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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혼수를 장만하신다면..

혼수스트레스ㅜㅜ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07-01-29 16:59:34
82쿡 선배님들..이제 막 혼수준비에 들어간 처자입니다.
회사다니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혼자서 혼수준비해야하니까 절대적 시간부족과 체력한계로 눈물이 날것만 같아요.ㅠㅠ (무플 절망)

1.다시 혼수를 장만하신다면 이건 꼭 해야겟다는 머스트 아이템이 있으신지요?
2.반대로 이건 괜히 한 거 같아. 살다보니 별로 안쓰게되어서 후회되는 아이템이  있으시다면 그것도 알려주시와요.

IP : 211.218.xxx.3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년차
    '07.1.29 5:06 PM (203.236.xxx.253)

    요리에 관심있으시다면.. 좋은 냄비셋? ^^ 전.. 백화점 사은품만 들고 왔더니만... 지금 하나씩 사려고 보니.. 꽤 비싸서--;;

    뻔한 소리 같지만.. 유행 안타는 오래 쓸 물건 이런건.. 기왕이면 좋은것으로 하는게..

  • 2. 냄비는~~
    '07.1.29 5:09 PM (121.148.xxx.196)

    유리로 된 안이 보이는 것으로 샀어요.. (새댁)

    조금 끓기 시작하면 뽕뽕하고 원인 모를 소리가 나긴하지만..

    넘치기 전에 넘칠것 같은 (?) 상황이 눈에 보여서 좋네요..

    끓기 시작했을때도 좋구요..

    단 좀 무거운 단점은 있구요..

  • 3. 스카이
    '07.1.29 5:10 PM (124.54.xxx.190)

    ㅎㅎ 우선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전 10여년전에 해서 도움이 되드릴지..
    우선 1. 원앙금침은 절대로 하지마세요..
    2. 루비, 사파이아, 에메랄드 이런 유색 보석도 셋트로 하는거 말리고 싶어요..
    디자인이 금방 촌스러워져서 하기도 뭐하고 팔기도 뭐하고 이사다닐때마다 짐되요..
    3. 그리고 식기 세트도 처음에 완전히 준비하려고 하지 마세요..
    적당량만 구입해 쓰다가 이쁜구 본인이 필요한걸로 사서 쓰세요..
    저두 그런거 몰라서 한국도자기세트랑 코렐셋트 샀는데
    요즘에 이런거 안쓰고 포트메리온이나 쯔비벨 이런거 쓰느라 예전에 샀던건 먼지 쓰고 있
    어요.
    4. 한복이랑 두루마기도 솔직히 저거 왜 했나 싶어요.. 값만 비싸지 그다지 안입게 되요..
    폐백때 한번 입고 신행 갈때 이렇게 딱 두번 입었답니다.. 아까와요.. 이것도 역시 장롱에
    서 자리만 차지해요.
    5. 전자제품 tv나 냉장고 pc등은 비싸고 좋고 큰걸로 했음 좋겠어요.. 전 좀 큼직한걸로 헸는
    데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약간 후횔했어요.. 아무래도 10여년씩 쓸거니 그렇죠.

  • 4. 개인차
    '07.1.29 5:12 PM (221.138.xxx.184)

    취향의 문제라서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요.
    제 경우
    만족하는 것-침대 매트리스 좋은걸로

    샀으면 좋았을 것-
    1. 홈바있는 냉장고(냉장고 문여는 횟수대비 물 꺼내먹는 횟수가 제일 많은거 같아요)
    2.가스레인지 대신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좀 비싸지만 공기오염가능성도 적고 전기료도 의외로 저렴)
    3.김치냉장고
    4.청소기 좋은것(오래쓰는 가전인만큼 센걸로, 무선은 3년쓰니 충전해도 금방 못쓰게 되었어요)
    5. 가죽소파(천소파는 위생면에서 안 좋은듯)
    6. 핸드블렌더(있다가 고장나보니 여러모로 불편해요)
    7. 스텐압력솥-찜판있는걸로
    8. 식기세척기-결국 샀는데 처음부터 살걸 하는 아쉬움. 싸울일이 줄어요.

