 이쁜짓하네 하면서 칭찬해주고도 부족한데..매일 시켜먹는것도 아니고 친정어머님이 탕수육 사주시고 간거 가지고 그런다는건 부인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는 절대 할수 없는 말입니다.
제가 같은 입장이었으면 매일 눈물로 지새웠을거 같구요. 차근차근 공부해서 이혼준비를 하십시요.
저런 사람 고쳐지기 힘들듯하네요.2. 자격지심
'07.3.9 11:06 PM (211.204.xxx.195)조건이 여러모로 글쓴님께서 우세했다면, 남편분이 자격지심 때문에 깔아뭉개려 하시는 게 아닐까 싶네요...
나이 먹으면서 느끼는데, 조건이 너무 차이나는 남녀관계는 그 조건 자체보다... 조건으로 인한 자격지심이 문제인 거 같더라구요.;3. 무명..
'07.3.9 11:12 PM (61.255.xxx.231)답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님, 살아보니 못난 남자들이 잘난 부인을 얻으면 그렇게 오히려 구박하고 기를 꺽으려 하더군요...
님의 남편은 님의 학력, 친정의 경제력, 젊음 등이 모두 부럽고 스트레스인 거죠...
그래서 님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하여 자신의 부족함을 상쇠하려는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께서 저희 어머니를 그렇게 평생 구박하셨죠...
본인은 경제적으로 무능하시고 어머니가 굉장히 재산을 잘 불리셨기 때문에요...
그런데 여자라는 이유로 저희 어머니 그 구박을 그냥 참으시더군요...
남편 기죽지말라고요...
그래서 대신 저희 엄마 다른 모든 사람앞에서 엄청 말씀도 조리있게 잘하시고 똑똑하신데
아버지 앞에서만은 바보가 되싶니다...
그게 몇십년 쌓이면 그사람 앞에서만은 스스로도 자신이 바보 멍청이인 것으로 역할이
굳어지더군요...
자긍심도 없어지고 가슴에서 천불이 나는 화병도 생깁니다...
님...
드리기 힘든 말씀이지만 남편분은 평생 안바뀌실 겁니다...
그런 대접 평생받고도 애기하나 보고 사실 자신있으시면 그 상황하에서라도 최선을 다해보시고요...
스스로 한계를 정해놓고 그 한계를 넘으면 참지 않겠다는 각오가 있으시다면
그 자리 뛰쳐나와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홀로서기할 준비를 지금부터 하시면 좋겠네요...
공부하시고, 자격증 따시고, 취직하시고...
친정이 경제적 여유있으시다니 부모님께 자신의 상황 말씀드리고 도움 요청하세요...
부모님께서는 항상 님의 편이십니다...
아이 데려와서 대신 키워주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아이도 뺏기지 않겠다...
내인생도 망가뜨리지 않겠다는 독하고 굳은 각오 하세요...
그런 남자들이 제일 먼저 하려는 것이 자긍심이 없는,
자신에게 무조건 순종하는 정신적 노예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시도에 굴복하지 마세요...
님은 젊고 긴인생 아직 반도 살지 않으셨어요...
뭐든지 될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음 먹으시고
힘내세요...4. 밑져야 본전
'07.3.9 11:18 PM (61.66.xxx.98)죽고 싶을 정도면 남편이 그럴때 마다 남눈치보지 마시고 바락바락 대드세요.
남편 그병 못고칩니다.
그렇다면 원글님이라도 홧병나지 말아야죠.
이혼하면 누구손해인데요.
애하나 딸린 나이많은 이혼남 누가 거들떠 보나요?
돈도 얼마 못버는거 같은데...
뱃장으로 나가세요.
이혼해서 엄마가 살아있는게
남편때문에 말라죽어서 엄마 없는거 보다 낫죠.
애고 뭐고 나부터 살겠다.이혼도 겁안난다.그런 분위기를 팍팍 풍기세요.
이렇게 해도 남편이 반성이나 나아지는 기미가 없으면
원글님 살길 찾아가세요.
어쨌거나 죽는거 보다는 낫고,
속썩이는 남편과 살다 암에걸린 사람을 봤어요.
그사람남편도 원글님 남편과 같은 과였는데...
나름 엘리트였던듯 하신데,용기만 내시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사시다가는 원글님께서 엘리트였던 사실마저 잊으실거예요.5. 저라면
'07.3.9 11:26 PM (221.153.xxx.45)그런남편 폭력남편으로 규정짓겠습니다
언어폭력 그또한 구속사유 있습니다
아주 못된놈입니다
제가보기엔 업어줘도 모자랄판에 업신여기다니...
