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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갖고 장난친남자.. 앞길을 확~ 막아버릴까요??(조언부탁드려요 ㅠㅠ..)

친한친구 조회수 : 3,520
작성일 : 2007-02-17 12:42:19
제 친한 친구 얘깁니다. ...


남자하나믿고 여자가  마음주고 몸주고

남자가 너무 적극적으로 구애해서  동거까지하면서 빈털털이 남자를 헌신적으로 거둬먹였는데
(결혼하고 싶다 했고, 또 여자보고 일까지 그만두라해서 그만두고 남자 공부 뒷바라지,,
살면서 생활비 한푼 안줬음,,  여자 쌈지돈으로 생활했다고 )

남자가 자기일 잘 풀리니까  바로, 이젠 맘없다고 가버린다네요..(같이 산건 반년)


여자가 남자랑  살면서  유산도 하고 남자가 지저분한성병도
옮아와서 수술하고.. 두번이나 연속으로 수술하면서 몸도 많이 축났다고 합니다.

남자는 가면서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나 원래 그런놈이야.. 라고 했다는데..
이것이 친구를 결정적으로 돌게 만든것 같아요 진심어린 미안하다는 말도 없던것이요..
지금 친구는 거의 실신하다시피 한 상황이구요.
남자믿고 하던일도 그만둔 상태라서 어디 나갈데고 없고 완전히 공황상태 인것 같아요


아무리 참으려해도  자꾸만 복수하고 싶은 맘 든다네요..
남자부모에도 알리고 남자 직장에도 알리고
남자 잘되라도 친구가 밤새워서 자기소개서도 다 써주고 햇는데(친구가 학벌도 좋고 글도 참 잘써거든요)
이제  바로 첫출근 앞두고 남자가 이런다네요
(남자 직장이 공기업이라 이런일이 알려지면 타격좀 가겠죠?
하지만 결혼도 안한 제 친구도 같이 구설수에 오르내릴텐데 것도 걱정되네요 )

그러니까 이 남자 제 친구갖고 장난친거죠. (나쁜*끼..  )


제 친구에게 여느 조언처럼  
진정한 복수는   깨끗이 잊고 네 갈길 가는거야 라고 말하고 싶다가도

이 썩을놈 너 응징하고픈대로 하라고 하고싶어요,
고소하던지 부모나, 직장에 알린다고 하던가 아님  위자료라도 받아내서 다친맘 위로하라고..
이렇게 말하고 싶어 죽겠어요   정말요..
친구 몸도 많이 상했고, 전에 하던일 하는것도 이젠 못하게 되었거든요

어느것이 진정한 친구를 위하는 길일까요?
옆에서 보기 안돼 죽겠어요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이 친구는 그 남자집에가서 그 집앞에서 죽어버리겠다고 그러는데...
내 친구 어떡해요.. ??   이러다 죽을것 같아요 ㅠㅠ


제 친구가 제게 많이 의지를 하는데 (이 얘기를 저한테만 합니다..)

제가 옆에서 뭐라고 얘기하는게 가장 친구를 위해 좋을까요..?



IP : 58.141.xxx.2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17 12:53 PM (211.193.xxx.158)

    요즘 아가씨들은 남자무서운줄 모르고 동거도 함부로 하니 유산도하고 성병도 옮아오고, 몸망치고 마음다치고..ㅉㅉ
    어디가서 말해봐야 동정도 못받습니다
    남자하고 반년이나 동거하고 몸망가질동안 부모님은 모르셨나요?
    이럴경우엔 부모님과 상의하고 도움을 받는게 가장 최선인데 부모님도 나몰라라하는 자식이라면 억울하지만 그냥 참는수밖에 도리가 없겠네요

  • 2. 어휴
    '07.2.17 12:58 PM (122.202.xxx.129)

    사회 가치관의 변화가 너무 급격히 그리고 부정적으로 바뀌어 참 큰 걱정입니다
    우리 자식들 세대에는 또 어떤 세상의 모습이 될런지....