    후회하는것
    음.... 전기밥솥(보온기능 잘 사용안함), 전자레인지(냉동식품, 가공식품을 잘 안먹어요)

  • 5. 무늬만 주부 5년차
    '07.1.29 5:13 PM (222.117.xxx.66)

    전 그때 뭣도 모르고 동대문에서 코팅된 냄비셋트랑 이불셋트 산게 가장 후회되네요..지금 다시 한다면, 통삼중스텐냄비셋트사고, 저렴한 이불로 기분따라 그때그때 구입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릴딸린 가스렌지도 샀는데 별로 안쓰고, 광파오븐을 사고 싶구요. 그리고, 가전제품은 가급적 대형으로 좋~은 걸로요ㅎㅎ

  • 6. 저는 2년차
    '07.1.29 5:18 PM (211.49.xxx.195)

    1. 그릇은 절대로 셋트로 사지 않는다...
    -집들이때문에 코렐 그릇을 셋트로 샀더니 평소 사용하는건 몇개 되지 않고., 이게 깨지지도 않아서 이쁜 새 그릇 사고 싶어도 셋트로 왕창 있어서 쉽게 살수 없어요
    -다시 산다면 우선 4인조만 구매하고, 살면서 마음에 드는거 조금씩 사고 싶어요.

    2. 코팅냄비와 후라이팬은 절대로 안산다.
    뭐 이유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죠?ㅎㅎㅎ

    3. 더불어 전기그릴도 사지 않고, 전기찜기도 좀 고려해 볼것 같아요..

    4. 전기압력밥솥도 뭣모르고 10인용 샀는데, 이것도 6인용과 일반 압력솥으로 다시 사고 싶어요.

    5. 만일 다시 준비한다면 스텐냄비셋트 좀 좋은걸로 꼭 사고 싶어요...^^

  • 7. 냄비만은
    '07.1.29 5:24 PM (211.38.xxx.41)

    냄비(통삼중),칼만은 비싸고 좋은걸로 다시하고 싶어요.

  • 8. 지금도 만족
    '07.1.29 5:30 PM (121.148.xxx.196)

    많이 되지는 않았지만.. 잘샀다 싶은 것들이 좀 있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침대 매트리스는 매장에서 젤 좋은거 샀구요..프레임(매트리스받침대^^)은 매트리스와 같은 브랜드이되 싼걸로 했어요..심플하고 깔끔한거.. (각자 취향이 있는지라.. 요즘은 각진 곳에 봉 세워져 있는게 유행이던데.. 저랑 얼마 차이 안나게 결혼했던 친구는 거기에 자꾸 발이 걸린다고 불편해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뿌기는 해요 봉이~~)

    그리고 침대커버는 예쁜거 살려고 봤더니 막상 비싸더라구요.. 하지만.. 혼수 할때 비싼거 살거 같아서 이뿐거 하나 편하게 쓸수 있는 심플한거 하나 이렇게 두세트만.. 샀어요.. 여름이불이랑 커버는 그 계절에 이쁜걸로 살려고 안 샀구요.. 원글님은 이제 준비하시면 봄꺼 화사한거만 우선 사셔도 될것 같아요..

    그리고 그릇은 저도 공기 5개 국그릇5개.. 그리고 작은 접시 4개.. 조금더 큰 접시 2개.. 아주 큰거 2개.. 이정도로 세트에서 골라서 샀어요.. 반상기 세트 이런거 사도 잘 안쓸거 같아서..

    대신 찻잔은 이쁜걸로 샀어요.. 밥먹을때는 음식이 담겨 있어서 그릇이 사실 눈에 잘 안 보이는데 찻잔은 각자 손에 들고 있고 밥 그릇보다는 세밀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찻잔은.. 좀 예쁜걸로 샀어요..

    그리고 냄비는 그리 많이 안 사셔도 되요.. 저 사실 결혼전 자취할때.. 사이즈 다른 냄비 두개로 별 요리 다 해먹었거든요..

    신혼때 식구가 적으니까.. 사이즈만 달리해서.. 냄비도 조금만 사세요.. 요리를 잘 하시거나 재밌어하시면.. 윗분이 쓰신 삼중냄비 사도 되는데 아직 전 없어요.. 그래도 해 먹을건 다 해먹구요..^^ 삼중냄비만 못 하겠지만..