당신이 왜 살아야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사랑받기위해 살아가는지
업신여김당하며 살아야하는지...
그러면 답이 보일까요
그리고 그리업신여기며 사는 부모 자랑스러워할 자식없습니다
저또한 자식이지만 내부모 내어머니가 그런취급당하고 있다면
이혼하고 당신의 삶을 사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자유롭게...
보는 것도 고통일것 같습니다
모든사람은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거예요
물론 판단은 님의 몫이지만....6. ...
'07.3.9 11:27 PM (222.101.xxx.100)저도 남편이 저를 은근히 무시하는듯 하길래 끝장볼 각오로 바락바락 덤볐더니 이사람 한계를 느꼈는지뭔일 나는줄 알았습니다. 때리지만 않았지 주먹을 휘두르려하다가 어휴 이러고 저는 눈 똑바로 뜨고 할말 다했어요..투쟁의 결과인지 예전만큼 못그러죠..뭐라 말하면 깨갱하면 더 우습게보는 사람들이있어요 강자한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사람들...몇번의 투쟁이 있고나니 예전처럼 못하죠 제눈치보구요..이말했다가 또 덤비는건 아닐까하는 표정도 읽히구요...살살 다루며 여우처럼 구슬리는 게 좋지만 저는 화딱지가 나서 참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솔직히 아쉬울것도없구요. 울남편도 아이놓고나가라던데 웃기셔 내 배아파 낳은 핏덩이 내젖먹여 사람만들어놨는데 누굴더러 놓고 나가라마랍니까..
7. 똑같이 하세요.
'07.3.9 11:32 PM (76.183.xxx.92)니 글을 읽으니 우리 시누이 생각이 나는군요.
남편은 자격지심이 큽니다.
보통은 자신보다 잘나고 이쁜 마누라에게 더 잘해야하는데
이상하게 이런 남자는 더 못난짓을 힙니다.
울 시누이는 중학교 나와서 학력 컴플렉스가 있죠.
처음 인사드리러 갔을때 우리 친정 얘기만 나오면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묻더군요.
그리고 입을 삐죽거리며 비실비실 웃죠.
울 형부 **사이고, 우리 아버지도 존경 받는 직업이입니다.
지금도 저의 옷차림에서 아이 옷까지 얼마나 타박을 하는지...
처음엔 왜저러나 했는데
자신이 부족한걸 시기하는 겁니다.
님 남편이 복숭아 가지고 무안줄때
님도 (꼭 다른 사람니 옆에 있을때) 그 복숭아를 땅에 패대기를 치면서
"당신이 나에게 얘기 한적 있냐? 그리고 당신 마누라 입에 들어가는게 그리 아까우냐?"
다른 사람 있는데서 이렇게 얘기하면 내 기분은 어떻겠냐"
하고 똑 같이 당해야
상대방이 움찔 합니다.8. 나쁜놈이
'07.3.9 11:55 PM (125.181.xxx.221)맞지만
어제 타이라쇼를 봤는데, 자게에 자주 올라오는 남녀관계에 대한....대체 이 남자는 왜 이럴까요??의
주제로 남자들과 여자들 다수가 나와서 질답을 하더라구요.
정말 자게에 이틀이 멀다하고 나오는 그 질문..
미국이라고 예외는 아니더라구요.
그런데...맨 마지막에 한마디의 말이 와 닿았습니다.
그 남자가 그러는건
그 여자가 그걸 용납했기 때문이다..라는거요.
그 남자가 그여자에게 함부로하게끔 , 그 여자 스스로가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해가 가시겠지요??
그 남자가 그러는게 싫다면. 원글님이 그걸 용납해주지 않으면 됩니다.
왜? 자신의 의무는 다하면서 권리를 남편에게 줘 버립니까??
어떤 남자는 그럽니다.
자기 아내가 먹고 싶은거 참으면서 돈 아낀다고 벌벌 떨면
"내가 누구 때문에 일하는데.. 먹고 싶은걸 참냐?? "하면서 버럭 화를 냅니다.
내 아내, 내 자식한테 좋은거 해주고 싶지 않은 놈이 어딨냐고도 하고요...
원글님의 남편은 대체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자신의 아내와 자식에게 좋은거, 맛있는거 주고 싶지 안은가 봅니다. 아무래도...9. .
'07.3.9 11:57 PM (222.234.xxx.165)남편이 마음이 차가운 분이시네요.
본인도 불행하고 주변사람도 불행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사람...
저같으면 숨막혀서 못 살 겁니다.
살다보면 덫에 걸리는 일이 생깁니다.
