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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아이들은 직장맘을 좋아해?
벌써 아이들의 생각 속에
집에 있는 엄마는 '노는 엄마' 라는 인식이 있는 거 같군요.
중요한 것은 직장맘이든 아니든..아이들의 생각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것입니다.
직장맘이라서 자랑스러우면.. 전업인 엄마들도 자랑스러워하게 가르쳐야지요.
그것은 개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직장을 나가도.. 누군가는 엄마 역을 대신해주는 이가 있을 터인데.
그 도움없이 아이들이 자랄 수는 없어요.
자신들이 성장하는데 누군가는 해줘야 할 일을... 엄마 아닌 다른 이가 대신해주는 거면
그게 할머니든 도우미든 어린이 집이든..어느 누군가는 그의 인생의 부분을 투자해야...한 인간이 다듬어지는 것이라는 건 모두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에 대한 고마움부터 가르쳐야 하지 않나요..
또 그런 것에 가치를 두고 기꺼이 전업을 선택한 다른 엄마들을 직장다니는 자기 엄마와 견주는 것..
또 견주어서 자기 엄마가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그런 것들은 어른들의 사고방식을 배운 것일 뿐입니다.
타인의 선택과 삶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것..
요즘 애들은 일하는 엄마를 좋아한다구요?..
정말 자기 엄마가 자기 일을 가지고 자아실현을 하는게 좋아서일까요..?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러나
자기일 열심히 건강하게 영위하는 엄마라면
다른 이의 삶도 틀림없이 가치있다 가르쳐줄 것입니다.
그런 말을 하는 어린 아이들을.. 그냥 보고 계시려나요..
타인에 대한 존중..인간에 대한 존엄성부터 가르치십시오.
1. ..
'07.2.1 1:08 PM (211.179.xxx.26)아우~. 자게에도 추천이 있어야 하는데.
2. 추천!!이백만
'07.2.1 1:15 PM (124.80.xxx.113)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3. 글쎄...
'07.2.1 1:18 PM (210.94.xxx.89)저는 직장맘이라서 그런지 그 글을 그렇게 안 느꼈어요. 오히려 마음아픈 것을 그렇게 적어서 위로받고 싶어한다고 느꼈지요.. 애가 엄마는 직장가니까 너무 싫어!라고 말했을 때 아무리 자아실현이고 뭐고 하더라도 어느 엄마가 마음편하겠어요? 그리고 자아실현을 위해서 직장다니는 엄마는 직장맘 중에서 얼마나 될까요? 뭔가 각자 사정이 있으니까 애를 다른 사람 손에 맡기고, 마음을 졸이면서 다니는 것이지요.. 그 직장엄마가 우월하다는 얘기는 그 글 아무 곳에도 안 적혔는 데.. 님이 그냥 그렇게 느끼신 것같아요..
그 글을 그렇게 느끼셨다니...4. 원글
'07.2.1 1:19 PM (124.54.xxx.33)글쎄님.. 저도 원글에 대해 말한 것 아닙니다.
그 글의 답글을 읽어보시지요.. 무언가 느껴지시는게 있을거에요..5. 맞아요
'07.2.1 1:19 PM (125.129.xxx.105)요즘 애들 말하는것 보면 정말이지.. ㅜ.ㅜ
6. 글쎄....
'07.2.1 1:24 PM (210.94.xxx.89)제가 답글을 적으면서 느낀 것은 애한테 그런 생각을 주입시킨 사람이 정말 직장맘일까? 였어요. 저도 직장을 그만두려고 한 적이 있었는 데, 대번에 시어머니께서 말리시더군요.... 그리고 TV매체들은 또 어떻구요.. TV속의 직장맘은 정말 멋지게 나오죠.. 직장에서도 능력최고이고, 고부간에도 잘 지내고, 애들도 잘 키우고... 그게 실제 가능한 일인가요? 아니지요... 직장맘을 엄마로 두었던 20-30대들을 보면 대부분 자신은 그렇게 안 살고 싶다고들 하지요..
그런 사고에 문제가 있지만, 직장맘들이 그런 생각을 가르쳤다고 오해하지 마시라는 뜻이예요..7. 원글
'07.2.1 1:29 PM (124.54.xxx.33)음.. 글쎄님.
제 글이 오해의 소지 있음을 인정합니다.
물론 직장맘님들 모두가 그렇게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이야긴 아니구요.
다만 아이들이 매체의 영향을 받든 할아버지 할머니 영향을 받든 그렇게 이야기 할 때에는
바로잡아 주기는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님 말씀대로 자아실현보다는 사정이 다들 있어서
직장생활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거에요.
그 글을 쓰신 원글님도 그게 안타까우신 것 같구요..
그런데 답글 중에는 약간 그 의미와 다른 듯한 답글이 보여 갑갑해서 썼습니다.8. 글쎄님.. 동감..
'07.2.1 1:38 PM (202.130.xxx.130)저두 직장맘이라 그 글을 보고 맘이 많이 아팠네요...
이제 돌 지나는 돌쟁이 아이를 두고 집을 나서야 하는 애미 심정으로 그 글을 읽으니 우울했지요.
모든 엄마들이 인성적으로 안정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은 바램이 있을 테고,
엄마만큼 그 역할을 훌륭하게 해 줄 사람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떼 놓고 집을 나올때는, 뭔가 타당한 이유를 아이에게 알려줘야 할테고,
어린 아이들에게 자아실현이니, 뭐니 하는 번드르르한 이유로 설득 시킬수가 있을까요?
그 나이 또래의 아이를 제일 쉽게 이해 시킬수 있는 것들이 무얼까요?