    글구 전 티브이는 좀 큰걸로 사고.. 대신 홈씨어터는 안 했네요.. 막상 그렇게 큰 음량으로 음악 감상도.. 영화보기도 마땅치가 않을것 같아서요.. 아파트들 방음 잘 된다고 해도.. 퇴근후 보게 되면 홈씨어터 힘 빌릴정도로 크게 사용하지 못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전 홈씨어터 할 돈을 티브이에 합했어요.. 물론 이건 신랑하고 얘기를 했구요.. (사실 설득쪽이 더 맞지만.. 자세하게 설명을 하니까 신랑도 그렇겠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영화도 할인 되는 거 많아서 저렴하게 볼수 있고.. 유선이나.. 스카이 같은거 설치하기도 하고.. 주말에 집에서 볼것 같아도 잘 안 될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참 잘했다 싶어요..

    근데 집들이 할때 보니까 홈시어터 없어서 거실이 좀 휑해 보이기는 해요.. 그래서 전 숯이랑 화분 같은 것으로 자리를 좀 채웠어요..

    그리고 가전사러 갔을때.. 필요한거.. tv... 냉장고.. 세탁기.. 밥솥.. 청소기..다리미.. 이정도만 상담을 받으세요.. 그리고 나서는.. 전기포트나.. 전화기.. 토스트기.. 가습기.. 전자렌지.. 이런것은.. 잘 이야기 하시면.. 선물로 줘요.. 물론.. 다 주는 것은 아니구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이것 저것 필요한거 다 말하지 마시고 크고 비싼것만 이야기 하시고 좀 저렴한거 (10만원 안팍) 물건은 나중에 달라고 해 보세요.. (요령이 좀 필요하지만 이야기 하시면 가능해요.. )

    저도 첨엔.. 안 된다고 하시더니.. 체중계 준다고 해서.. 있다고 거짓말 했어요.(체중계가 만오천원짜리더라구요..) 그리고선.. 집에 전화기 없는데 신혼부부 잘 살라고 주시면 안되요? 했어요(5-6만원정도 했어요..) 그랬더니 웃으시더니.. 그럼 그렇게 하시라고 하데요..

    그러다가.. 여차 여차 ( 다말하면 넘 길것 같아서) 해서 결국은 가습기 (13만원짜리) 받았어요..

    그러니까 잘 이야기 하시고.. 잘 흥정하시고.. 다리품도 좀 파시구요..

    몇달전 저도 원글님처럼 고생하고 걱정했던게 생각나서 .. 적었는데.. 넘 길어 졌네요..푸힛

  • 9. 그릇
    '07.1.29 5:31 PM (211.224.xxx.242)

    그릇이랑 냄비랑 셋트 샀더니
    남는것은 큰 것들입니다
    쟁반도 손님 치를때 외에는 2-3식구용 작은것
    작은 냄비는 또 사서 쓰지만 큰 냄비는 가끔 쓰니
    아직 새것입니다

    많이 필요치 않으니 기본만 하시고 그때 그때 이쁜것 샀으면.

  • 10. 장농
    '07.1.29 5:52 PM (59.10.xxx.76)

    12자 장농샀더니만..이사갈때마다 힘들고..
    다시하라면 옷방 만들고 싶어요..어짜피 12자 농도 좁아서 지금도 계절 바뀔때마다 갈아 엎어야 하니..
    그리구 못찾아서 못입는 옷도 만쿠..
    그냥 안방에 이쁜 화장대 서랍장 정도 엔틱으로..하고 방을 넒게 쓰고 싶네요..^^

  • 11.
    '07.1.29 5:54 PM (221.164.xxx.16)

    지금 제가 한거 거의 다 만족해요 ^^

    1.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김치냉장고는 좋은걸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tv는 저흰 둘다 자취했던터라 쓰던거 2개 다 써요
    나중에 집사면 그때 정말 좋은거 사려구요

    2. 프로젝터는 친구들한테 선물로 받았는데
    저희집에 온 사람들은 다들 갖고 싶어해요
    홈시어터라고 시끄럽고 잘 안볼거 같지만 그렇지도 않아요
    tv처럼 자주 봐요 저흰~
    매주 영화를 3편 이상 보게 되네요

