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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욕좀 하게 해주세요.
요즘은 성질나면 속에서 뭔가가 치밀어오르면서 맘속으로 얼마나 욕이 나오는지요.
그 욕을 확 뱉어버리면 시원할텐데 그러지를 못하니 스트레스 만빵입니다.
저희집이 욕하고 별로 친하지도 않고 제가 그리 자라오지도 안했는데
결혼 8년쯤 되니 아~~~이세상에 상스러운 욕은 다 알게되네요.
아이랑 트러블 있을땐 그정도까진 아닌데
이거 남편이랑 한바탕 할때는 ㅇㅂㄴㅃㄴㄴㄱ ㅅ ㅈㅇㄱㄴㅇㅅㄲ
별별 상스런 욕이 제 안에서 확 치미는데 이거 뱉았다간 집 전쟁 일어날거같고...
아침에도 출근하면서 사람속을 긁어 욱하고 치미는데 입에서 맴도는걸 참았어요.
이 현상이 오래전부터 있은건 아닌데 1년정도 전부터 그러네요.
아~~지금도 아침상황 생각하니 남편놈 새끼라고 욕하고 싶어 죽겠어요.
더 심한 욕도 하고싶고요.
요럴때 맘을 어떻게 다스려야할까요?
아직까지는 내뱉은적은 없는데 어쩌다 저도모르게 나오면 어쩌나할때도 있네요.
남편이 여러모로 나쁜 사람은 아닌데 서로 욱하는 성질이 있다보니.
저 좀 제어해 주세요.
1. ^^;;
'07.2.2 3:59 PM (203.244.xxx.8)저두 욕한번 못해봤는데
언젠가부터 티비나 영화에 욕이 나오면 머리속으로 욕을 따라해 보게 되더라구요.
헌데 입으론 내뱉지 못해요..ㅋㅋ
길거리 야구 해보시는건 어때요? 야구공 맞추면 스트레스 해소 많이 되던데 ^^;2. 그래도 참으세요
'07.2.2 5:48 PM (210.115.xxx.210)속으로 생각할때 한번
입을 뱉어버리면 내 귀에 또 들리죠..
그럴댄 숨을 흡 하고 들이 마시라던데요
휴우 하고 내버 뱉으면 기가 빠져 나간다고.. 어느 산부인과 의사가 하는 말이였어요.
애 낳고 나서 몸매의 변화부터 호르몬 변화등등.. 몇십년을 여자들이 육아의 스트레스 등등을 풀지 못하고 살아서 홧병이 생긴다던가 하이튼..
그 의사 말이 "죽겠다" "못살겠다" 이런말 절대 하지 말라더라구요
그런말 나오려거든 흡 하고 숨을 들이쉬래요.
님도 욕나오려고 할때 흡 하고 마셔버리세요.
저는 모시는 상사분이 욕쟁이라서 그분 흉내 낼때는 정말 입에 담지 못할욕이 저절로 나온답니다..그것도 너무 자연스럽게..
그런 나를 발견하고 무지 당황했다는.. ㅋㅋ3. 대신에
'07.2.2 6:15 PM (61.38.xxx.69)개나리 십장생 크레파스 18색으로 대신해도
좀 낫더군요.
더 있는데 기억이 안나요.4. 깜쥑이
'07.2.2 11:32 PM (211.111.xxx.228)수박 씨를 발라 먹을라고 했더만, 개나리 조카신발, 아 이런 시베리아... 생각나여 ㅋㅋ 울 회사 과장녀석(저랑 나이가 같은 남자)이 일 잘 안풀리면 저러거든여 ㅋㅋ 웅~~ 저도 소심한 편이라 꾹 참는 편인데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여 ^^
5. .
'07.2.2 11:39 PM (220.116.xxx.82)원글, 답글들 너무 우습군요.
한참 웃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6. 얼띠
'07.2.3 1:42 AM (222.108.xxx.23)에잇!~ 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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