    혼인빙자 간음및 사기등으로 일단 관할 법원에 고소하시고 경찰조사및 검사 소환장 받으면
    좀 태도가 바뀔겁니다 그럼 옛정 다 잊으시고 냉정을 차리라고 하시고
    정신적 육체적 피해정도를 돈으로 환산 합의금을 요구하시라고 하세요

  • 3. 친한친구
    '07.2.17 1:01 PM (58.141.xxx.21)

    그 친구가 몇년전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서 나와살고 있어요
    혼자살다보니 외롭기도 하고 또 순진하기도 해서 남자하는 말을 다 믿었나봐요.. ㅠㅠ
    남자관계 가볍게 즐기거나 그런 스탈 아니고,
    헌신적으로 한남자만 바라보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더 상처가 큰것 같은데..

    제가 그냥 잊으라고 하는게 좋을까요..??

  • 4. 소봉
    '07.2.17 1:07 PM (211.216.xxx.36)

    이런 남자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해요. 아마 좋은직장에 다닌다고 조건좋은 여자랑 결혼하려 들껄요?
    친구분의 신원이 공개되더라도 응징을 해서 평생 억울한맘 묻고 피해의식을 갖고 사는것 보다 건강한 정신상태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남의 시선 필요 없습니다. 적어도 남자의 부모에게는 알려야지요..위로금을 받아서 불우한 사람에게 기부를 하더라도 함부로 사람갖고 논 죄가 어떤것인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5. 그런데
    '07.2.17 1:13 PM (61.104.xxx.3)

    친구분이 맘먹은대로 복수를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순진해가지구 맘만 앞서서 섣불리 건드렸다가 본인이 더 상처를 받게 될까봐 걱정되네요

  • 6. 에효...
    '07.2.17 1:18 PM (219.253.xxx.118)

    그냥 순순히 물러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현재 친구분께서 직장이 없으니 오히려 고소해도 별다른 피해는 없을 듯 합니다.
    잊기 위해서라도 응징은 가해야죠.
    하지만 그 후가 더 걱정이네요.
    심신이 건강해야 미래를 개척하는 것인데....
    원글님께서 많이 위로해주고 격려해주셔야 하겠네요.
    나쁜 넘 만나 맘 상하고 몸 상했다고 해서 인생 끝나는 거 아니지요.
    글고 비난받아야 할 상대는 그 나쁜 넘이지 친구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 7. 당연히
    '07.2.17 1:44 PM (210.223.xxx.150)

    혼인빙자 간음 및 사기로 고소 후 (변호사에게 가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진료는 의사, 소송은 변호사..)
    정신적 물질적 보상을 받는 것이 마땅하네요.
    친한친구라면 소송을 하도록 도와주세요. 이 상처가 그대로 가면 친구분에게 좋지 않습니다.
    공기업에 다니고 있다하니 구속을 면할 수 있도록 합의 요청이 있을 것이고 그러면
    변호사비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너무나 명확한 일이라..
    반드시 소송을 하도록 하세요. 그 남자친구 직장에서 잘라버릴 수도 있습니다. 공기업은 이런 사적인 것도 결격사유가 됩니다. 하물면 소송가서 전과자 되면 그 친구는 잘립니다.
    저는 남자지만.. 반드시 복.수. 해. 야. 합니다. 이런거는 용서의 대상이 아닙니다.
    내 딸, 내 누이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할 때 가만히 있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명심하세요. 개인적으로 뛰어다니지 말고 반드시 변호사에게 의뢰하세요.
    매우 간단하고 조용하고 효과적입니다.
    결국 합의로 갈 공산이 큽니다. 그렇다면 응징과 더불어 그동안의 상처를 어느정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진 친구를 대신해서 친한친구분이 좀 수고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 8. ....
    '07.2.17 2:03 PM (61.255.xxx.229)

    그 집앞에 가서 죽어버리는 그런 행동은 하시면 안됩니다. 그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뿐인 목숨 버리는 이유가 그런 놈;때문이라는게 너무 슬프잖아요. 이걸 잊고 그냥 가는게 나을 수도 있겠지만 혹여라도 그랬다가 친구분 화병쌓이시면 그건 남은 평생의 한으로 남을 듯 싶습니다.