    3. 미니오븐, 이넘도 사무실 협찬(?)이었는데 이거 덕분에 근사한 요리들 아주 손쉽게 많이 하게되요
    젤 쉬운 군고구마부터, 통닭을 시작으로 ^^

    3. 식기세척기, 사실 이건 아직 없지만 정말 좋은걸로 집사면 장만할꺼예요
    제겐 정말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

    4. 침대는 정말로 정말로 좋은걸로 하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루의 1/3을 침대에서 보내잖아요
    오래오래~ 쓰실거고 건강이랑 직결되는거니까 침대는 무조건 좋은걸로 ^^

    ...........................

    안했으면 하는거는
    1. 저흰 장농안했어요
    덕분에 안방을 넓게 쓰고, 방하나를 옷방으로 했어요
    이사할때도 편하고 좋던걸요
    이것 역시 나중에 집사게 되면 붙박이 장이든 뭐든 맞출려고 합니다 ^^

    2. 거실장-왜 옆으로 길게 놓여 있는 거실장있죠?
    그거 꼭 사실 필요없어요
    앞으론 벽걸이 tv가 대세일텐데... 거실도 좁아지고, 차라리 이쁜 tv장을 하나 사시던지
    협탁을 이쁜걸 놓으시던지 하시는것도 세련되고 좋아요
    1자로 쭉 뻗어있는것보다 ^^

    3. 쓸데없는 청소도구들..
    막대걸레부터 스팀청소기까지 첨에 결혼하면 자꾸자꾸 사고 실패하고 또 사고 실패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저흰 뭘 하나 사더라고 좋은걸 사자는 주의라서 참고 기다렸다고 꼭 필요한거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서 사곤 했어요
    정말 살다보니 청소도구가 넘 많이 느는거 같아요(여기저기 보니까)

    4. 요즘은 잘 안하시는거 같지만, 또 은근히 하시는게 오디오인것 같아요
    이번에도 후배 집들이 가니까 역시나 있더근요 그렇게 말렸건만 ㅡ ㅡ;;
    컴퓨터 하나 있으면 cd다 돌리고 좋은 음악 많이 들어요 라디오도
    오디오는 정말 하지 마세요

    5. 그릇 셋트도 하지 마시구요
    이쁜거 같다고 뭐든 너무 많이 사지 마세요
    조금만 지나면 더 이쁜거 많이 나와요

    ......참고로!!
    집을 너무 신혼티 팍팍내서 핑크빛에 레이스에 땡땡이에 꽃무늬에~ 온통 그렇게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좀 싫어라 하더라구요
    포인트로 주는건 좋지만, 집이 공주풍이면 남자들이 편할 곳(?)이 없는것 같아요
    두분이 사시는거니까 두분의 의견 조합 잘해서 꾸미세요 ^^

    할말이 너무 많지만 너무 길어져서 그만 ^^*

  • 12. 아!
    '07.1.29 5:56 PM (221.164.xxx.16)

    그리고 너무 많이 준비하려 하지 마세요
    첨부터 다 안사도 되니까요
    조금 천천히 오히려 결혼하고 더 구입하는게, 맘도 편하고 실속있게 구입하실 수 있는 방법인거 같아요
    결혼전엔 너무 들떠서리 ^^;;;

  • 13. ..
    '07.1.29 5:57 PM (210.108.xxx.5)

    진정 잘했다고 생각하는 거 두가지
    : 광파오븐과 동양매직의 식기세척기+3구렌지 세트. 비좁은 주방을 넉넉하게 쓰면서 있을것 다 있게 해준 전자렌지+오븐+그릴의 LG광파오븐과 식기세척기+3구렌지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

  • 14. ..
    '07.1.29 5:58 PM (211.229.xxx.60)

    전 장농을 좋은걸로 했는데 요즘은 장농은 좋은걸로 해봐야 표도 안나고...침대랑 티비랑 냉장고 딱 세개를 우선 좋은걸로 하고..나머지 자질구레한 살림들은 사실 살면서 하나씩 사모아도 된다고 생각...

