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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정말 일등 신부감?
너무너무 궁금한게 있어서요
제가 집에서 전업하다가 공무원시험봐서 다니는데
출근이 좀 빠르니 집안 일은 집안 일대로 다 해야 되더라구요
교사하시는 분들 결혼생활 정말 만족하시나요?
제가 공무원하다보니 이건 일을 일대로 집안 일은 집안일 대로 다 내 몫이더라구요
교사하시는 분들도 그런가 해서요
혹시 방학 때는 집안 일에 치어사는 건 아닌 지
교사랑 결혼하면 남자만 좋은 건가 해서 질문이요
1. 맞아요~
'07.2.12 8:44 PM (58.141.xxx.97)집안일 거의 여자 몫이에요~
남자만 좋죠~ 시부모님도 좋아하고...
돈벌어와~ 집안일 해~ ㅠ.ㅜ
그래서 아마 일등 신부감이라 할거예요.
남자 쪽에서 볼 때!!
방학 때는 당연 더 집안일에 치이죠....2. ...
'07.2.12 8:48 PM (219.248.xxx.251)근데요...이런 경우 친지, 친구들 사이 목소리 높여 얘기할 자격이 생기십니다....
보통은 그걸 자부심이라하고...
혹은..........3. 음
'07.2.12 8:51 PM (59.8.xxx.248)돈 굳이 안벌어와도 목소리 낼만한 행동을 하거나
의견을 존중해주는 사람과 산다면 굳이 목소리 높여 살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교사라면 교사와 결혼하는 걸 강추합니다.
함께 인생을 즐기고 평등할수 있으니깐요.
근데 제 친구를 보니깐, 여교사들은 의사, 사시패스자만 관심있더라구요 (30살 이하 여자)4. 교사가
'07.2.12 9:04 PM (210.123.xxx.170)일등 신부감이라는 것은 막 임용고시 패스한 20대 중후반의 여교사와 평범한 직장을 가진 남자들의 생각인 것 같아요.
제 주위에서 보니 정말 잘 나가는 남자들은 절대 교사 부인 원하지 않습니다. 교사이신 분들은 언짢으시겠지만 그런 남자들은 교사가 재미없고 세련되지 못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더군요. 그런 사람들은(제 주위에서) 부유하고 좋은 집안에서 자란 화가, 피아니스트나 바이올리니스트, 혹은 변호사, 회계사, 컨설팅 펌의 애널리스트 등 전문직인 여자들 만나고 결혼했어요. 여교사들이 관심있어하는 의사, 사시패스자들은 여교사에 관심 없더라는 얘기지요.5. 빙고
'07.2.12 9:12 PM (59.187.xxx.141)윗님 빙고~~~
딱 그대로이네요 ^^
윗님 이야기에 덧붙이자면 집안도 좋고,부유하며 학벌도 좋은 교사는 의사나 사시패스자들이
관심가지구요 ~~~
제가 저희집에 장가 못간 잘나가는 총각이 있어 여러 선시장을 기웃거리면서 느낀 점이어요
(저희 시어머니 워낙 연세가 많으셔서 대리자격으로 일단 제가 기웃거리구요
정리해서 시어머니께 브리핑 한답니다 ㅠ.ㅠ)
울집 총각도 소위 전문직 '사'자 잘나가는 총각인데 절대 교사는 선 안본다고 못박더라구요
교사분들 기분나뿌지 않으시길 바래요 ,,전 개인적으로 제가 교사였으면 좋겠어요 .방학 넘 부러워요~~
이번 설만해도 회사 휴가 날짜에 맞춰 전전긍긍하면서 다녀야 하는지..6. ....
'07.2.12 9:13 PM (218.48.xxx.101)좀 다른얘기긴 하지만..
교사가 모든 직업군에게 1등 신랑/신부감은 아닌것같아요
제신랑은 한의사인데 제시랑도 그렇고 주위친구들도 교사는 고개를 절레절레..흔들어요
깐깐하고 까다로운스타일에 뭐든 가르치려드는 마인드~..등으로 좀 피곤한 이미지들이 그려진데요
실제로도 그런면이 없잖은것 같구요..