아이가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고, 아이가 수긍을 해야 직장으로 발걸음도 옮겨지겠지요..
그렇지만 나와 놀아줬으면 좋은 엄마가 회사 가야하는 상황에,
다른 사람의 삶의 가치까지 설명을 하긴 좀 그럴듯 합니다.
인성은 말 한마디에 이루어지지 않겠지요..
훌륭한 인성을 위한 노력은 직장맘이나 전업맘이나 다를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9. 저도
'07.2.1 1:45 PM (211.221.xxx.62)님 의견에 동감합니다만.
글쎄...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저희 애(여자애)도 이제 초딩 유치원생인데 제가 애들에게 투자되는 돈만(사교육) 백만원.
저도 직딩이지만,
제가 사교육에 투자하는 이유는 애들이 성인이 되서 아마 사회적으로 활동(???)이 가능한 애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이유가 가장 클것 같습니다.애들도 그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엄마? 왜 영어학원 다녀야 해? ...엄마는 네가 우리나라사람만 만나길 원하지 않는단다.
장차 네가 어른이 되면 넌 어쩜 세계인을 상대로 일을 할지도 모르고 ,,,그들과 얘기를 해야 할거다.
그래서 지금부터 영어를 익히라는 거지....
엄마는 영어를 못해도 일하잖아????엄마 영어 잘해.(말만 못하지) 많은 과학분야들이 영어주도권 나라들이 더 발달되 있단다.그래서 그들의 학문을 우리가 배워야 하는 부분이 있지...그래서 영어로 된 많은 책들을 가지고 공부했단다////
즉 ..나도 애들도 그들이 일을 하지 않는 다는 전제하에서의 교육을 하는게 아니란거죠.
아마 그게 가장 큰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애들에게 님이 말한것처럼 잡아줍니다(세상에는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단다.가장 일례로 경비아저씨를 보자 .아저씨가 밤에 일을 해주시니까 얼마나 안전하니).
하지만 ,,,그게 지금 애들에게 적용되는 사항이 아닐겁니다.
(즉 우리 다음세대애들은 직딩으로 활동되도록 교육을 받고, 실제로도 더 그럴확률도 높고요.
우리세대가 과도기면 과도기죠....직딩으로 교육은 받았으되,실제로 여건은 전업일 경우....)10. 공감
'07.2.1 1:54 PM (124.49.xxx.26)원글님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저는 이해하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엄마가 돈을 벌어와야 아이가 사고 싶은 걸 사고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직장에 나가는 엄마를 수긍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직장맘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아이들과 떨어져서 직장을 나가셔야하는 마음이
어떨지 잘 알겠지만
엄마가 직장을 나가야하는 이유를 좀 더 다른 식으로 얘기하고
얘기하게하면 더 좋을 듯 해서 저도 원글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11. 전업맘
'07.2.1 3:29 PM (211.176.xxx.53)밑에 글 읽어보았는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으세요.
저는 전업맘이지만.. 사실 전업맘 직장맘 집에서 대화를 나누거나..혹은 우리끼리 대화를 나누는것을
게시판에 옮기는것자체가 좀 그렇다고 생각해요.
가볍게 생각하신 분이 옮겨놓은 글도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는것이 속편하더군요.
왜냐하면 서로의 상황은 그렇게 단편적으로 뭐는 좋고 뭐는 나쁘다고 이야기 할수 있을정도로 간단한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누가 더 좋은거고 나쁜거고 아이들이 다 그걸 좋아한다거나 혹은 싫어한다거나..
그걸 어떻게 몇집만 두고 이야기 할수 있을까요.
우리아이는 크면서 엄마가 집에 없는것을 편해 할수도 있지만..
사실은 아이를 관찰하면 아이마다 다 다르지 않나요.
저희는 둘째는 다른 양육자가 키워도 사실 괜찮을거 같은데 큰아이는 아닌것 같아요.
하지만 큰애도 커가면서 엄마는 왜 집에 있어요? 회사는 안나가요? 하고 묻기는 해요.
저는 그 아이에게 엄마는 집에서 너희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중이다. 엄마가 하루에 하는 일은
이러이러한 것인데 엄마판단에는 이일은 엄마만 할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엄마는 너희들의 공부도 이러이러한 부분은 엄마가 직접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일은 회사에 나가거나 하는 일과 병행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정도만 이야기 해요.
아빠가 얼마 벌어요? 하고 묻는 시기도 있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의 경우는 엄마가 밖에 나가서 일하는 엄마이길 바라는 마음을 가진 나이가 좀 있는 아이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필요한 아이이기에 집에 있으면서..
'아이가 좋아하는데로 행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기준이 돈이라는것은 더더욱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요.
아마도 글쓰신 분도 그것은 알고 있으실거고..
지금쯤은 어느 한쪽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 하기 위해..
쓸모없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것이 좋겠다는 교훈을 얻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직장맘님은 많이 힘드시지요..
저희 부모님이 그 입장이셨고..제가 그밑에서 양육받은 입장이라 그 입장 너무 잘 이해합니다.
두가지 직책을 다 소화해내다보면 너무나 힘들고 괴로우시지요..
저도 엄마는 나가서 돈벌어오는게 좋다고..지금의 여유가 너무 좋았던 아이였지만..
엄마는 그걸 기준으로 해서 자기일을 선택해서는 안되는것이지요.
아이는 아이이고..
아이가 좋아하는데로 내가 일을 선택한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 내일을 선택했고 돈을 버는 내가 좋다고 당당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엄마를 아이는 자랑스러워할것이고..
돈을 벌어와서 자랑스러운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실제로 많은 부분 간과하고 있는것이 그런 부분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