  • 15. ....
    '07.1.29 6:14 PM (211.116.xxx.130)

    유색 예물 목걸이, 반지 .... 하고 다닐일도 없고, 마음에도 안들고.

  • 16. ..
    '07.1.29 6:28 PM (211.218.xxx.94)

    원앙금침(한복집 아줌마말에 휘둘리지말고 정말 덥고잘 이불과 베게만 하세요~ 살면서도 이쁜건 계속 나온답니다)
    두루마기(사실 새색시한복도 한번 입고 입은적 없음.빌려입을곳 있음 그냥 빌리세요),
    너무 많은 그릇셋트(흰색 깔끔한 디자인으로 4인 구성정도만 사세요. 신혼집에 그릇모자라도 욕하는 사람없고 그릇도 유행이 변해 구식으로 되죠. 살림하면서 필요한것,원하는것 하나씩 늘려가는것도 재미입니다)
    유색보석류(굳이3종류 갖춰야한다면 기본으로 금,다이아,진주만하세요.그것도 알 쪼개진 작은것들 말고 큰것으로요..)

  • 17. 지나가다
    '07.1.29 6:33 PM (124.46.xxx.37)

    지나가다~ 저두 참고하시라..결혼3년차...
    물론 각자 생활패턴이 많이 틀리겠지만....저의 경우 안할걸....위주로^^

    1.tv+장식장..협탁(거실용 쭈욱 일렬).. 괜찮은 브랜드로 했지만...공간만 많이 차지하고 후회막급
    요즘..벽걸이형이 대세인지라... 이쁘고...깔끔한 스탈에..착한가격제품 많은듯....

    2.그릴겸용 가스렌지... 삼십여만원의 가격치곤 별루 이용안함...(2-3번 사용)
    차라리...간단한 가스렌지에..차라리 오븐을 별도로...하심이

    3.장농.. 아~몇백만원의 가구치곤..이역시...윗글님 글처럼...표도 없고...자리만 차지하는
    신혼살림엔...그닥....본인집인경우..사셔야겠지만..그렇치 않음..자리잡고 난뒤 해도...
    괜찮을듯...

    **아무래도 신혼엔 뭐가 뭔지...모르고...사용하면서..본인이 좋아하는 취향의 제품들을 사도
    늦지 않을듯 싶구요... 부엌살림세간도 쓰는것만 쓰므로.. 다 갖출생각보다는 어느정도 하시고
    사시면서...하나둘 하시는것도 지혜라 생각됩니다
    가급적 가전제품은 크고 좋은제품으로에 저도 한표입니다...

    **별 도움안되는 글 올리면서...님... 결혼 축하해요...행복하게 사세용^^

  • 18. 메이루오
    '07.1.29 6:33 PM (125.134.xxx.43)

    전 예물 다이아세트랑 순금세트만 받았고, 한복도 제것만 하고 신랑은 그 돈으로 양복을 한 벌 더 했어요.
    침대 쓸거라 이불 안 했구요. 또 그릇도 세트로 안 하고 필요한 것 몇 가지씩만 프로방스꺼 샀구요.
    식기세척기는 동생한테 선물 받았구요. 신랑은 뭐가 필요하겠냐고 했지만은...
    그런데 지금 하나도 후회 안 해요. 정말 잘 했다 싶어요.. 그때 당시 어른들은 한 말씀씩 하셨지만, 전 지금도 그렇게 하길 잘 했다 싶어요.
    그런데 제가 아쉬운 건 10년 이상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구입하시는 물건(가전이나 가구)들은 유행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최신 제품을 사용해야 좋은 것 같아요. 오래 쓰실 만큼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나 색상을 선택하시고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은 이왕이면 큰 용량으로 사세요.
    대부분 선물로 받았지만 조금 후회되는건 비디오네요. 요즘 dvd로 보고 컴퓨터로 보니까 비디오 쓸 일이 별로 없네요. 전자렌지도 마찬가진데 쓸 일은 별로 없고 자리 많이 차지해요.
    물론, 없다고 생각하면 또 아쉬울지도 모르지만요.

