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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언제부터 같이 사시나요? (또는 같이 사실 계획인가요?)

외며느리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07-02-05 20:54:00
결혼 전 상견례 땐 어머니 우리 엄마 아빠에게 금방 집한채는 마련해 주마... 하고 당당히 외치시더니,
결혼 때 전세집 얻어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분양 받으라, 모해라 하시면서, 정작 집을 못사게 하시더군요
집값이 너무 비싸다면서... 저희 친정이 돈을 보태겠다고 하는데도 집값이 올라서 안 된다 내렸을 때 사야 한다 하시면서 싼 곳은 안 오르니 사지마라 하시고 못사게 하셨어요

그러더니 애기 생기니까 지금 우리 사는 집 물려주마 하시더군요 애도 크면 좋은 곳에서 살아야 한다면서...   그러면서 또 집 사라 하시면서 지금 사는 집과 나중에 바꿔 살자고 하셨지만 또 집 사는 것을 반대하셨어요... 이런 저런 이유를 드시면서..

애기 낳고 나니 또 집값이 올라서 못산다 하시면서 집을 사려면 비싼데 사고 그 집을 전세 주고 대출금을 갚아나가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우리는 그 집 전세 주고 어디 사냐 하니까 그럼 우리 집에 들어와서 살든지... 하십니다..

그리곤, 우리 아는 집 (그놈의 아는 집들 ㅠㅠ)은 시어머니 돌아가시니 며느리가 바로 시아버지 모신다고 직장을 그만 뒀다더라, 집이 너무 큰데 두 노인이 살려니 허전하다 (그런데 왜 그 집에서 사시는지...ㅠㅠ)
이 집이 너무 커서 관리비가 많이 나오는 것이 아깝다.. 등등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이 집 너희 물려줄꺼다 맨날 그 소리 하시지요... (다른 자식들은 그 때 가만히 있을까요..)

일부러 같이 사시고 싶으셔서 저러시는 건지, 아니면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는 건지 전 모르겠네요....
남편에게 어머님이 그런 소리 하신다니까 남편은 지금은 모실 때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혼자 계시면 모셔야 하지 않겠느냐 너에겐 정말 미안한 소리다 합니다.

노인 혼자 사시는 거 이상한가요(저희 친정, 제 외조부모님, 조부모님 모두 살아계시지만 다들 가정부 두시고 자식들과 따로 살아가십니다.)? 언제부터들 모시나요?  안 모신다 하면 이상하고 나쁜 며느리인가요?
IP : 121.134.xxx.1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외며느리
    '07.2.5 9:01 PM (211.108.xxx.80)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시어머님과 같이 살게되었어요. 집도 큰데 혼자 적적하시다고....
    이제 5년 넘어갑니다만......제가 사는 것 보시는 친정엄마 절대 혼자 사시겠다네요.
    엄마도 혼자이시거든요. 지금은 결혼 안한 남동생이 있지만요.....
    시어른과는 될 수 있으면 따로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살다보니 정이 더 드는 것이 아니라 있던 정도 다 떨어지네요.
    저야 제 팔자려니 하고 앞으로도 계속 같이 살아야겠지만 아는 사람들에게는 따로 살기를 권합니다.

  • 2. 맞아여..
    '07.2.5 9:14 PM (222.118.xxx.179)

    정이 더 드는게 아니라 있던정도 떨어지네여..
    홀시아버지라 신혼부터 쭉~ 같이사는데
    그리 유별난분아니고 남들이 보기엔 그냥 무난한 시아버지인데도
    한집에 같이산다는것.....정말 어렵고 힘드러요...

  • 3. 어른들
    '07.2.5 9:16 PM (219.249.xxx.197)

    집주마고 하시곤 나중엔 허전하니,집이 크니..들어와라 하시죠?ㅎㅎ
    같이 살아본 제 생각엔 결코 좋은 거 아닌디...
    저도 시어머님 혼자 계신데 막막 하네요.
    자식 된 도리로 계속 혼자 계시게 하려니 그렇고 같이 살려니 내가 죽을 것 같고..ㅠㅠ

  • 4. 올해
    '07.2.5 10:01 PM (218.54.xxx.117)

    예순, 2년전 혼자되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모셔달라 하기전에는 모실 생각없습니다.
    그때도 다른 자식들과 의논해서요.
    그야말로 혼자 밥 해드시기 어렵기전에는 절대 모실 생각없구요.
    그때도 같이 분담해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 5. 명심
    '07.2.5 10:09 PM (222.234.xxx.88)

    아예 같이 살 생각 조차도 하지 마세요. 그날 부터 지옥 시작이니까..괜실히 착한 마음 발동해서 같이 살까.. 라고 생각하셨담 그날부터 속병 시작.. 명 단촉하게 됩니다..

  • 6. 저희집 얘기
    '07.2.5 11:30 PM (122.34.xxx.204)

    같네요.
    온갖 생색은 다 내시면서 정작 아들이 집 살까봐 두려운듯 한...
    아직 젊고 건강하신데 왜 끼고 살려고 하는지
    한 번 여쭤 보고 싶어요.
    저희가 친정과 합치게 된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친정 부모님 사위를 당신들이 며느리 대하듯 막 대하지도 않는데
    울 아들 고생한다 절대 안된다 하실 분들이...
    왜 남의 귀한 딸을 당신들 맘대로 하려고 드는지...

