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문제로 좀 고민스럽습니다.
같이 고민좀 해주실래요?
재작년말에 새동네로 이사와서 작년 3월부터 새로운 유치원(6살반)에 다니게 됐어요.
어린이집에 19개월부터 쭈욱 4년간이나 다녔으니깐 정도 많이 들었었죠.
이사가 아니었어도 4년이나 다녔고해서 이번엔 유치원으로 바꿔주자 뭐 그런맘이었죠.
어린이집이 전체 50명 정도 돼는 작은규모 였는데,
유치원오니 한반에 25-27명쯤 돼고 전체규모가 220-230명정도 돼는 큰 유치원이예요.
유치원이 맘에 들어요. 먹는거나 시스템이나 선생님이나 뭐 그런것 들이요.
근데 우리 아이가 친구가 없대요. 워낙 성격이 밝고 적극적이라 친구 사귀는 것은 걱정 안했었는데…
처음에 친구가 없다고 했을땐 새로 왔으니깐 아직 적응이 안됐나 했지만, 1년 내내 그러니….
유치원 생활은 그럭저럭 잘하고 있는거 같은데, 친구들과 의견 트러블이 있으면 조절이 좀 안돼나 바요.
그렇다고 특별히 누구와 싸운다거나 그런거두 아니구요, 어울렁 더울렁 섞여서 잘 지내는것 같기는 한데….
울 아이는 예전 어린이집에서처럼 단짝 친구를 원하는거 같은데,
그때야 할머니가 집에 늘 계셨고 해서 이웃집에도 놀러 다니고 했지만,
분가하고나서 저는 회사에 가니깐 이웃에 놀러 다니거나 하는게 힘들고, 우리 아파트 단지에 동갑 남자이이가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요새 고민하는게요.
다른유치원으로 옮겨줄까 하는거예요.
집앞에 작은 유치원이 하나 있는데, 우리아파트 애들이 많이 다니는거 같구요.
원장이 유치원을 3개나 운영하는 사람이라 상주하시는분이 아니래요.
아파트 입구에 있으니깐 걸어서 다니고 하면 좋을거 같긴한데….
크게 장점이 없어요.
유치원을 옮기면 새로운 곳에 또 적응해야 하자나요. 그거두 힘들고….
유치원 옮기지 않으면, 대안으로 선생님께 내년 반 배정을 신경써 주십사 말씀을 드리는 거지요.
가까운데 사는 애들로 한반이 돼면 왔다 갔다라도 보구 놀이터에서라도 마주치지 않겠어요.
3월이 새학기인데 이제사 이런 고민을 하니 원….
집에 뭐가 새로운 장난감이 생기거나 좋은책은 친구들과 본다고 가져가기도 하구요.
가끔 간식도 싸 가서 나눠 먹기도 하고,
친구들을 많이 고파하는 아이예요.
엄마가 뭐를 해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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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고픈 아이.......
외동맘 조회수 : 491
작성일 : 2007-02-08 14:20:23
IP : 220.118.xxx.19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2.8 8:28 PM (125.31.xxx.3)네...집앞 유치원으로 옮기면 좋을것 같네요
같은동네에 사는 그 7살 유치원 친구들이 1년뒤
학교 친구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학교 다닌뒤 친구 사귀기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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