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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랑 시어머님이랑 친하게 지내시는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07-02-21 09:23:06
저보고 회사사람들이 별종이래요,,
여자직원들이 그러는것도 아니고 남자직원들이 그러네요,,
명절 끝나고 실실 웃으며 명절 얘기 즐겁게 하는 것도 이해가 안간답니다,,
자기와이프는 맨날 시댁이랑 트러블에 시어머님과 마찰에 골치가 아픈데 어떻게 시댁어른들과
잘 지낼수있는지 의아하답니다,,

결혼 7년차,, 장손며느리,, 맞벌이에 두아이의 엄마,,
말만들어도 벅찬 자리지만 내가 사랑하는 우리 신랑을 택하면서 같이 선택한 몫이다 생각하며 삽니다,,
아이를 시댁에서 봐주셔서 365일중,, 못잡아도 300일은 보고 삽니다,
복이라면 어머님과 코드가 맞기도 하고,, 오랜세월 함께 지내오다 보니 잘 지내게 되네요,,
가끔 속터지는 시댁에 관한 글들 올라오지만 저처럼 시댁과 잘 지내시는 분들 계시져??
제가 이상한거 아니져??
IP : 218.232.xxx.16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07.2.21 9:30 AM (211.106.xxx.17)

    저도 시댁이랑 무지 잘지내는데요..
    어른들이 넘 조은분들이라 정말 복받은거 같아요...
    자식에게 받기를 바라기보단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고...
    신랑이 친정에도 잘하니까 저는 시댁에 자연히 잘하게 되더라구요...

  • 2. 저도
    '07.2.21 9:36 AM (211.202.xxx.186)

    시댁이랑 잘 지냅니다.
    제 속은 문드러지더라도~^^;
    어른들 좋으세요.
    그런데 아무리 좋으셔도 시부모님은 시부모님이시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3. 저도요
    '07.2.21 9:37 AM (211.198.xxx.43)

    저도 명절에 일 생겨서 시집에 못 가게 되면 정말 아쉽거든요.
    시집에 가면 맛있는 명절 음식도 먹고 즐거워요.
    그건 아마 저희 시어른들이 합리적이신 분이고
    명절에 일 생기면 못 간다거나
    명절에 저희끼리 모처럼 여행을 가겠다 해도
    다 이해하시고 허용하시는 마인드를 가진 분이시기 때문일 거예요.
    저희 시어머니는 제가 시집에 명절에 가면
    일부러 도우미 불러 주십니다.
    모처럼 시집와서 일만 해서야 되겠냐면서요.

  • 4. -_-
    '07.2.21 10:55 AM (210.104.xxx.5)

    전 며느리 셋 있는 집의 셋째 며느리인데요..
    지난 설에도 이번 설에도 설 전날 시댁에 갔더니만 이미 전 4종류, 우거지갈비탕, 나물 3종류, 갈비, 김치만두.. 전부 혼자서 다 해두셨더라구요.
    작년에 큰 수술 받으셔서 몸이 좀 불편하신데 전부 혼자서 하셔서 죄송하기도 하고 명절인데 음식 한 가지도 내 손으로 안했더니 명절 분위기도 안나고, 도리어 서운했답니다.^^;;;;
    설날 아침에 떡국만 끓여서 아침 먹고 바로 친정갔구요.
    용돈 하시라고 얼마 드렸는데 안받는다고 하시는 걸 겨우 쥐어드렸더니 어제 신랑 통장으로 2/3 도로 보내오셨네요. 저 약 해주라고 하셨다고...

    좋은 분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못해드리는 며느리라 오히려 죄송하죠.

  • 5. 시댁
    '07.2.21 10:57 AM (59.18.xxx.181)

    저희 시어머님은 친정엄마보다 더 행동적으로 절 위해주세요.
    친정엄마는 항상 바쁘고 감정을 직접 표현 안 하시는 편인데
    (늘 그렇게 살아와서 이제와서 애교 떨고 뭐 하기도 쑥스럽고)
    시어머님은 늘 진심으로 챙겨주시는 게 느껴져요.

    큰애 낳을 때도 옆에 있어 주시고
    애 낳고 나니 요쿠르트에 빨대 꽂아서 이에 닿지 않게 시원하게 먹으라 대령해주시고
    피 묻은 팬티며 뭐며 다 빨아다 주시고
    조리원에 있을 때도 젤 큰 꽃다발 손수 만들어서 놓아주시고 ...

    밥도 늘 새밥만 지어서 주시고,
    반찬도 제가 좋아하는 것 해주려고 하시고,
    결혼한 지 9년차인데 어머님 음식 솜씨가 정갈하셔서 이젠 친정 엄마가 해준 음식들보다 더 맛나요.