  • 19. 지나가다
    '07.1.29 6:39 PM (124.46.xxx.37)

    생각나기에 한가지더....
    다들 말씀하셨지만...
    유색보석 극구 만류~ 암 소용없어요..저 3년됐지만...디쟌기억도 안나요...
    진짜..애물단지...한복도 가급적...적당한 가격으로...하심이...저 비싼한복했지만....결혼당일과
    아이 돌에 딱 2번...그리곤 장롱신세랍니다...이불역시...침대있으니...간단한 손님용이불과
    이쁜이불한채정도로...

    *혼수준비하면서...이것저것 챙기다보면...배가 산으로갑니다....
    그땐 모든걸 다 해야할것만 같지만,....조금 살아보니...큰 의미없는듯해요...
    물론 시댁가풍 무시는 못하지만요~

  • 20. 저도
    '07.1.29 6:42 PM (125.178.xxx.83)

    2년차 ^^ 여기 물어보고 그랬었는데 ㅋㅋ 워낙 다른 의견들이 많으니 또 고민하다 질러서 후회하는것들
    몇가지 있어요. 그릇세트 ㅠ.ㅠ 한국도자기 젠시리즈 했는데, 원래 뺄꺼 빼려다 아저씨 말듣고 오히려
    추가해서 샀어요. 미쳐 --;; 시댁이 너무 식구가 많아 집들이 생각에 구입하고나니 집들이는 하지도
    않았다는.. 으휴.. 글고 그냥 공기와 국그릇 정도만 식구들 맞게 준비하시고...
    요리접시는 예쁘고 유행하는거 그때 그때 사세요.
    스텐냄비도 얘기하시는데.. 솔직히 요리에 아주 취미없으심 잘 안써먹어요.
    다만 곰솥과 전골냄비는 있으면 좋구요.
    전 냄비세트는 하얀도자기냄비 홈쇼핑서 파는 루미낙 세트 했는데 그거 괜찮더라구요.
    새거 사왔구나 표도 나고 ^^

    글고 그릴있는 가스렌지 쓰긴쓰는데 귀찮은건 사실이구요. 대신 걍 가스렌지에 전기오븐 추천이에요.
    전자렌지는 비싼건 필요없는데 빵좋아하심 토스트 기능있는 렌지 추천 ^^ 식빵,베이글토스트 종종해요

    장롱은 필요없다지만.. 또 대개 작은 전세집이라고 하면 붙박이장 할수도 없고 방하나 옷방하는것도
    아기 생기면 금방 어려워지더라구요. 그런데 장롱이 수납진짜 부족해요 ㅠ.ㅠ
    서랍장 좀 큰거 6단이나 이런거 장만하세요. 그게 낫더라구요.

    저도 없지만 식기세척기는 의외로 강력추천.. 시댁서 써보니 넘 좋아요

  • 21. 후회되는것
    '07.1.29 6:46 PM (211.45.xxx.198)

    침대요.
    바닥 따신데 좋아하는 저로서는 신혼때 빼곤 사용 안해서
    침대 시트만 벽에 기대 놓고 있어요.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가져가겠다는 사람도 없고. 애물단지에요.

  • 22. 혼수는 아니지만
    '07.1.29 6:59 PM (220.75.xxx.155)

    결혼 8년차 살림에 유용한것들로 적겠습니다.
    먼저 침대와 장롱등 가구는 유행 안타는것으로 하세요. 고장이란게 없으니 꽤 오래써요. 질리지 않은 스타일로 고르세요.
    가전중엔 티비와 냉장고, 세탁기는 집 평수 고려하셔서 큰것으로 하시면 좋고요.
    그외 청소기나 식기세척기, 스팀청소기도 꼭 장만하시고요. 맞벌이시라면 필수입니다.
    전자렌지와 전기압력솥도 매일 사용하게되므로 꼭 필요하고요.
    생선구이기와 찜기, 전기오븐등은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있으면 손님용 식사준비시 도움 많이 됩니다.
    더위 타시는편이라면 에어콘 꼭 장만하시고요. 몇일 사용 안하지만 미치도록 더운날 꼭 필요합니다.
    전 인터넷중독이라 이때다 하고 컴도 좋은것으로 장만했었습니다.
    그릇들은 덩치큰것들 먼저 준비하시고 천천히 장만하셔도 됩니다.
    예물은 한두가지에 올인하세요. 다이아반지와 핸드백 좋은것으로요. 윗분 말대로 유색보석은 별로 안하게되요.
    한복은 혹시 집안에 결혼 안한 형제나 자매가 있다면 하시는게 좋아요.
    저고리만 다른색으로 장만해두시면 좋아요. 전 아이돌잔치때 녹색저고리 아닌 흰색 저고리 입었어요.
    결혼후 한두해에는 설날에 꼭 한복 챙겨입고 새배드리고요. 처음 친정갈때도 한복 입고요.
    깨끗하고 유형 지나기전에 부지런히 입으시고 사진 찍어 놓으세요.
    무엇보다 혼수는 집 평수에 비례해서 준비하시면 적당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 23. 아이생각
    '07.1.29 7:33 PM (211.109.xxx.56)

