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터넷을 통한 만남...

오늘도 익명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07-02-13 16:04:53
안녕하세요..
오늘도 익명으로 글 올립니다..^^;
지난번 인터넷 카페에 공개구혼글 올려서 연락온 남자에게 졸업증명서와 명함 요구했더니
쿨하게 만나자며..자길 못믿겠냐 했던 남자가 있었다는 글 올린 30초반 아가씨에요..
제가 글 올렸던 카페는 재테크를 주 목적으로 하는..방송에도 가끔 소개되는 규모가 좀 큰 카페이구요..
그래서 어느정도 양식있는 사람들이 모일거라는 생각에 글 올린거였거든요..
근데 지난번 쿨하게 만나자는 남자 이후.. 인터넷 만남에 대해 선입견이 생겼다고 할까요?

그남자 말고..또 다른 남자에게서두 연락온 사람이 있어요..
서울대 박사과정이고..??올해 삼성전자 입사에정이라고..
(제가 제 소개에 올해안엔 꼭 결혼하고 싶다고 썼더니
이남자는 자기가 아직 직장생활을 하지 않아서 올해 사귀게 되더라도..
직장을 좀 다닌다음 결혼할수 있다고 한걸보니.. 가정형편은 넉넉치는 않은것 같았어요..)

그남자에게.. 그럼 졸업증명서나 서울대 재학증명서 같은 서류를 서로 교환할 의향이 있다면 만나자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서류 떼온다고 하는걸 봐서는 사기치는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자기의 싸이를 알려줬는데..
들어가서 보니 진짜 서울대 다니는것 같고..
산악회 모임에서 등산도 다니고 친구들 글을 보니 성격도 밝아보이더라구요.
단... 사진을 보니... 앞머리가 좀 심하게 없더라구요..^^;;;

보통 다른 남자들 같으면 만나기전에 그런모습 보여주기 싫어할텐데..
아무래도 서울대 박사라..자신있다 그런것 같았어요..

근데...제가 최근에... 삼0전자와 엘0전자 다니는 남자에게 두번 내리 퇴짜를 맞아서 많이 자신감을 상실해서인지 몰라도..
(대학땐 지방대 다녔어도 카이스트 출신 2명이나 사겨본적 있긴 했지만서두. 미대라 그런지..공대 다니는 남자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자꾸만 서울대 박사에.. 삼성입사예정인 남자가 왜 나한테 연락을 했을까 의아한거에요..^^;;;
제 외모는 그냥 평범하고.. 집안은 좀 넉넉한편이지만 저희 집안에 대해 이남자가 아는것도 아니고..
대학은 지방대 나오고..(우리 사촌오빠도 서울대 나왔지만.. 서울대생들 학벌 엄청 따지고 눈높던데..)
대학원은 서울 이미지 좋은 대학 나오긴 했지만.. 학부가 지방대라 지방대로 쳐주죠..
직장도 그냥 평범한..중소기업이고..(인지도는 쬐끔 있는곳이긴 하지만..)

근데.. 왜 서울대 박사가 나한테.. 이런 생각이 자꾸 드네요..
싸이도 알려주고 재학 증명서도 떼온다는걸 보니.. 아주 못믿을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이정도의 남자 조건이면 아무리 머리 숱이 많이 없다 치더라도 여자들이 줄을 설것 같은데...

제 친구는 아주 못믿을 남자 같지는 않으니깐 한번 만나보라고 하거든요..
믿음을 가지고 만나볼까요?

IP : 203.255.xxx.1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은
    '07.2.13 4:59 PM (211.48.xxx.253)

    왜 자꾸 인터넷에서만 인연을 찾으려고 하는지 좀 이해가 안되요..

  • 2. 오늘도 익
    '07.2.13 5:01 PM (203.255.xxx.180)

    망┛..선우도 가입했다가 잘 안되었구요.,.
    친구들 소개팅.. 부모님 통한 선.. 모두 실패했어요..
    제 친구중에도 인터넷 동호회로 결혼한 친구가 있어서..
    혹시나 하고 글 올렸구요..^^;;;
    이제 나이가 있어서 선이랑 소개팅도 뜸하고..
    정 안되면 또다시 듀오에 가입하려구요...ㅠ.ㅠ
    오죽하면 이러겠어요..
    저도 답답합니다...