    그런데 애 낳고 한 2년 같이 살면서 사이가 좀 멀어졌답니다.
    그래도 어머님의 마음은 시시때때로 느껴집니다.
    애 맡겨놓고 들어가는 길에 데려가려고 하면,
    여름엔 덥다고 겨울엔 춥다고 집에 가서 쉬고 있으면 데려다 주신다고 집에 들어가라고 하시고....

    감사할 일이 참 많네요.
    물론 시-어머님이라고 느낄 때도 있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고요...

  • 6. 저도~
    '07.2.21 11:03 AM (121.139.xxx.41)

    저도 좋아요.
    모 설겆이 스트레스가 좀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 잘 챙겨 주세요.
    돈으로 스트레스 주시는 일도 없고..

    며느리라 특별히 차별 하시는 경우도 없어요.

    저희 거실에 누워서 티비 보고 있으면 시어머님이 이불 가지고 나오셔서 덮어주세요.ㅋ

    지금것 자주 시댁에서 잤지만 시어머님 보다 일찍 일어난 일이 없네요..^^;;

  • 7. 저도
    '07.2.21 11:09 AM (221.164.xxx.16)

    대가족이라 어쩔수 없이 일은 많이 하지만,
    맘 적으로다가 이뻐해주세요
    울 엄마도 잘 안하는 사랑한다, 고맙다는 말씀 자주 해주시고
    (전화 한통에도 늘 고맙다 하시죠)

    이번 명절에 설겆이 끝나고 손에 물닦고 있는데
    고무장갑 안끼고 한다고 손배린다 나무라시더니 핸드로션 직접 발라주시네요 ㅋㅋㅋ

    좀 닭살스러울때도 있지만
    늘 고맙게 생각하고, 저도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친정 만큼이야 편하겠냐만은 그냥 하하호호 잘~ 지내고 있습니다 ^^

  • 8. 저도
    '07.2.21 11:52 AM (211.104.xxx.67)

    좋으신 시부모님 만나 무난하게 지냅니다. 처음에는 좀 트러블도 있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서로 조금씩 노력한달까요.
    설날 저녁에 그냥 아침에 한 음식들로 간단히 먹기로 했죠. 갈비찜이니, 생선이니 빈대떡이니 하는 것들이 남아서요. 그런데 오후 늦게 커피마시러 부엌 들어가보니 시어머님이 어느새 된장찌개 뚝배기를 끓여놓고 계시더라구요.
    저 설겆이 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말 붙이시며 같이 있어 주십니다.

  • 9. 부러워요
    '07.2.21 11:52 AM (218.238.xxx.187)

    복받으셨네요. 부러워요.

  • 10. 앙~
    '07.2.21 12:12 PM (221.163.xxx.40)

    미워요...-.-;;
    제 남편 주위 여성분들은 묘하게도 원글님 같은 분이 많아요.
    시어머니를 어려워하지도 거리 두지도 않고
    고부관계는 언제나 잘 풀어 나가고...
    그런 얘기만 듣고 다니니 남편은 저를 오히려 별종이라 생각해요.
    시댁은 무조건 싫어하는 이상한 여자라고...-.-
    솔직히 밉다는 건 샘이 나서 그런거구요.
    코드가 맞고 복 받은 것도 있겠지만
    원글님이 긍정적이고 마음이 넓으실 거라는 생각이예요.
    앞으로도 좋은 관계 유지하세요^^

  • 11. 어여쁜
    '07.2.21 12:47 PM (61.98.xxx.231)

    새댁들~!!!

  • 12. 다들
    '07.2.21 1:12 PM (220.93.xxx.24)

    잘 지내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위해줘야 가능하겠지여

    시어머니라고 권위만 앞세우면 가능하지 않겠구요
    시어머니 며느리가 코드가 맞아야 가능하지요..

    부럽네요

  • 13. ..
    '07.2.21 2:02 PM (210.94.xxx.50)

    기본적으로 시어머니가 며느리 기대이상으로 잘해주셔야
    잘지내는게 가능한거네요..

  • 14. 그런데
    '07.2.21 4:54 PM (210.115.xxx.210)

    기본적으로 시어머니가 며느리 기대이상으로 잘해주셔도
    싸가지 없는 며느리들은 그걸 모를때가 많답니다.
    기본적으로 시어른도 잘해주셔야하지만, 며느리 인간됨도 어느정도 받쳐줘야 가능한 일이죠.. ^^

  • 15. ....
    '07.2.21 5:33 PM (203.238.xxx.66)

    글쎄요,,,,,서로 코드도 맞아야하고...바라는 게 넘치지 않아야 하고...그렇죠....글구 이런 이야기 한 15년차는 넘고 그래도 이런 말 할 수 있어야 진짜 아닐까요? 첨에 서로 조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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