심각한 덫일 수도 있고 사소한 것일 수도 있고.
심각할수록 차근차근 준비해서 탈출하셔야 합니다.10. 공부
'07.3.10 12:07 AM (222.238.xxx.85)열심히 하셔서 꼭 공무원시험 합격 하세요.
에휴 예전에 울집남편도 꼭 시댁식구들이나 주변사람들 앞에서 흉보고 잔소리 하더니 나이먹더니 좀 줄긴 하데요.......
못된 버릇은 언제나 고쳐질지......
꼭 힘내서 공부 열심히 하셔요.11. ...
'07.3.10 12:40 AM (58.228.xxx.210)같이 살든 살지 않든, 어느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하는 것을 용납하지 마세요..
위에 어느 분이 하신 말처럼 내가 그렇게 하도록 용인했기에 그리고 그럴 수있는 겁니다..
내가 참는다고 세상이 변하지 않아요..
그런 시간이 계속되면 내자신이 너무 하찮게 느껴져요..자신감을 잃게 되는 겁니다..
힘들어도 내가 나를 지켜 나가야 합니다...12. 세상에나
'07.3.10 2:29 AM (24.80.xxx.152)어찌어찌...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어찌 그런 독을 뿜는 사람을 옆에 두고 사셔요...
열심히 공무원 준비하시구요.
한방 먹이고 나서 뛰쳐나오셔요....
더 오래 그자리에 계시면 자신감도 더 없어지고 성격도 많이 바뀌실거예요.
옆사람이 얼마나 내 인생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는지 아시잖아요.
옆사람한테 사랑받는 사람들은 얼굴 표정부터 다르잖아요.
그런데 이런 폭력은 이혼사유는 되지 않는걸까요?
되야 한다고 보는디...13. 토요일
'07.3.10 9:15 AM (211.33.xxx.147)제가 왜 답글들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는걸까요..
답글들이 모두 빛나는 보석같아요. 모든분들이 진심으로 원글님을 걱정해주시네요.
띠동갑보다 더 차이나는 어린신부가
아이낳고 알뜰살뜰 살아주는것만 봐도
얼씨구나 웬 복이냐 구름위에 뜬것처럼 살것같은데...
제 복을 스스로 차버리는군요.14. 버릇
'07.3.10 10:09 AM (125.180.xxx.94)이거 고치기 어렵습니다.
확 한번 엎어서 무서운 꼴을 보여주든가
그것도 아니면 일찌감치 정리하시는 편이 좋겠어요
15년째 결혼생활로 얻은 결론이네요
남편분..말 그대로 언어폭력입니다.
정당한 이혼사유입니다.
이혼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이 상황에선 그정도 각오는 하고
풀어나가셔야 하겠습니다.
안 그러면 평생...가슴에 피멍 들고 살아요15. 맞짱..
'07.3.10 10:48 AM (59.5.xxx.12)한마디로 똑같이 대하세요. 제가 저희 언니 생각나서 눈물이 나네요. 언니 이제 결혼19년 나이47인데, 때론, 단돈 천원짜리 슬리퍼에도 승질 부리는 남편, 남앞에서 무안 그런것 아무렇지 않게 취급합니다. 하루죙일 노예처럼 부려먹으면서도, 꼬박 꼬박 반찬투정에 하루에도 수십번 감정의 일교차 너무 심하고, 온갖 감정의 찌꺼기를 언니에게 풉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똑같이 당해야만 압니다.
16. 흠
'07.3.10 11:09 AM (61.77.xxx.179)남편분 못난 *이 못난 짓 하고 있네요.
님에 대한 자격지심과 열등감에 언어폭력으로 님을 누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 앞에서 가게 하는 사람과 결혼 하신건가요?
누가 보더라도 님의 조건이 우월하니 그 시선들에 부담이 가고 심술이 나나 보네요.
결혼한지 얼마 안 되셨을 텐데...시작부터 어긋나기 시작했으니 해가 갈수록 심해지면 했지
나아지진 않을 겁니다.
님이 아기때문에 마음 약해지고 그 아기를 놓고는 이혼할 수 없음을 비치시면
그걸 약점으로 이용할 겁니다,.그런 *들이 또 머리는 잘 돌아가거든요;;
절대로 그렇게 연연해하시는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정말 나쁜 *이네요. 자기만 믿고 사는 아내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꼭 몸으로 완력을 써야만 폭력이 아닙니다. 언어 폭력이야 말로 정신을 갉아먹는 무기입니다.
부모님 도움을 받아서라도 그 손아귀 아래에서 벗어나세요.