  • 3. 전..
    '07.2.13 5:10 PM (122.46.xxx.69)

    그런 곳에서 사람만나는건 별루인듯 해요..
    저번글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그사람도 이상한 사람인듯 싶고.
    제가 아는 분도 급한지 인터넷으로 공개구혼하는 식으로 여자만나고 그러던데..그런식으로 만난 여자들도 이상했고..제가 아는 분도 솔직히 조선족으로 필리핀여자구해서 결혼하는게 빠를 성싶은 사람이거든요..
    정말 평범하고 문제없는..보통의 사람이라면 주변서 어떻게라도 인연을 만나지 않을까요..?
    넘 결혼에 신경쓰지 마시구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지내보세요..
    그런곳에서도 인연이 나타나거든요..

  • 4. 차라리
    '07.2.13 5:39 PM (125.185.xxx.208)

    저도 인터넷으로 만나서 결혼한거라...
    저희 아주버님댁도 PC통신으로 만나서 결혼 ^^;;;
    저희들 같은 경우는 취미와 관련된 모임에서 계속 만나서 정이 들어 사귀고 결혼하게 된 건데요..
    조건만 가지고 중간 주선자도 없이 만난다는건 정말 위험해보여요.
    외모야...사람들마다 좋아하는 기준이 다 다르더라구요. 취향차이니까..
    이렇게 물어보는 것. 혹시 그 분 아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좋지 않다고 봐요.
    조건이 맘에 든다면 만나는 보시되, 님이 선을 정하셔서 일정기간 탐색전을 가지시구요..
    서로에 대해서 충분히 알기 전에(특히 성격과 집안)는 사귀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데이트하세요.

    님의 근무 환경이나, 주변사정이 괜찮은 사람을 소개시켜줄 형편이 안된다면 그런식으로라도 개척해보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다년간 동호회 생활을 해본 결과 나쁜 남자들이 너무 많아요...

  • 5. ..
    '07.2.13 5:40 PM (210.108.xxx.5)

    전 동호회에서 시작하는 연인데, 뭐 떼오라고 하면 속물 같아서 되게 싫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신분과 조건을 확실히 하고 시작하시고 싶으시면 듀오 같은데 가입하시지 왜 동호회에서....

  • 6.
    '07.2.13 6:20 PM (59.5.xxx.131)

    원글님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원글님 생각에, 이상한 사람에게 당할(??) 분이 아니라고 생각되시면,
    원글님의 개인 정보가 노출될 만한 내용은 가급적 말씀하지 마시고,
    일단 그냥 한 번 만나만 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상대방에게 각종 증명서를 요구하셨으니,
    원글님도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게 도리에 맞지만..),
    말리고 싶네요.

  • 7. .....
    '07.2.13 6:56 PM (124.57.xxx.37)

    그냥 만나보시는건 원글님 마음이지만 믿음을 가지실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ㅋ
    자기 정보 다 알려주고 거짓이 아니었다고 해도
    인터넷으로 알게 된 사람은 주변 사람과 연결된 사람과 달리
    가볍게 생각되는게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서울대 삼성전자 스펙이 그럴듯해보인다고
    무조건 이남자 조건이면 여자들이 줄 서겠다고 생각하시면서
    굽히고 들어가실 필요도 없구요
    그런 걸 이용해서 인터넷을 통해 가벼운 만남을 하려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주변 여자들한테는 인기도 없고 여자친구 하나 못만드는 주변머리인데
    스펙에 기죽어서 달려드는 여자들한테는 가볍게 대하는 이상한
    이중인격 가진 남자들 더러 있어요

    만약 만나신다면 가벼운 만남으로 만나세요
    믿음같은건 가지지 마시구요
    얕보이지도 마시구요

  • 8. 믿음이라
    '07.2.13 7:33 PM (121.131.xxx.127)

    인터넷에서 만났건
    소개로 만났건
    사람이란
    서서히 알아가면서 믿어지는 거지
    처음부터 믿자고 마음 먹을 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어쩐다는데...

    근데
    저번 글로 봐서는
    당분간은 좀 홀로 즐겁게 지내시다가
    누굴 만났으면 좋겠어요

  • 9. ..
    '07.2.13 8:35 PM (219.253.xxx.126)

    사람 일은 또 몰라요.
    털털하고 소박한 서울대 공대생... 얼마나 많은데요. ^^
    하지만 저도 신중을 기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퇴짜 받으신 전력으로 기가 죽은 듯 하신데 ^^
    사람은 당당한 마음가짐으로 만나는 게 좋죠.

  • 10. ..
    '07.2.13 8:37 PM (219.253.xxx.126)

    서울대 박사과정이라고 해도 학부가 꼭 서울대란 법은 없다는 점도 참고하시길...

  • 11. ...
    '07.2.13 10:02 PM (211.201.xxx.9)

    맞아요. 제 제부가 된 사람도 박사과정은 서울대지만, 학부는 지방대에요.
    그래도 서울대 박사라고 하더만요. 잘 알아보세요.

