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에요..
직장 핑계로 친정식구 식사초대를 딱 한번했었는데
엄마가 많이 서운하셨었나봐요
그래서 오늘 친정식구들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했거든요.
못하는 요리솜씨에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점심까지 아주 열심히 했어요
여기서 검색 엄청해서
월남쌈이랑 무쌈, 두부달걀찜, 닭날개구이, 미역국 등등을 준비했어요.
소스도 네가지나 만드느라 죽는 줄 알았는데..
다들 맛있게 드시고 가셔서 뿌듯했는데
좀 아까 전화가 왔는데
엄마가 집에 가자마자 식은땀 흘리면서 데굴데굴 구르다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라도 가야겠다 싶은 찰라
먹은 걸 다 토해내고 좀 나아지셨대요..
지금은 좀 괜찮아져서 누워계시다는데..
체하셔서 그런 건지...
아무튼 우리집에서 점심 드시고 가서 그러셨다니 넘 속상해요..
정성껏 준비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지...
나이 먹구 소화기능 약한 분이 드시기엔 안 좋은 메뉴 선택이었는지...
이래저래 맘이 참 안 좋네요.
된장찌개에, 나물반찬에, 순 토종으로만 해서 다시 한번 초대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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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식구 식사대접했는데 엄마가 먹구 탈났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811
작성일 : 2007-03-03 19:38:04
IP : 58.141.xxx.1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구..
'07.3.3 9:45 PM (210.222.xxx.41)바쁘신데도 애쓰셨는데 속상하셨겠네요.
누구나 그럴때있어요.너무 달게 먹어도 탈이 난답니다.
아마도 따님이 기특하기도 한데다가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과식을 하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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