  • 7. 믐..저도
    '07.2.6 12:17 AM (222.121.xxx.185)

    같은 생각 입니다..
    형제들 있고 하면 의논부터 하세요..
    같이 살면 그날 부터는 스트레스 완빵이죠..
    전 시집올때 시부모님모시고 살고 싶다 했는데
    그분들이 신혼분위기내고 살아라고 하더군요
    지금3년 살고 있는데 은근슬쩍 같이 살자고 합니다
    저요....같이 안살겁니다
    멀지 않은 곳이 시댁이지만 지금도 저의 시어머니 땜에
    혈압 엄청 올라가거든요..
    집에 뭐하나 사면 난리 나고 서울 언니네 비행기 타고 갔다왔다고
    신랑벌어다 주는돈 아낄줄모른다느니...
    같이 안사는게 천만다행이지 저 저의시어머님의 알수없는 두얼굴
    무섭습니다

  • 8. 저희
    '07.2.6 3:51 AM (219.255.xxx.54)

    어머니 집옮길때만 기간인 안맞아 잠시 살 몇개월정도 걱정하면 같이살자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전 월세 얻어서 4개월 살았어요.
    그렇게 사이좋던 형님과 1년같이 살면서 서로 저에게 험담을했거든요.
    이사나가니 또다시 사이좋은 고부사이 그꼴 보고 전 절대 같이 못살거든요.
    님 차라리 방한칸에 살아도 따로사세요.

  • 9. .
    '07.2.6 6:49 AM (221.151.xxx.8)

    현실적으로 시어머니 혼자 남으면 같이 안살기란 많이 어려워 져요. 시모께서 극구 같이
    사는걸 싫어하시는 희귀한 경우 아니라면 말이죠. 대부분 말은 좀 안하다가 티를 내기
    시작하지요. 시부모님 두 분 다 계심 괜찮은데 한 분만 계실때는 도저히 같이 안살기
    힘드니 그때가서 생각하세요.. 그리고 같이 안살려면 합당한 명분이 있어야 돼요.
    집이 돈이 너무 없어서 좁은 곳 밖에 없다던가..

  • 10. -_-
    '07.2.6 10:30 AM (220.121.xxx.110)

    혼자사셔도 됩니다. 몸건강하면요. 몸 나쁘시다고해도 모시고 살생각은 하지마시고 형제들끼리나 아님 남편이랑 의논하셔서 전문기관에 맡기셔야합니다. 아니면 늙은부모뿐만아니라 부모 자식까지 고생합니다.

  • 11.
    '07.2.6 1:03 PM (58.145.xxx.7)

    저흰 시부모님 두분 다 계시죠 저희랑 따로살고요
    하지만 생활비보조건으루 가끔 저희도 쪼달리때가 잇어요
    자식된도리로 당근 마땅히 드려야하지만 ㅡㅡ;
    아!~같이살면 생활비 드는거 줄일수잇을텐데 하며 아까와하지요

    저희셤니는 저희랑 같이 살기싫다십니다.
    이유는 시아부지땜에 니저..며느리)가 못견딜거다라는거죠

    친정 아부지랑도 티격태격하며 살던 저라..
    울아빠랑도 살앗엇는데 시아부지랑 못살겟나 싶기도하고
    자기들끼리 편히 살면서 생활비 쪼달리는 자식들에게 짐지어주는 시댁어른들이 밉기도해요

    또 저흰 2개월된 아가도잇는데
    그아이 돌보누라 출산후 직장엘 못다니고잇어서 더 경제적으루 쪼달리고잇거든요
    시어른들은 두분다 직장엘 다니시지만...일찍 가셧다 일찍 퇴근 하시는지라

    오후 4시경이면 집에오세요
    제직장은 병원이라 근무시간 변경할수가잇어서 가령 교대근무나...나이트만 주로한다든가...
    이브닝만 한다든가...이렇게조절을 할수가있는데...서로 같이살며 시간 조절해서 아이만 봐주신다면
    정말이지 감사하겟구만~쩝

    또 주말이나 그럴때 친정 나들이를 가면 두달된 아이 델고 멀리다닌다는둥~물론 남편과 차몰고가지요
    이러쿵 저러쿵....불만이십니다...

    주중에 아무때나 두분이 들이닥치시는건 보통이고요...
    연락이라도 하시고 오시면 찬거리나 신경쓸텐데...아주 아이돌보랴 시댁어른들 출몰하는거신경쓰랴
    짜증이...ㅡㅡ;;; 신랑한텐 티도못내고...휴

    이런거저런거 다 남편이랑 얘길 하면 아마도 못된 며느리...라고 생각할거같아서리 조심 하는편이에요
    아직까진...이러고사네요

    남들은 같이살고싶어하지않아 고민인디...전 같이살아 편리한점...땜에...늘 같이살고싶어하죠

    하루빨리 아파트 청약되서 시댁곁에서 훌쩍 이사가거나....
    같이살게됐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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