  • 12. ...
    '07.2.14 1:20 AM (58.224.xxx.176)

    그럼 일요일 낮에 차나 한잔 하자 하면서 만나시던가요..
    밤에는 왠지 겁나고 낮에 차 한잔 하는건 괜찮을 거 같네요.
    단 너무 무게는 두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 13. 11
    '07.2.14 3:07 AM (61.36.xxx.60)

    자신의 인생을 너무 인터넷에 의존하고 계시네요
    인터넷을 통해서 결혼상대자도 구하고 그 고민도 인터넷 게시판에 .
    뭐 요즘 그리 흔하지 않은 일은 아니겠지만 이런 게시판에서 주는 조언에 어차피 따르지도 않으실 거고 .
    주변에 의논할 가슴 따뜻한 사람이 없나요?
    없다면 만드시고요
    여기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그리고 결혼을 내가 왜 이렇게 하려고 하는지 그것부터 본인이 제대로 정립이 된후에 인터넷을 통해 만나던 선을 보던 해야지 않을까요

  • 14. ..
    '07.2.14 9:23 AM (218.53.xxx.127)

    서른넘어가면 만나는 사람들이 ...별별 이상한사람들 많습니다
    그리고 급한마음에 이상한 사람들 만나게될수도 있어요
    결혼에 목맨 사람처럼 (?) 보이게 하시면 안돼구요
    꼭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세요
    까다로운게 차라리 좋아요
    덥썩 운명이나 느낌만가지고 연애하던때는 지났거든요
    전 33살에 결혼했는데 정말 뉴스에 나올만한 이상한사람들 다 만난거 같아요
    제가 좀 어리버리거든요
    제말 꼭 명심하세요 남일같지가 않아서 참견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163 뿌듯합니다 ㅠ ㅠ 9 뿌듯딸 2007/02/13 1,280
105162 컴터를 키면 보안경고창이 뜨는데요 2 컴터 2007/02/13 217
105161 겨울에 캐리비언 베이 가보신분께 질문요. 4 놀이공원 2007/02/13 573
105160 서현동삼성프라자 맞은편 불한증막 연우맘 2007/02/13 221
105159 동대문종합시장에 가려고 하는데 6 이불 2007/02/13 396
105158 저 구정선물 추천부탁이요(회사) 14 추천부탁^^.. 2007/02/13 562
105157 봄에 이사해야 하는데 대장군 방위입니다.음력 설전에 쌀이라도 갖다 놓으면 어떨지 1 이사 2007/02/13 567
105156 집중력과 끈기가 약한 아이는... 10 자질부족맘 2007/02/13 1,373
105155 법무사 비용과다청구-채권할인액 과다청구 4 주부 2007/02/13 459
105154 요(이부자리) 솜 관련 질문 5 주부1 2007/02/13 426
105153 목이 부어 열이나는경우(16개월) 몇일 가나요? 8 아기 2007/02/13 296
105152 남대문에서 센트륨 사기 좋은곳 좀 알려주세요. 1 궁금해요 2007/02/13 622
105151 세부 샹그릴라 가보셨나요? 8 궁금이 2007/02/13 824
105150 홈쇼핑 갈비...노사봉 13 갈비 2007/02/13 2,682
105149 설 선물 하시나요? 2 직장상사 2007/02/13 357
105148 분당 미금역 베이비씨터겸 가사도우미 구할려는데요.. 1 최윤희 2007/02/13 619
105147 한신4차에서 보낼만한 곳요? 1 잠원 2007/02/13 222
105146 자기 능력이 된다면 사고 싶은 것 사도 된다고 15 생각 2007/02/13 2,257
105145 인터넷을 통한 만남... 14 오늘도 익명.. 2007/02/13 1,471
105144 포토샵 하실줄 아시는 분요 3 나쁜부탁 2007/02/13 388
105143 18개월 아이랑 10시에 기상해요. ㅠㅠ 9 밥먹이기 2007/02/13 883
105142 월급 차압... 4 ㅠ.ㅠ 2007/02/13 1,000
105141 발렌타인데이가 몇일인데요? 2 올드미스 2007/02/13 421
105140 출산 후 두드러기가 자꾸 생겨요 ㅜ.ㅜ 4 에혀 2007/02/13 441
105139 감사해요. 초봄 2007/02/13 186
105138 전입신고 할 때요~ 2 이사후 2007/02/13 300
105137 양복이요 ... 2 1 2007/02/13 224
105136 요리 배우시고 싶으신 분 4 효진맘 2007/02/13 1,470
105135 스커트 지퍼에서 손잡이 부분이 떨어졌는데요 4 수선 2007/02/13 321
105134 2-3살된 아가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6 선물 2007/02/13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