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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하롱베이)과 앙코르와트 다녀오신분 계실까요?

여행 조회수 : 911
작성일 : 2007-02-08 15:19:32
안녕하세요..
제가 생각지도 않았던 성과급이 나와서 이번에 부모님을 호주, 뉴질랜드에 보내드리려고 했거든요..
여행경비 알아보니 500만원이면 해결될것 같아서요..

근데.. 저희 부모님께서 제 돈은 절대 안쓰시겠다고...
(워낙 자식에게 줄줄만 아시고..받는건 부담스럽게 생각하셔서)
아빠가 허리가 안좋으시니까 다소 거리가 가까운 베트남이랑 앙코르와트를 가시려고 하세요..
(제돈이 아닌.. 부모님 돈으로..;;; 제가 호주도 보내드릴수 있는데..ㅜ.ㅜ)

베트남은 요즘이 건기라서 여행하기 좋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베트남과 앙코르와트 가보신분 어떠셨어요?
연세드신분들 이동하기 불편하진 않을까요?
얼핏 듣기로 많이 걸어야되고 도로사정도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저희 부모님 경제적으로 넉넉하신데도 불구하고..
평생 아끼던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호주를 가셨으면 좋으련만..
솔직히 베트남 앙코르와트도 250정도는 잡아야 될것 같던데..
제 생각엔 500이나 250이나 그돈이 그돈 같이 느껴지거든요..
(아직 살림 안해본 미혼이라 그런지..^^;;;)
저같음 돈 더 주고.. 호주 갈것 같은데..

베트남이랑 앙코르와트 볼것 많을까요?
작년에 장가계를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는데 왠지 하롱베이가 장가계랑 비슷한 분위기가 날것 같아서요...

IP : 203.255.xxx.1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다
    '07.2.8 3:28 PM (222.112.xxx.66)

    다녀왔습니다. 앙코르와트는 12월에 베트남은 8월에 다녀왔어요.
    두곳다 인상적이고 가볼만 한곳들입니다.
    패키지여행이 그렇듯 빡빡한 일정에 유적지관람이라
    앙코르와트는 나이드신 분들한테는 좀 버겁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중국을 다녀오셧다면 앙코르와트가 색다른 분위기이기는 하죠
    일정이 무리가 없는 선에서 패키지를 찾아보심이 나을듯 합니다

  • 2. ㅎㅎㅎ
    '07.2.8 3:29 PM (211.196.xxx.188)

    저희 부모님 나이 칠십에 베트남 앙코르와트 다녀오셨습니다. 계단이 좀 많긴 하지만 뭐 다닐만 합니다.

  • 3. 여행
    '07.2.8 3:33 PM (203.255.xxx.180)

    ^^ 저희 부모님은 아직 환갑 안된 연세인데도.. 제가 노파심에..^^;;;
    장가계도 자 다녀오셨으니까.. 앙코르와트도 무리는 없으실듯해요..
    (저는 나이 서른에 장가계가 힘들어서 살이 3킬로나 빠졌거든요.. 평소 운동을 안해서..^^;;)

  • 4. 오미자
    '07.2.8 3:38 PM (125.241.xxx.178)

    베트남과 하롱베이 둘 다 좋은 곳이긴한데 베낭여행으로 가면 더 좋은 곳이예요.
    아무래도 식사도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고
    한국보다는 많이 낙후된 곳이어서 나이 드신 분들께는 권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
    이왕 가시는 거 250 더 주고 호주로 가심이....

  • 5. 제친구가
    '07.2.8 5:10 PM (61.32.xxx.37)

    이번에 베트남 2주, 캄보디아와 태국 2주를 다녀왔는데,
    베트남보다 태국과 캄보디아 음식이 입에 잘 맞았다고 해요^^
    하롱베이 참 좋아보이기는 한데... 참고하시길 바래요~

    호주갔던 기억으로는 정말 정말 좋긴 했어요. 근데 항공편 10시간 가는게 보통일은 아니더라구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부모님이 꼭 가보고 싶은데 가시라고 하세요.

    저희엄마는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이상하게 북경이 넘 가보고 싶다지 뭐에요^^
    다리도 안좋아서 걸어다니는 관광 잘 못하시는데 ㅎㅎㅎ 그래도 당신이 원한다는데야...