제가보기엔 교사는 교사랑 결혼했을때 집안일이나 여가활동면에서 제일 만족도가 높아보여요...7. ...
'07.2.12 9:18 PM (219.248.xxx.251)아아...이제 좀 정리가 됩니다...
그동안 82안의 교사의 난도 많이 보아왔지많요...;;;
전 울 아이들의 교사분들 존경하거나 존중합니다...
근데 제 개인적인 관계에서 교직에 있는 분들은 참 싫습니다.......
혹 교육 공무원님들 읽으시면 생각해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님의 직업군을 만나면 속으로 피곤합니다.
그 든금 없는 잡8. 음
'07.2.12 9:18 PM (59.8.xxx.248)위에 쓰고보니 제 친구가 마치 여자 같이 되었네요.
교사가 직업은 남자애가 하나 있는데요. 교사 여친이 생기길 원했으나
주위의 여교사들은 모두 딴데 (의사, 등등 *사)를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ㅋㅋ
여교사들 30살 넘으면 좀 현실 인식이 생기는 듯 하구요.
그녀석 이제 30되었는데 슬슬 희망이 생기려는지~9. ...
'07.2.12 9:20 PM (219.248.xxx.251)뜬금없는 자부심과 리더쉽...
다스려야 평온하다고 생각하는 심리...
제가 남자라면 당연히 교직 여성분, 피하려 들거에요^^
그래도 교직 밝히는 남성이라면 ...조심하세요...
얹혀살려고도 할지 모르니......10. 교사
'07.2.12 9:29 PM (211.216.xxx.19)다른 것은 모르겠고, 정말 자기 몸은 꼼짝도 않으면서, 오로지 입으로만
온갖 것들을 지시하고 명령하는 통에, 같이 있으면 정말 정말 화납니다.11. 원글님
'07.2.12 9:39 PM (194.80.xxx.10)께서는 현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시는 것 같네요.
요즘 공무원되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교사거나 공무원이거나, 우리나라에서 맞벌이 하는 여자들
집안일에 치이는 거 다들 비슷한 처지 아닙니까?
없는 집안에서 회사원 아들 가진 예비 시부모들에게는
여교사가 당연 일등 신부감이죠.
한달에 한 번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할까요.
저 교사인데
저희 엄마, 제 남동생이 장차 교사와 결혼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제가 결혼하기 전에 제 월급 엄마 다 드리다가 왔거든요.
그래서 그거 다 부모 욕심인 거 알거든요.
교사 며느리 봐야, 월급쟁이 아들 등따시고 배부르다는 거,
그리고 제가 아는 교사들 눈 높지 않아요.
본인이 안정적으로 버니까, 남편감으로는 무난한 공기업 회사원 정도면 만족하던걸요.
그리고 남교사는 워낙 귀해서 좀 괜찮다 싶으면 얼른 채갑니다.
여자 친구 없는 그 분은 아마 본인이 별로인가 보죠.
없는 집안에 머리 좋은 딸들이 교사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렇게 사치스럽지고 않고, 눈도 높지 않아요.
의사와 결혼한 교사 친구들은 거의 연애 결혼이었어요.12. ...
'07.2.12 9:40 PM (124.61.xxx.114)초등교사입니다. 교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쓰신 글들이 많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만
설마 모든 교사의 일반적 특성이 다 그러하겠거니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다스려야 평온하다..자기 몸 꼼짝도 않는다...등 여태껏 그리 생각해본 적 없는디...
지금은 결혼해서 딸아이까지 있지만 처녀적 선볼때 의사들 많이 만났지요.
제가 맘에 안들어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에프터 안 받은적 없는디요.....
판검사는 만나보지 못했지만요.13. .
'07.2.12 9:41 PM (220.117.xxx.86)교직 중등은 모르겠고 초등같은 경우
남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남자들은 거의 부부교사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생각안한다고 여기겠지만 교직 내에서는 남자가 무지 선호도가 높답니다.
같이 시간을 공유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는 면에서 그렇지요.
그리고 신부감 1위라는 것은 보통의 평범한 샐러리맨에게 해당되는 것 또한 맞습니다.