    아이를 일찍 낳으실 계획이라면
    아이를 생각해서
    저라면(지금 29개월 아이가 있어서요. 아이를 고려해서 말한다면...)
    거실에 큼직하고 이왕이면 좋은거로 책장을 장만하겠어요.
    (아이태어나면 아이 장난감 수납과 아이책들이 무척많이 늘어나지요.
    어른책도 늘고요.)
    아이생기면 TV는 아예 없애던가 아니면 작은방으로 옮기는게 좋아요.
    TV보단 책을 가까이 하는 생활이 더 좋을꺼 같아요.
    그래서 TV도 너무 좋은거 말고 적당한 크기의 적당한 가격이 좋구요.
    홈씨어터도 그냥 보통으로,
    거실장은 없애고, TV 올려놀만한 TV장 한개정도
    그리고 거실에 좌탁을 놓아두고 싶네요.
    쇼파도 없는게 더 좋을듯. 나중에 아이 태어나면 쇼파가 걸리적거린답니다.
    집은 좁고 아이짐(장난감, 책등등)이 많이 늘어나고요.
    하정훈소아과 그 선생님은 집에 쇼파가 없다는군요.
    아이들 놀 공간 마련하려구요.
    그리고 남자아이라면 올라가서 뛰어내리기 일수거든요. 너무 위험해요.
    쇼파는 아이가 6살 넘을때 좋은거로 장만하는게 더 좋을꺼 같아요.

    TV에서 아낀 돈으로 좋은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장만하는것도 좋지요.
    디카들고 신랑이랑 같이 사진 취미생활하는것도 좋구요.
    아이 태어나서 가뜩이나 돈많이 들어가는데 거기다 비싼 캠코더까지 장만하려면 무지 힘들어요.

  • 24. 딴건몰라도
    '07.1.29 8:52 PM (122.35.xxx.47)

    딴건 몰라도...

    예물은 다이아 큰거로 집중한다... 소소하면 끼고 다니지도 못하고 세팅도 다시 못하고...
    그래도 여유가 된다면 금세트랑 진주세트....

    예물에 집착한다고 헝~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사업하거나 해서 목돈 왕창 버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결혼때 예물이 그나마 최소한 밑천이 되더라구요...
    저는 그때 백화점서 예복하고.. 했던거 좀 후회가 되요.
    다이아 좀더 큰걸로 할껄... 하고..

    또하나 말한다면... 많은 님들이 지적했듯이 스덴냄비...
    엄마가 결혼할때 휘슬러 세트를 해주셨는데 그땐 쓸데 없이 비싸게...라고 생각했는데 10년되는 지금은 그게 그리 고마울수가 없네요..^^

  • 25. 뒷북
    '07.1.30 12:40 AM (218.51.xxx.222)

    이지만.. ^^;;
    전 예물로 딱 다이아반지 한개만 했어요.
    대신 제가 원하는대로 좀 좋은걸로 하고 그외에 귀걸이목걸이 세트도 안하고 유색반지나 금붙이나 진주 아무것도 안했는데 이건 두고두고 만족해요.