    저도 글 보자마자 혼빙간음 소송 생각했는데 윗분께서도 말씀하셨네요. 결혼하자고 했던 증거물들, 동거등의 증거물등을 챙기셔서 변호사 만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것으로 보아 남자분의 직장및 집주소등 알고 계시는 듯 하신데 혼인빙자 간음으로 소송거시고 직장으로 내용증명+배달증명으로 편지 보내세요. 사람들 남의 일 잘 기억 못합니다. 구설수에 올라봤자 한두달입니다. 남은 평생을 열불과 화병을 안고 살아가시는 것보다는 한두달 구설수 각오하시고 우선 변호사부터 만나시고 소송거세요.

    그래서 사과를 받으시던, 합의를 하시던, 혹여 소송으로 끝까지 가시던 마음풀리시는 데까지 하시고 마음 푸시고 새출발 하세요.

  • 9. ....
    '07.2.17 2:05 PM (61.255.xxx.229)

    아 직접가셔서 부모에게 알리시는 방법은 비추입니다. 이 게시판만 보아도 결혼후의 남편이 바람을 펴도 시모에게 이야기하면 열불터지는 이야기하셨다는 내용 많습니다. 하물며 결혼전입니다. 친구분만 탓 할 공산이 매우!!높으십니다. 속으로는 자식이 잘못했다고 생각해도 겉으로는 친구분만 상처주실 수도 있구요. 그냥 조용히 변호사 만나셔서 일처리 하세요.

  • 10. 윗분들이
    '07.2.17 3:16 PM (24.185.xxx.155)

    이미 법적인것들은 다 말씀하셨고요. 일단 님 친구분께서 냉정해지셔야 해요.
    실제로 전 님 친구분들 같은 케이스를 꽤 보았습니다. 여자들이 학벌도 좋고 (것두 대한민국 최고대학 또는 미국 아이비리그나 랭킹좋은학교 장학금받고 다날정도) 착하고 헌신적인경우였고요.... 제가 본 케이스들은 여자가 남자랑 헤어진 후 변호사가 된 경우도 있고, 작가가 된 경우도 있고요,(이름대면 알만한) 집안이 좋은친구중 하나는 지금 자기사업으로 엄청나게 잘나갑니다

    님 친구분, 드런놈과 결혼했음 어쩔뻔 했습니까.
    제 생각엔 님 친구분 인생 새출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니다. 다만 지금 마음을 잘 추스리셔야해요. 글고 이제부터 친구분 자신에게 공부건 뭐건(특히 건강) 투자하셔야허고요,
    이고비를 잘 넘기셔야 합니다. 그럼 정말 당당하게 인생을 잘 꾸리실 수 있어요.

  • 11. 이어서
    '07.2.17 3:18 PM (24.185.xxx.155)

    제가 아는 사람은 3년 동거하다 그런 경우도 있었어요. (위에 나열한 잘된 케이스중 하나.)

  • 12. 있어요
    '07.2.17 3:38 PM (58.226.xxx.178)

    예전에 그런비슷한일 들었어요. 경찰직공무원합격한분이 며칠다니다가
    짤렸데요.그이유가 뭐 비리인데요 이분이 운동이 좀 딸려서 빽을썼나봐요(돈도썼겠죠)
    근데 그렇게 시험은합격하고 운동쪽테스트에 돈써서 합격한사람이 몇명더있었는데,
    그중한사람이 합격하고 여친을 차 버린거예요
    그래도 애인인데 그여친은 남친의 비리를좀 알았겠죠
    그래서 바로 찔러서 결국 그런식으로 합격된사람은 모두다 잘렸다네요...
    그여친도 얼마나 이가 갈렸으면 그랬을지... 싶더군요

  • 13. 친한친구
    '07.2.17 3:39 PM (58.141.xxx.21)

    글쓴이예요.. 위엣글 쓰신분께 여쭤보고 싶어요..
    위에 당사자분들(여자분들)은 이런 사건 후에 고비를 잘 넘기고 오히려 더 잘되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결국 그런 나쁜남자를 그냥 보내셨다는건가요? 별다른 복수나 응징(?)없이요??