나이어린 동생 보는 것처럼 안타깝습니다.ㅜ.ㅡ17. 에이
'07.3.10 12:05 PM (218.52.xxx.29)읽는것 만으로도 짜증만땅이네요.
한번 뒤집어 엎어야지 그런 늙다리한테 왜 그런 구박을 받으며 사시나요?
제가 아는 어떤분 딸래미도 학교앞까페에서 알바하다가 그 주인이랑 눈맞아서 졸업도 못하고 결혼해서는 몇달만에 애낳고 님과 비슷하게 사는 경우를 봤는데............진짜 답답합니다.
혹시 무슨 약점잡히신거 있나요? 그렇지 않고서야 탕수육몇조각에 눈물까지 흘리며 살아야 한다니 님의 나이가 너무 아깝지 않나요?18. 정말
'07.3.10 12:08 PM (125.189.xxx.6)찌질이 , 찌질이(죄송해요)
어찌나 열받고 화가 나는지 세상에서 가장 못난 인간이
자기 아내 괄시하고 무시하는것들이라고 생각돼요
나쁜놈이라고 쓰신분 말씀처럼 용납하기때문에 그런거에요
용납하지마세요
죽기살기로 뒤집어보세요
움찔할거에요
나중에는 시가쪽에서도 님을 무지 무시하고 괄시합니다
그러기전에 결단을 내리시길 바래요19. 나쁜넘
'07.3.10 12:13 PM (121.175.xxx.104)적과의 동침이네요.
윗분 말씀 처럼 아이 때문에 약해지는 모습 절대로 보여주지 마세요.
만약에 애 냅두고 나오면 그 인간이 더 처량하지 누가 더 처량합니까?
그리고
자기 식구한테 먹는거 아까워 하는 인간이 어디 인간입니까?
어휴 속에 열불이 나서 심하게 말했습니다.
우리 제부가 만약 저랬다면 걍 확 패대기를 쳐버리고 싶네요.
못된 짜슥!!!!!!!20. 늙다기
'07.3.10 1:52 PM (61.254.xxx.174)라는표현 정말 딱!! 입니다.
그런 늙다리한테 구박받고 살지 마세요,,, 님도 의사표현 똑 부러지가 말하세요,,
내가 너한테 왜 그런말 들어야 하냐고,,
제상황이면,,, 확 뒤집어도 몇천번을 뒤집어 버리고도,,남았습니다.21. 동감
'07.3.10 3:17 PM (121.140.xxx.245)저두 그런 남편과오랜세월살았어요.생긴건 홧병이고...죽지못해 이혼하지못해 선택한건
신앙입니다. 신앙의 힘으로 살구있어요.22. ..
'07.3.10 3:26 PM (203.241.xxx.50)제 친정 어머니, 아버지 얘길 보는 듯 하네요
11살 차이에 고집 센 두 분.
아버지 63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평생 그리 사셨읍니다
어머니는 저희 보고 너희들 땜에 이혼도 못 하고 산다고 원망 하셨습니다
어릴 땐 어머니 동정도 하고 위로도 했지만
나중엔 아버지 성격 뻔히 아는데 왜 부득부득 우기고, 고집 피워서 더 싸우는 가도 했습니다
두 분 싸우면 몇 달 말 안 하는 것도 예사입니다
아버지 정년 퇴직하시면서는 아버지 별거할 생각도 하시더군요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넘어갔지만
30년을 옆에서 지켜본 결과 .. 한쪽이 지는 수 밖에 없더군요
그게 속이 문드러져도 같이 사실거면, 지는 수 밖에 참는 수 밖에 없더군요
아버지 고집이 더 세니 .. 항상 어머니가 결국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30년 사시고도 돌아가시고 나니 무척이나 그러워 합니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는 건.. 윗 분 들 처럼 원글님이 강하게 나가도 아무것도 달라질 거 없습니다23. 원글
'07.3.10 3:54 PM (221.147.xxx.86)따뜻한 답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바로 감사 인사 드렸어야 했는데 경황이 없다보니 그러지 못했네요.
말씀대로 한계를 정해두고 그 한계를 넘으면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게 남은 것이라곤 소중한 아이와 자존심 밖에 없지만
그거라도 꼭 지켜내야죠.^-^
마지막으로 정말 감사드려요...24. 습관인듯합니다
'07.3.11 1:10 AM (211.179.xxx.115)화를 내면,보고있지말고 그렇다고 마주치지말고 그 자리를 피하세요.
사람은 나중에 다 변하게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구요,
그 사람보는데서 뭐 사먹지마세요.
