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빌라에 살았습니다.
그 건물이 경매 넘어가서 고생좀 하다가 낙찰자가 나와서
이번에 소유주 바뀌고 해결되어서 저희도 배당금도 받을 수 있고
이사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대부분 살던 분들이 다 고생한터라 다른 곳으로 이사 나가더라구요.
배당금은 아직 못 받은 상태인데 배당금을 받으려면
집을 비워주고 명도(퇴거)확인서를 소유주에게 확인받아서
법원에 가지고가야 배당금을 지급 받을 수 있거든요.
보통 이부분에서 세입자들은 돈을 받아야 다른 곳 구해서 가야할게 아니냐
애로사항이고.
건물주는 문제 생길까봐 집 비워주기 전에 도장 찍어주기 싫어하구요.
여튼...대부분 집을 비우고 명도확인서 받으려고 준비 하는 분들이
많은 거 같더군요.
저희도 며칠전에 이사했고 집 키랑 공과금 같은거 정산 아직안하고
오늘 명도확인서 도장받기 위해서 그 건물 소유주와 만나기로 했어요.
앞전에 저희 옆집에 살던 남자분도 짐을 정리하니까
그 소유주가 이사가려고 준비하시냐고 묻데요.
여기가 방음이 잘 안돼서 집안에서도 들리거든요.
들어보니 두 사람의 대화가 대충 이래요.
집주인 : 보일러 고장났다면서요. 그거 고쳐놓고 나가셔야 해요.
옆집세입자 : 제가 고치고 나가야 한다구요?
집주인 : 그럼요. 애초에 들어왔을땐 멀쩡한대 살다가 고장난거잖아요. 그건
고치고 나가서야 해요..
뭐 이러식으로 대화가 이루어졌어요.
근데 이건 아니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전세던 월세던 아무리 살다 고장이 나도 부품이상이거나 노후돼서
고장이 난걸텐데 이건 집주인이 당연 고쳐야 하는거 아닌가요?
좀 웃기더라구요.
오늘은 저희가 명도확인서 확인도장 받으러 간다는 연락을 미리 했더니
우선 집 안부터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먼저 그러자고 했다더군요.
저희야 뭐 보일러 고장도 없고 별 이상 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 보일러 건은 웃긴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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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잘못된 거 아닌가요?
웃겨서요. 조회수 : 978
작성일 : 2007-02-07 15:48:30
IP : 211.221.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심스레...
'07.2.7 4:04 PM (220.76.xxx.236)저... 몇년 전세 살고 나가는데 노후되어서 고장나나요?
2. ...
'07.2.7 4:13 PM (211.193.xxx.140)단순한 고장정도면 사용하다가 그리된거니 고치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근본적으로 낡아서 갈아야하는거라면 그럴필요없겠지만요3. 제가
'07.2.7 4:29 PM (211.221.xxx.248)알기로는 보일러 같은 경우는 당연히 집주인이 고치는 걸로 알거든요?
그게 예전에 다른곳에서 확인할때도 법적인 부분에서도 그런 부분이
집주인이 고치는 쪽으로 되어 있는거 같던데.. 정확히는 모르지만요.^^;
여튼 보통 보일러 같은 경우는 그 집에 고정적으로 붙어있고 교체 비용이나
부품 단가도 꽤 비싼거라 집주인이 고치는 걸로 알거든요.
보일러가 단순고장 나기는 솔직히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오래되면 잦은 고장이 발생되거나 부품이 낡거나 교체해야 할 경우가 되어서
고장나거나 하잖아요.
보통 작은 부품하나도 몇만원씩 훌쩍 넘어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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