  • 14. 저라면
    '07.2.17 4:16 PM (220.116.xxx.215)

    혼인빙자로 고소한다고 으름장을 일단 놓고 합의해서 위자료 받고 깨끗이 잊겠어요. 직접 고소까지 가서 직장 잘리게 한다면 남자 성품이 그답 선한 사람도 아닌데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간다면 여자분도 무사하지 못할거 같거든요. 일단 공기업에 취직이 되었다면 적어도 그런일로 잘리고 싶진 않기 때문에 합의를 보려고 할듯해요. 저같으면 물적 보상 단단히 받아내고 깨끗하게 잊고 새출발하겠어요. 응징하라고 댓글 많이 다셨는데 제 3자 입장에서 속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정말 성질 더러운 남자라면 여자하나 인생 힘들게 하는것 아무것도 아닐것 같아 조심스럽네요.

  • 15. 윗분들이
    '07.2.17 4:30 PM (24.185.xxx.155)

    쓴 사람 입니다. 응징이나 복수를 할 시간보다 자신을 추스리고 새출발할 시간이 더 팔요한 법입니다. 전 제 지인들이 ㅇ응징을 했는지 복수룰 했는지는 모릅니다.
    그런데요, 지금부터 님 친구분은 자신만을 생각 하셔야해요, 시간이 아

  • 16. 법에
    '07.2.17 4:59 PM (61.103.xxx.100)

    대해선 잘 모릅니다만,,, 혼인빙자가 되려면,,,
    그쪽에서 혼인을 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표시한 증거물이 있어야 할거에요,,,
    모든 증거물은 단순히 동거에 합의한 남녀가 주고받은 부담없는 것이라고 우길 때에는 아무런 법적효력을 발생하지 못하고,,
    오히려 친구분의 가슴에 더 큰 대못을 박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답니다.
    모든 것이 확실해도,,, 법 앞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만이 유효하구요,,,
    저렇게 더러운 인간과 상대할 경우에,,, 그 인간이 어떻게 나올지는 유추해 볼 수있잖아요,,,
    '저라면'님의 말씀처럼 된다면 제일 좋겠구요,,,,
    그렇지 않다면,,, 어서 털고 일어나라고 권하고 싶어요.
    결혼까지 가지 않았다는 것이 행운중의 행운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평생을 망칠 수도 있었는데,,, 지금 헤어질 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진정한 복수는 그 사람보다 더 잘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잊는 것이죠,,
    평생동안 이 경험을 가슴에 담아,,,, 진실하고, 겸손하게, 정말 열심히,,,, 잘 살아서 ,,,
    남은 평생이 행복하시길 빌어요.

  • 17. 아마
    '07.2.17 7:30 PM (125.180.xxx.94)

    "법에"님 말씀처럼 분명한 증거가 있으면 좋겠지만
    소송 진행만 하더라로 그 남자 반은 죽을껄요
    남에게 알려지는게 두려워서라도
    친구분께 용서를 빌지 않을까요?
    그럼 친구분 조금은 마음의 상처를 털어낼 거 같은데요..

    저도 15년전 남자들의 속성을 좀 볼 수 있었어요
    당시 어린 나이에 차를 가진 남자들 별로 없을 때였는데요
    그놈이 지부모님(별로 여건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차 사달라고 졸라서 제법 큰차 장만하더니
    딴여자 기웃거리더군요
    저는 그차에 한번도 제대로 차 본적이 없었다는..
    그때 두말 필요없이 찼습니다.
    나중에 붙잡고 애원했지만
    그놈 인생이 딱! 보여서요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제 인생에 제일 잘한 일이라 여겨져요
    친구분한텐 인생 최고의 위기지만
    또한 역전의 기회일 수도 있어요
    그냥 넘어가면 억울하니
    한번 뜨거운 맛은 보여주고
    훌훌 털게 도와주시는게 좋겠어요
    변호사한테 가서 소송준비만 해도
    요런놈들은 발발 쌀거에요

  • 18. 변호사비
    '07.2.17 7:48 PM (61.102.xxx.34)

    도 만만치 않을겁니다. 좋은 변호사는 착수금만 500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기본이 300만원 이상 지급해야 소송 해줄겁니다.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해서 한번 상담해보세요.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으면 회사에 알리겠다고 협박을 하는건.....쩝~~
    다 잊고 새출발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구요.
    아무튼 잘 해결되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19. 변호사비는
    '07.2.17 9:48 PM (210.223.xxx.150)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재판에서 이기면 배상금이고, 합의하면 합의금인데
    그까짓 변호사비용 1, 2천만원이 대수가 아닙니다.
    변호사 비용이 무서워서 소송을 안한다?
    위글님 그래서 결론이 무엇입니까? 혼자 참고 살라? 다잊고 새출발? .. 님같은 성자에겐 할말이 없네요..
    마땅히 개인보상과 사회정의를 위해 응징해야 합니다.