예로,탕수육을 얼른 다 먹던지 급기야 버리던지 했었야...했다고 봅니다.
뭐든지 시비이며 탕수육 아니더라도 또 그날은 뭔가로 트집을 잡았을껍니다.
그러나 그게 습관이 되도록 계속 보고있지마세요.
빕스에서도 자꾸 타박을 하시면...제가 집에 급하게 생각난게있다고 그 자리서 피하시는게 나았던것같아요.
공무원준비하시는거 꼭 이루시구요.
말처럼 아이두고 나가라고 한다면 꼭 자격증.직업관련 준비하셔서....나오세요.
사실은 나갈까봐 겁내하는 남편분인것같구요.
이 사람은 이 말만 하면 꼬리를 내린다는 생각때문에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가라면 네~그러죠 뭐 라고 하고 나올 준비를 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7018 | 여성형 유방...들어보셨나요? 7 | 아들걱정 | 2007/03/10 | 673 |
337017 | 지금 케이블 real tv 채널에.. 4 | ㅎ | 2007/03/10 | 579 |
337016 | 이젠 즐기고 싶다. 8 | 부러워 | 2007/03/10 | 1,636 |
337015 | 초등 1학년 반대표 엄마가 해야하는 일은 뭘까요?(걱정만땅..^^;;) 6 | 휴~ | 2007/03/10 | 1,902 |
337014 | 하나TV 3 | 궁금 | 2007/03/10 | 484 |
337013 | 지겨워>>>>. 1 | 지겨워..... | 2007/03/10 | 648 |
337012 | 30개월된 아이 책읽어주기 4 | 재윤맘 | 2007/03/10 | 445 |
337011 | 낼 시부모님 오세요... 4 | 별똥별 | 2007/03/10 | 673 |
337010 | 아이반찬은 뭘로 많이 해주시나요?? 5 | 음.. | 2007/03/10 | 1,120 |
337009 | 첨 사용하는건데.. 3 | 가스압력밥솥.. | 2007/03/10 | 310 |
337008 | 어떻게 사는냐... 3 | 세상 | 2007/03/10 | 704 |
337007 | 부부관계가 부담스러운데... 6 | 부부관계 | 2007/03/10 | 2,463 |
337006 | 을지로에서 교통편 좋고 아이키우기도 좋은곳이 어디인가요? 2 | 아이키우기 | 2007/03/10 | 390 |
337005 | 이 밤중에 웃다 웃다 {펌}비서들의 실수담 넘 웃겨요. 15 | spring.. | 2007/03/09 | 2,068 |
337004 | 아이가 쓰는 화장품 어디서 사면 좋나요 ? | 쿡사랑 | 2007/03/09 | 117 |
337003 | 학부모 총회는 보통 몇시에 하나요? 6 | 초등1년맘 | 2007/03/09 | 663 |
337002 | 친정에 갈때 뭘 들고가면 좋아하실까요? 3 | 고민중.. | 2007/03/09 | 598 |
337001 | 5살아이 미술하고 와도 되는지... 5 | 5세맘 | 2007/03/09 | 375 |
337000 | 본인은 여유로와 보이는데 빌려준돈 안 갚아요. 5 | 빚쟁이 | 2007/03/09 | 761 |
336999 | 직장과 육아 토끼 두마리를 잡을 수 없나요? 우울하고..화나요.. 1 | 답답 | 2007/03/09 | 376 |
336998 | 키X스 성장센터 보내보셨어요? 7 | 짱구맘 | 2007/03/09 | 530 |
336997 | 액땜했다고 생각해!그런가요? 4 | 어떻게? | 2007/03/09 | 584 |
336996 | 사랑과 전쟁 보고 있는데. 5 | 휴.. | 2007/03/09 | 1,409 |
336995 | 아이가 다쳤는데요.. 2 | 유치원에서 | 2007/03/09 | 252 |
336994 | 중국으로 노트북 보낼수있나요? | 중국... | 2007/03/09 | 192 |
336993 | 20살의 제 아이 장애등급 받는게 좋을까요? 너무 고민돼네요. 6 | .. | 2007/03/09 | 1,145 |
336992 | 취미생활... 피아노 3 | 늦바람 | 2007/03/09 | 611 |
336991 | 체험 삶의현장(식당주방 설겆이) 9 | 나 아퍼요 | 2007/03/09 | 1,399 |
336990 | 요즘 취업하기가 그렇게 많이 힘들어요? | 걱정맘 | 2007/03/09 | 345 |
336989 | 남 앞에서 창피를 주는 남편... 24 | -_-q | 2007/03/09 | 3,2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