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맹장수술 후유증.. 큰 병원가봐야할까요?

꽃바람 조회수 : 4,051
작성일 : 2007-02-26 22:29:49
남편이 맹장수술을 약 2주전에 했어요..
저번 주 월요일에 실을 풀었구요..
울 시어머님 말대로 쌍까풀 수술보다 더 쉽다던 맹장수술후
2주가 지나도 기운을 못차리고 급기야
지난 금요일과 주말에는 아파서 잠도 못잤더랍니다.

남편 말로는 장이 쓸리는 것 처럼 아프고..식사를 하고나면
소화된 음식물이 장으로 갈때 아프다고 하더라구요..(어떻게
장으로가는 움직임이 느껴지는지 전 아직도 이해가 안되지만요...)

그래서 토요일에 수술한 병원에 문의를 했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일요일 아침에 진료보신다하셔서 가봤더니, 상처 봉합부위는 정상적으로
잘 아물고 있어서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아마 소화기간이 안좋아서
속이 쓰린것 아니냐며 소화제를 처방해주셨어요..

그리고 오늘 (월요일) 다시 진료를 받으러 그 병원에 갔더랬죠..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니깐 아마 염증이 생긴것 같다고 했고,
울 남편이 초음파라도 찍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해서
추천해주신 내과에 가서 초음파를 찍었더니 수술 부위에 물같은
액체가 잡힌다고 조금 치료하면 괜찮겠다고 내과에서 그랬다는 군요.
그리곤 다시 수술한 병원에 와서 오후에 입원을 했는데, 6시 경에는
38도 정도 열이 심하게 나서 해열제를 맞고 치료를 받고 있다로 하는 군요.
(저는 아이때문에 가보지 못했어요..)
담당의사랑 통화해보니깐 3일정도 금식하면서 강한 항생제를 써볼거라고 하는데..

이 의사를 믿고 수술한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 건지.. 아님
내일이라고 큰 병원으로 가봐야하는 건지 걱정이예요.. 아무것도 아니라면
호들갑떨고 싶지는 않는데요..

혹 경험이 있으시거나 의사분들이 계시다면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IP : 218.144.xxx.1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07.2.26 10:36 PM (125.181.xxx.221)

    제 친정이웃에 살던 오라버니께서
    바로 그 맹장수술을 했거든요.
    누가들어도 전혀 걱정될만한것이 아닌
    그런데 수술하고나서....
    어쨋던 재수술했어요.. 왜냐면 처음에 수술하고 뱃속에 거즈랑 솜을 넣고 그냥 꿰맸다는... -_-;;

    큰병원이 아닌 개인병원인가봐요?
    수술하신곳이..
    글쎄요 저라면 걱정돼서 좀 더 큰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만....
    어쨋던 열이 난다는것은 염증이 있다는건데..그건 뭔가가 잘못됐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의사가 아닌지라..

  • 2. ^^
    '07.2.26 10:37 PM (222.113.xxx.164)

    저도 맹장수술 경험이 있어서 아는대요.. 수술후에 방귀나오는것만 몇일 걸리고 별다른 이상은 없었어요. 저는 복막염으로 가기 일보직전이라 남들보다 수술도 오래걸렸는데. 염증은 오히려 덥고 습할때 생길수 있다고 하구요. 물론 병원입원중엔 소독해주었고 집에와서도 제가 소독하고 나았거든요.
    맹장수술휴유증으로 재입원 첨들어봐요. 더군다나 고열에 금식치료까지.. 저라면 큰병원으로 가겠어요. 원글님이나 남편분이나 조금이라도 석연치 않은부분이 있다면 바로 병원옮기세요.

  • 3. 얼른
    '07.2.26 10:37 PM (59.11.xxx.159)

    큰병원 응급실로 가세요.

    아직도 아프시다면 문제가 큽니다.

    혹 복막염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제가 의사가 아니라 확신은 못하지만요.

