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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겁니다.!!

^^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7-01-29 15:44:35
내 인생을 남의 인생과 비교하는 것만큼

부질없는 짓이 없다지만

사람 마음이 또 그게 쉽게 되는 일이 아닌듯 해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오히려 다른 친구보다 열심히 부지런하게 살았음에도

그 친구들보다 한참 어려운 상황에 있을때

순간 힘이 딱 빠질때가 있거든요.

물론 그렇다한들 힘빠져서 살진 않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힘이 쑥 하고 빠지는 시간이 있어요.

학교다닐때도 친구보다 공부도 잘 했고

이런저런 재능도 많았고.

사회생활도 열심히 근면성실 했고.

얼마 안돼는 돈이라도 내 능력으로 모은 돈으로 결혼하고...

하지만 남편의 위치가 또 어떻느냐에 따라 한순간에

다 뒤바뀔수도 있으니..

없는 시댁에 장남.  모아놓은 돈도 없어 겨우 겨우 방 하나에

살다가  제가 가진 돈과 맞벌이 하며 얼마 안돼지만 모은 돈

다 합해서 겨우 넓은 곳으로 전세를 옮기는 상황.

반대로 공부도 나보다 못했고  특별히 잘하는 재능이나 특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회생활은 꾸준히 했지만 쓰고 싶은데

다 쓰느라 많이 모으지 못했으나

괜찮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집 해주고...

어찌 나와 친구를 비교할 수 있을까만은  가끔 아무래도

조금 생활에 지칠때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남편이 원래 속해있던 회사의 문제가 생겨

1월자로 회사에서 퇴사 처리가 되었지요.

이게 참 복잡한데..   여튼 속해있던 회사에서는 퇴사라 분명

퇴사고.   일은 계속 한다지만 월급은 이런저런 차이가 많이

생길 듯 해요.  그 전에도 정말 월급이 작았는데  더 작아지면  아마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길듯 하거든요.

저도 맞벌이지만 월급이 얼마 안돼고  나이는 30이라 언제까지 아이를

미뤄야 하나 싶기도 하고... 남편의 수입은 더 적어졌고..

이런 저런 심란한 일이 많기도 하지만

참 희안하게 오늘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더 열심히 살면 더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꼭 좋은 일이 있을거야. 라고

생각이 들지 않나...

좋은 상황이 아닌데  많이 안좋아 졌는데  

오늘은 마음이 가볍습니다.

이런 느낌이 늘 계속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 또한 월급이 3일 밀렸지만   ....

열심히 살겁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아끼고  부지런히 살아야 겠습니다.

남편에게도 응원의 쪽지 한 장 써야겠습니다.

더 열심히 살자구요.



그냥 마음이 이상해서 글 남깁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IP : 211.221.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7.1.29 3:48 PM (203.247.xxx.7)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 2. 화이팅
    '07.1.29 3:51 PM (124.62.xxx.14)

    힘내시고 성실하게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긍정의 힘을 믿자구요!

  • 3. 네~
    '07.1.29 3:59 PM (211.221.xxx.248)

    감사합니다.
    정말 다시 한번 화이팅!! 하고 오늘도 힘내서 버텨 보려구요.^^

  • 4. 맞아요
    '07.1.29 7:20 PM (59.86.xxx.79)

    저도 님글보니 더욱 힘이 납니다 ^^
    열심히 그리고 재미나게 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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