  • 20. ..
    '07.2.17 10:14 PM (220.76.xxx.115)

    넘 착한 친구라 지저분한 사람한테 호되게 당했네요
    방법은 ..

    1. 너죽고 나살자
    소송을 걸려면 아주 직접적인 증거가 있어야 되는 걸로 알아요
    아는 동생도 그리 살다 유산도 여러번 했는데요
    홧김에 수술하고 사진 다 찢어버리고 남자네 집에 쳐들어가고 그랬는데요
    그 아이가 남자 아이인지 낳아서 증명하던가 그래야 된데요
    누구 아이인지 확실히..
    같이 살았다는 증거도 있어야 하는데 사진 편지 다 찢어 증거 소멸..
    핸폰의 메세지 기록이나 이런 거 남아있나요?
    음.. 어디더라.. 이런 거 무료로 잘 해주는 데가 있었는데 ..
    기억이 가물가물..

    남자네 집에선 어지간해선 여자에게 사과하는 집 없답니다
    되려 여자한테 덮어씌우죠
    여기서 상처 많이 받아요

    음.. 회사 인사과로 몇 가지 서류 증빙해서 보내면
    그 남자 출세하는 데 지장은 있을 듯 합니다

    2. 내가 잘 사는 게 최대의 복수이다
    이거 사실 참 힘듭니다
    더군다나 그 친구분 순진해서 그리 된 거 같아요
    일단은 몸을 좀 추스려야 할 거예요
    성병에 유산이면 휴우증 없어야 하니
    한의원이랑 병원 다니며 확실히 치료받으세요
    정신적으로 받은 상처는.. 맘 굳게 먹으시구요
    친구분이 많이 위로해주서야겠네요
    나이도 20대 중후반이겠지요
    친구분님!
    지금 잘 추스리면 진짜 좋은 사람 만나 보란듯이 잘 살수도 있겠지만요
    남자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에 대한 미움으로 그러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착한 친구분이 잘 도와드리세요

    제 주위에 양쪽 케이스 모두 있지만
    잘 된 이는 한 명 -다행히 좋은 남자 만났지요-
    그냥 그렇게 사는 이들 - 자신에게 관대한 타입으로 후딱 울고 후딱 웃고 그런.. -
    아직까지 솔로 - 순수했던 언니, 자존심이 엄청 강한 친구 -

    지금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맞붙어버리면
    사회의 불합리한 벽에 부딪쳐 또다시 좌절하고 상처받을 수 있어요

    이기고 지고 문제가 아니라
    남자를 파멸시키려면 정말 이를 악물어야해요
    그리고 그 남자 보통 뻔뻔한 사람 아니니 쉽게 대응하기도 힘들겠어요

    에휴..

  • 21. 잠오나공주
    '07.2.18 3:45 PM (125.180.xxx.140)

    어떤 댓글 보고 너무 화가 납니다..
    어디가서 말해봐야 동정도 못 받는다구요??
    이게 동정 받을 일입니까??
    참는 수 밖에 없다뇨..

    혼인빙자간음 죄가 성립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나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그 남자 법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어떤 불이익을 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친구분이 그냥 넘어가겠다고 하면... 옆에서 보는 입장에선 뭐라 말할 수 없겠지만...
    당사자가 처벌을 원한다면... 어떤 방법이든지 써봐야겠죠..

    새로 신입사원으로 들어가서 바쁠테니까..
    경찰에서 오라가라 하는 거 무지 신경쓰일테죠..
    그러다보면 회사일도 소홀해 질거구요....

    결과가 어찌되던... 주위사람들이라도 이걸 알게 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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