  • 6. 음식은
    '07.2.8 5:43 PM (218.148.xxx.170)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여행인솔자하는데요..
    어른들 태국, 중국보다 베트남 캄보디아 음식이 입에 더 잘 맞는다고 좋아하십니다.
    캄보디아 여행시 준비는 신발은 밑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으로 신고 가시게 하시구요..
    땀 많이 흘리시면 스포츠샌들(뒤에 끝이 있는 것)에 양말 신으시라고 하시구요..
    선글라스, 썬크림, 양산 또는 우산은 필수 입니다.
    베트남은 날씨가 낮에는 덥기도하다가.. 봄가을 날씨 같기도 하고...
    하롱베이는 바다이기 때문에 추우면 으실으실 추우니.. 한국에서 입고 가시는 겨울 겉옷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속에는 반팔에 가디건이나 남방.. 겉에 겨울 잠바.. 이렇게 입고 계시다가 필요하실 때 벗었다 입었다 하면 괜찮구요...
    캄보디아는 3월 중순들어가면서부터 많이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여행을 가시려면 그 전에 다녀오시면 좋으시고...날씨상..
    장가계도 무리없이 잘 다녀오셨다면....
    팩키지 중에서도 아시아나 항공으로 직항으로 비행기 조금 덜 타는 상품이 있습니다.
    걱정되신다면 아시아나 직항편 상품으로 가시라고 권해주세요..
    호주도 좋고.. 베트남 캄보디아도 좋습니다...
    어디든 본인들이 원하시는데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호주야 다니시기 편하시지만.. 항공 시간 빼고는..
    베트남 캄보디아.. 나이 너무 많이 드시고 아프신데 많으시면 힘드신 곳이 될수도 있습니다.
    여행하시기 괜찮으시니 너무 걱정마시고 여행가시라고 하세요~~^^

  • 7. 여행
    '07.2.8 6:04 PM (203.255.xxx.180)

    윗님..
    자세한 답변 넘 감사드립니다..
    자세히 알려주신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8. 제시
    '07.2.8 6:33 PM (207.46.xxx.74)

    작년 설에 하노이/하롱베이 갔다왔습니다. 베트남도 설을 지내기 때문에 설을 피해서 가는게 좋을 듯 하구요. 호치민은 춥지는 않지만 하노이는 우리나라 늦가을 날씨 정도 쌀쌀 하였고 하롱베이는 안개가 많이 끼어서 경치도 별로 였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10월에서 11월이 안개도 없고 덥지도 않다고 하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편안함을 주는 여행은 아니었고 한국의 30년 전의 모습 비슷해서 새로운 느낌도 별로 없었습니다. 캄보디아는 안 가봐서 모르겠고 갠적으로는 호주 강추입니다.비행시간 빼고

  • 9. 패키지
    '07.2.8 7:29 PM (211.46.xxx.208)

    패키지로 간다면 음식 걱정 크게 안 하셔도 되고요.
    ( 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면 김이나 튜브 고추장 정도 가지고 가시면 요긴하게 쓰입니다.)
    앙코르 왓 가면 놀라실 거애요.
    어르신들이 무척 많이 오셔서요...
    충분히 가이드 받고 역사 이런 거 좋아하신다면 앙코르 왓은 한번은 꼭 가봐야할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 10. 흠..
    '07.2.8 9:56 PM (211.200.xxx.39)

    장가계 다녀오셨다면 하롱베이는 그다지... 앙코르와트가 멋지긴 한데, 호주 대 앙코르와트라면 전 호주 권하고 싶네요. 저도 엄마 모시고 가느라 어르신들 많은 패키지로 다녀왔는데요. 사람들도 많고, 패키지 짧은 코스로는 제대로 보기도 힘든 곳이라 얼른얼른 이동하기 바빴던 것 같아요. 다 따라다니려면 고되기도 하고...윗분들 말씀처럼 베트남 캄보디아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걷고 고생도 하면서 여행하는 게 재밌는 곳인 것 같아요.

  • 11. 제가
    '07.2.8 10:00 PM (125.176.xxx.77)

    모두 다녀왔는데요. 저라면 호주, 뉴질 보내드릴 것 같아요. 베트남 별 볼거리 없구요. 앙코르왓은 많이 걸어야 된답니다. 호주,뉴질쪽은 비행기는 좀 많이 타지만 일정도 여유롭고 이국적인 느낌 평화롭고 깨끗하고 훨씬 좋을 것 같은데요. 우리 애들도 저도 다시 가고 싶은 곳은 호주 뉴질쪽이랍니다. 이쪽도 연세 드신 분들 많이 가신답니다. 패키지로 베트남은 정말 비추예요. 볼 것도 없고 음식도 별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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