안정된 맞벌이, 가정생활에 충실할 수 있는 아내는 교직만큼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원하지 말씀하신대로 잘 나가는 정말 돈있고 권력있는 집안에서는
교사도 전문직여성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조신히 집에서 가정을 지킬 좋은 집안의 여자를 바랄 뿐입니다.
직장 나가는 거 별로 안 좋아하던데요.
하지만 여자교사들보면 남편이 의사, 변호사 이런 경우도 많은 게 현실입니다.
모든 의사, 사자들이 교사와 결혼하진 않지만 (여)교사의 경우 그런 배우자를 많이 만나기는 합니다.14. .
'07.2.12 9:44 PM (220.117.xxx.86)아 여자로서의 삶을 말씀하셨는데 사는게 뭐 다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퇴근하면 애 찾아와서 아둥바둥...집안일하고 아이 돌보고...눈물쏟고...
다 비슷합니다.
안정적인 휴가와 휴직의 보장 그런 것들이 그나마 다른 직장의 여성보다 나은 정도입니다.15. 마자요.
'07.2.12 9:46 PM (220.75.xxx.171)평범한 샐러리맨이라면 교사와이프가 최고죠.
일찍 퇴근하고, 방학있고, 임신하면 육아휴직 보장되고.
빨간날 다 쉬고, 명절이나 제사에 시댁에서 제대로 며느리 노릇할수 있고요.
퇴직하면 연금으로 먹고 사는데 지장없죠.
하지만 제 딸이 공부 잘한다면 절대 교사 안시킬거예요.
저희 형님 교사이신데 안으로 밖으로 빡세게 고생합니다.16. 휘리릭
'07.2.12 9:47 PM (211.187.xxx.241)교사라도 다 달라요. 성격나름.. 교사가 얼마나 개체수(?)가 많은데 ... 저도 교사인데...교사는 이럴것이다 라는 편견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물론 경험으로 체득된 것들이겠지만...흠...).
그리고 요새도 교사가 일등 신부감인가요.. 앞으로 점점 힘들어 질것 같은데... 제일 큰 장점이었던 방학도 출근할 지 모르는데..17. 그건
'07.2.12 9:53 PM (121.131.xxx.111)남편이
가사분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은데
답글의 방향들이 좀,,,18. 호호
'07.2.12 10:11 PM (218.50.xxx.37)평범한 샐러리맨들에게 여교사는 더할 나위 없이 으뜸 신부감이겠지만
의사 판검사 혹은 기타 고액 연봉 직종남들은 여교사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게 현실이죠.
물론 교사 중에도 집안 좋고 인물 좋고 학벌도 괜찮으면 소위 잘 나가는 신랑감들 만나기 쉽고 그런 분들과 실제로 결혼한 케이스도 꽤 되지만...
중요한 건 그들이 특별히 교사가 아니라해도 다른 조건이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 웬만큼 시집은 잘 갔을 거라는 것..
그건 그렇고 전문 직종인 여성들은 그냥 동종업계 남성과 결혼과 결혼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교사는 교사, 의사는 의사, 법조계는 법조계..뭐 이런 식으로...19. ...
'07.2.12 10:27 PM (58.227.xxx.109)교사는 아니지만,
82 게시판 오면 이해할 수 없는 몇가지 중 하나가 교사에 대한 편견과 여대에 대한 편견입니다.20. 원글이
'07.2.12 10:34 PM (222.108.xxx.135)제가 좁 글을 잘 못 쓴거 같네요
저는 교사분들 본인이 어떻게 느끼는냐고 묻는 건데요
주위에서 교사 며느리 보신분이 계신데 제 주위 분들 (모두 공무원)
교사가 방학도 있고 얼마나 좋아 하시길래
저는 직장 여성이 시간있어봤자 집안일 밖에 더 하나 해서요
그것도 온갖 집안 잡일 하다가 정작 애들 교육시킬 시간이나 기운도 없는 것 같고
직장 다니는 김에 대출 왕창 받아 집 샀더니 도우미 아줌마 부를 돈도 없고
이게 잘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에 질문한 건데요21. 저도...
'07.2.12 10:56 PM (59.24.xxx.46)그렇게 생각해요.
샐러리맨들에겐 일등 신부감....^^22. 일등신부감
'07.2.12 11:31 PM (211.214.xxx.195)맞죠..