    열이나고 수술부위에 물같은 액체가 보인다... 이거 옛날 저 아는 사람이 복막염 걸린 증세랑 똑같은데요.

  • 4. 맹장수술
    '07.2.26 10:38 PM (59.86.xxx.28)

    하고나서 그런 증상 잘 겪는것 아니에요.
    그 병원 가셔서 증상 적은 진단서 가지고 큰병원 가시길.....
    맹장이 속썩여서 수술했는데 수술후에 통증 느끼면, 문제 있습니당...

  • 5. 꽃바람
    '07.2.26 10:55 PM (218.144.xxx.161)

    감사합니다.
    답글주신 여러분
    잠시 설겆이 하고 있었는데..
    저도 내일 일찍 가서 큰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아요..
    남편은 괜찮다고 어거지만 피우고 전 속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 님들 의견 듣고 나니 어떻게 해야할 지 갈피가 잡히네요..
    다시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83 찹쌀산자..맛있는곳 아세요? 7 한과조아 2007/02/26 524
107082 이러면 안되는데... 6 예비맘 2007/02/26 798
107081 수원에서 괜찬은소아치과 추천해주세요 1 트레비 2007/02/26 277
107080 배란기때쯤 몸살나시는 분 있나요? 5 .. 2007/02/26 2,875
107079 두드러기함소아에서고쳐보신분...(제발) 6 두드러기 2007/02/26 378
107078 5세 아이 데리고 체험하기 좋은곳 좀 부탁드려요^^;; 3 ... 2007/02/26 443
107077 요즘 펀드 8 돈마니 2007/02/26 1,238
107076 유치원선생님 감사선물요 5 감사 2007/02/26 560
107075 일본에 갭매장 어디에 있는지요? 7 2007/02/26 499
107074 남자친구가 뭐 사달라고 한다는 원글자인데용 17 밑글 2007/02/26 3,154
107073 둘째에 관한 부부생각. ㅠㅠ 13 궁금 2007/02/26 1,381
107072 성게알 미역국 끓이는법좀 알려주세요, 제발~ 3 ~~ 2007/02/26 616
107071 월급에서 황당하게 세금많이 떼으신분? 5 라이프 2007/02/26 843
107070 요즘 지르고 싶은것~!! 41 사까마까신 2007/02/26 2,801
107069 남편 미국 출장중인데 실크테라피 부탁하고 싶어서... 6 질문 2007/02/26 805
107068 맹장수술 후유증.. 큰 병원가봐야할까요? 5 꽃바람 2007/02/26 4,051
107067 아크릴 수세미 떠서 약간의 돈벌이가 가능할까요? 5 궁금 2007/02/26 1,118
107066 해바라기 오일 사용처를 몰라서.. 5 후니맘 2007/02/26 590
107065 자꾸 뭔가를 사달라고 말한다면? 9 남자친구 2007/02/26 1,510
107064 이케아 가구 문의에요 3 궁금 2007/02/26 495
107063 애들 옷차림 1 부산좋아 2007/02/26 676
107062 은 어디서.... 2 그릇장 2007/02/26 277
107061 이번달 저의 짠순이 목표예요 ㅠㅠ 11 이번달 2007/02/26 1,811
107060 도우미 그만두라고 할때 뭐라고 하나요? 7 뭐라고.. 2007/02/26 931
107059 근데 왜 임유진씨는 은퇴를 했을까요.. 9 임유진 2007/02/26 3,182
107058 여의도에 있는 우리 투자 증권 건물 가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알려주세요 2007/02/26 111
107057 어느 동네에들 사세요? 6 마미 2007/02/26 1,361
107056 짐보리 구입해보신 분~~ 5 ^^; 2007/02/26 414
107055 애기 데리고 혼자 이사할수 있나요 3 이사 2007/02/26 355
107054 성과금? 성과급? 이라는건... 11 궁금해요.... 2007/02/26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