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 3년째로 접어드네요.
뱃속에 있던 첫째가 두돌되어가고 둘째는 이제 임신 4개월 접어들었어요.
첨 주말부부 시작할땐 길어야 2년이라 생각했었는데 이젠 앞으로 짧아야 4년이네요.
4년후라도 같이 산다는 보장도 없지만요.
더구나 2년뒤엔 전 순환보직에 걸려서 아무 연고도 없는 시골로 내려가 2년 있어야해요.
지금은 언니랑 엄마가 아기랑 살림 봐주고 계시는데 갑자기 남한테 아이들 맡기는 것도 겁나고
시골에 내려가 의지할곳 없이 아이둘과 함께 생활하기도 겁나요.
기약없이 남편과 떨어져 살아야하는것이 가장 힘들구요.
직장생활도 벌써 9년차인데.
언제나 그렇듯 문제는 돈이죠. 포기할수 없는 월급.
몇년이 고비겠지만 항상 그렇듯 현실만큼 힘든것은 없어요.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니까 더 이상 짐이 되지 않고
미래는 아직 닥치지 않았으니 실감안나죠.
여기서 제 사회생활을 끝내야 할까요?
지방에 집 한채 있는데 서울가면 전세금밖에 안될거예요.
신랑 월급 계산해보니 실수령액이 월평균 300정도 되네요.
양가 생활비 20만원씩 40만원 매달 나가고
뭐 보험같은걸 줄이고...
그럼 애들 과외도 시켜가며 서울서 살만 할까요?
서울 사시는 분들 보시면 웃으시겠지만
서울가서 사는거 무섭고 겁나요...범죄도 많고 물가도 비싸고.
서울서 보통 생활하려면 어느정도 한달에 드나요?
웃긴다 생각마시고 좀 알려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울외벌이
주말부부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07-02-26 17:32:53
IP : 203.231.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강남지역
'07.2.26 5:38 PM (203.130.xxx.188)몇군데만 물가비싸고 위화감들지 강북이나 제가 사는 노원구는 지방보다 더 물가싸고 살기좋은것같아요
명절때 내려가보니 울동네보다 더 물가 비싸고 교육비도 더 드는것같던데요2. 음
'07.2.26 10:53 PM (219.252.xxx.21)저희 외벌이인데요 남편 실수령이 230에 아이 둘키우고있어요 유치원다니는데 큰아이가요
걔한테만 지금 50만원정도 들어가는거 같네요 유치원비하고 기타 학원비 정말 안가르치는데 도 이정도이네요 그래도 님은 울형편보다 낳으니 아끼면 될꺼같네요3. 서울이라고
'07.2.27 2:44 PM (211.192.xxx.55)매스컴에서 보여지는 부분이 상위 몇%에 해당하는 부분일때가 많습니다.몇몇 집값비싼 지역의 아파트촌이나 그렇지 실제로는 그렇게 물가가 비싸지도 않아요,진짜 인구밀도 없는 지방이 음식값이나 다른 물가가 더 비싼 경우 많이 봤구요,집도 빌라같은거 염두에 두시면 될것 같습니다,서울사람이 다 아파트에 자가용 굴리며 애들 과외턱턱 시키고 살지는 않거든요,인천,부평은 살기도 좋고 서울권인데 집값은 싼편이구요,저라면 주말부부 청산하고 가족과 오손도손 살래요..
4. 원글녀
'07.2.28 9:50 AM (203.231.xxx.205)그렇군요.
뉴스에 나오는게 전부는 아닌가봐요.
저는 둘째 출산할때까지만 다니는 쪽으로 생각이 굳어지는데
남편이 오케이를 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