울 남편 회사동료 34살 인데..
연애는 20대 중반 고객회사 분과 쭉 하면서
결혼은 32살 교사와 하네요..
철면피!!!23. ..
'07.2.13 12:43 AM (220.85.xxx.76)일반 직장 다니는 여자보다 집안일에 더 치입니다.
보통 직장 다니면 남편과 비슷하게 퇴근하니, 어쩔 수 없이 남편과 집안일을 나누어 하거나, 다른 사람(도우미 등)의 도움을 받게 되죠.
그런데, 교사는 돈 벌어오면서도 퇴근 시간이 빠르니, 그 보다 몇 시간 늦게 들어온 남편은 이렇게 말한다죠.
'그 동안 뭐했니?' (여자 퇴근 후, 남편 퇴근 전까지 집안 일 다 해 놓고 있어야 한다는 말)24. 준재벌
'07.2.13 1:17 AM (222.238.xxx.199)요즘 부부교사는 준재벌이라 하네요.
시댁조카......
형편이 않닿아 결혼할때 그야말로 암것도 시작 했었는데 작은평수에 대출 받긴했지만 수지에 집장만하고.......25. 초등교사
'07.2.13 2:31 AM (122.100.xxx.168)초등교사로서 한마디하자면 교사도 수천가지 사람이 있습니다. 일률적으로 판단하기 힘듭니다. 제 경우 방학이 있어 참 좋은데 요즘 현실은 방학동안 연수받거나 대학원 다니지 않으면 미래를 보장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방학에도 편히 쉬지못합니다. 갈수록 학생수가 줄어들텐데 이젠 교사도 안심할수 있는 직장은 아니라고 합니다. 1등신부감은 여자로서 엄마로서 다른 직업보다는 많이 수월하게 역할을 할수있기때문인것 같은데요. 돈은 사실 전문직 여성이 더 많이 벌겠죠.
26. 저도 별로
'07.2.13 7:01 AM (125.177.xxx.89)저도 교사지만, 다른건 다 떠나서 맞벌이 아이엄마로서 그다지 좋은 직업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선 급여가 그다지 많지않아 도우미 쓰기도 어정쩡하구요. 출근이 생각보다 빨라서(고등의 경우는 더더욱) 아이가 어린이집이라도 갈라치면 아침에 무진장 고생합니다. 아니면 아침만이라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죠. 학교와 집이 가까우면 모를까, 혹시 그렇지 않을경우 보통 학교들이 교통이 안좋기 때문에 맡기기 더 힘듭니다. 외국계회사 다니는 제 친구 출근이 9시반이더군요. 휴직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 외에 그다지 메리트 없어요. 방학도 옛날같지 않구요.
27. 저는..
'07.2.13 7:13 AM (59.15.xxx.147)교사지만 방학때 더 힘들었어요
많이 도와준다고 하지만 집안일의 부담이 많구요
동료 선생님들보면 신랑이 전업주부로 생각하는 경우도 제법 되더라구요
아직 아기는 없지만 아기있는 분들보면 아이들 입학식, 소풍, 공개수업, 졸업식등에 참석할 수 없는것이 가장 속상하다고 하십니다.
교사는 정말 남편이 편한 직업군인듯...28. ㅋㅋㅋㅋ
'07.2.13 8:28 AM (222.98.xxx.216)우리 시어머니는 장가 안간 아들이 여럿인데...
일반 직장다니는 아들은 선볼때 죽어도 교사랑 연결시키려고 애쓰시고, 의사인 아들은 잘나가는 집안 좋은 여자 아니면 여의사를 찾으신답니다. ㅋㅋㅋㅋ29. 제생각엔
'07.2.13 9:06 AM (211.114.xxx.156)돈있고 잘나가는 남자들은... 연예인이나.. 무지예쁜여자를 좋아한다... 일꺼 같네요.
엄마들은 교사, 학벌.. 중요시하지만 정작 사진들이대면 10이면 10 모든 남자들은 예쁜여자를 선호한다
하더라구요... 맞는말 같기도 하구요.. 아닌가요?30. 그러니까....
'07.2.13 10:18 AM (218.144.xxx.137)내 수준은 교사보다 잘난 조신하고 괜챦은 여자..샐러리맨이 아닌..상위 작업군의 남자나 시댁을 만났어야 편했을 텐데...
며늘 돈벌어오길 바라는 가난하고 별로인 그렇고 그런 시댁과 남편을 만나서 인생이 고달픈거군요~~
결국은 수준차이였네요^^*31. ,,
'07.2.13 11:38 AM (220.117.xxx.165)교사친구들이 많아요..
논쟁이 되는 결혼부분에서는, 제 친구들은 대부분 샐러리맨들과 결혼했고, (남자가 매우 적극적이었음)
제가 전문직 남성들과 선을 볼때도 교사는 싫다고 말한 남자들 분명히 있었어요..
안그런 사람도 많겠지만.
오히려 교사 원하는 전문직 남성들은 개천용 스타일이 많았구요.. 끝까지 같이 벌어줄 수 있는 여자를 원하는.
가사분담 문제에서는, 당연히 집안일도 해야죠.. 교사라고 집안일 안하나요..
교사 공무원이라고 뭐가 다른가요..
전 사대 나왔지만, 교사 안했어요..
애들 대해야 하는 학교생활도 싫고, 여교사가 결혼하면 여자가 경제적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많을 거 같아서요.. 가사일도 당연하고..
다 똑같죠.. 여교사라고 다른게 있나요..
원글님 질문에는 죄송하지만 아무리 남자 나름이라고는 해도 대한민국에서 남자들이 가사노동을 여자가 만족할정도로 분담하는 사람 많지않아요..
가사노동에 대한 남자의 분담마인드가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는거 아니냐는 답글이 있는데,
사실 그런사람 별로 없단거죠..
그런면에서 전 결혼생활의 만족도를 떠나서, 결혼한 여교사가 짊어져야 할 부분들이 좀 크구나 하고 느껴요.. 아내로서..
궁금하신거,, 교사랑 결혼하면 남자만 좋은건가..? 너무 단순한 질문이지만,
교사인 친구들과 결혼생활 속속들이 얘기해본 결과, 제 대답은 '대부분은 쫌 그렇지 않나' 는 거에요 죄송하지만..
아내가 일찍 출근해서 안정적으로 돈도벌고 방학도 하고 집안일도 맡아 하고 연금도 받고 얼마나 좋아요 남자는..
어떤 남자는 교사랑 결혼하면서 자긴 보험 들어놨다 하고 웃던데요..32. 교사 배우자는
'07.2.13 1:37 PM (125.181.xxx.56)이거 좀 다른 얘기긴 한데요...
교사 배우자들이 싫어하는게 뭔줄 아세요?
매사에 배우자를 학생 가르치듯이 자기보다 어리게 취급하고 가르치려든다는거요...33. 일등신부감?
'07.2.13 2:10 PM (125.246.xxx.130)이라고 수년째 주변에서 들어오고 있는데요.
정작 본인들은 일등신부감의 혜택(?)을 그렇게 느끼진 못하는것 같아요.
제 주변의 기혼 여교사들 안스러울정도로 열심히 사십니다.
집,학교,집,학교 오가면서 집안일은 집안일대로 학교일은 학교일대로 열심히 해내는 걸 보면
존경스럽고 안스럽습니다. 어디 비단 교사뿐이겠나요.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들이 다들 그러겠지요.
어쩌다가 일년에 한두번있는 회식자리조차 조금 늦어지면 안절부절입니다.
퇴근시간이 아빠에 비해 이르다보니 엄마가 아이 데려오는것을 전담하게 되고 그런 특별한 날에조차
미리 얘기가 안되면 전전긍긍하는 모습 자주 봤습니다. 수학여행가서는 평소 엄마한테만 적응해있는 아이가 울고불고한다는 아빠의 구조요청에 밤새 전화통 붙들고 있는 동료도 봤구요. 너무 우직하다고들 할까요.대부분 육아시기에는 그렇게들 사시더군요. 나중에 제가 남자로 태어나면 교사 아내 얻겠습니다.
매사에 배우자를 가르치려든다..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들을 견뎌야 하는 것도 교사 컴플렉스 중 하나입니다.
어쩌겠습니까..
노동이 영혼을 잠식한것을.. 씁쓸히 넘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