    가전제품도 한번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그래서 나름대로(!) 힘줬는데 만족해요.
    아~ 전 TV는 작은거 했어요. 별로 생산적인 가전제품이 아니라..
    대신 식기세척기, 세탁건조기 등등 주방가전을 많이 구입했는데 맞벌이 하면서 덕좀 봤어요.
    다시 하라면 TV는 작은사이즈로 벽걸이 할거 같아요.

    가구는 구입하고 후회좀 했어요.
    10자반짜리 붙박이장을 했는데 다시 하라면 그냥 따로 떨어지는 걸로 두통정도 구입할거 같아요.
    컬러도 화이트나 밝고 화사한걸로 서랍장하고 세트로 구입했다가 나중에 아이가 좀 자라면 아이방에 놔주고 부부장은 따로 구입하던지 드레스룸을 꾸미던지 하고싶어요.

    그리고 아주 비싼 브랜드는 아니지만 나름 유명브랜드에서 안방 서재 식탁 모두 시리즈로 구입했는데 제일 후회스러워요.
    색깔도 나무색으로 했는데 정말 너무 신혼분위기 안나고, 지겨워도 구입한 가격대가 있어서 쉽게 갈아치우질 못하게 되요.
    다시 하라면 화이트 톤으로, 그리고 저렴한 이케아 같은데서 간단히 구입해서 쓰다가 나중에 내집 장만하면서 하나씩 좋은걸로 바꾸고 싶어요.

  • 26. 전세시면..
    '07.1.30 12:40 AM (221.138.xxx.74)

    전세시면 이런 거 저런 거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계약 만료되면 이사가야 하는데, 이사갈 곳에 뭐가 빌트인 되어 있을 지 모르잖아요..
    저희 2년 살다가 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이사갔더니
    이사간 아파트에는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가스렌지 다 빌트인 되어 있었어요.
    제가 가스렌지 하나만 두고 썼길래 망정이지(이것도 지금은 창고 신세), 가스오븐렌지 샀다거나,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샀더라면 2년만에 애물단지 될 뻔 했지요..
    20평대 아파트에 저런 가전을 2개 두고 사는 것도 말도 안 되고..

    예물은 그냥 다이아 반지 하나에 올인 하세요..
    악세사리 종류는 잘 질리니까, 그냥 소소한 것들은 살면서 조금씩 사서 쓰시는 게 낫고, 다이아 반지는 나중에는 차마 비싸서 살 수 없으니까요..

    처음에 비싼 커피잔 산 것을 후회해요.
    처음에는 내 취향도 모르고, 안목도 그저 그래서 아무것이나 피곤에 지쳐 골랐는데
    시간이 갈수록 나는 커피는 잘 안 마시고 홍차나 마시는데 산 것은 커피잔 세트였던 것이고,
    디자인도 이거 말고 다른 거 살 것을 하는 생각 많이 들고..
    처음에 집들이 때만 필요하지, 그 이후로 별로 필요도 없는데, 천천히 안목이 좀 생기면 그 때 살 것을 그랬어요..
    중간에 괜히 산 2인조 잔도 후회합니다.
    그릇도, 처음에 너무 많이 사지 마세요...
    그리고, 중간중간 쓸데 없이 이것저것 모으지도 마세요...
    그릇은 한 번 살 때는 과감하되, 이후로 자잘한 것은 모으지 말아야 해요.
    모으게 되면 라인을 정해서, 또는 섞어둬도 어울리는 비슷한 디자인으로 (흰 그릇에 청색 무늬라든지, 온리 흰 그릇이라든지, 질그릇류라든지) 쭈욱 밀고 나가면서 구입하시는 게 좋아요.
    자잘한 거 두어 개 씩 사모으는 것은 정말 비추입니다.

    예복은 시간이 지날수록 헌 것 됩니다.
    특히나 여자 것은 워낙 유행을 타서요..
    핸드백 괜찮은 거 하나 하시고, 예복은 그럭저럭 괜찮은 것 정도로만 하세요.
    남자 예복은 정장이나 코트 다 시간 지나도 잘 입더라구요.
    남자는 유행 타는 게 좀 덜 하니..

    냄비는 예쁜 법랑 했는데, 그냥 스텐 냄비 할 것을 그랬어요...

    뭐든 쓸데없이 여러 개 사지 말고, 하나로 해결 가능한 것은 그거 하나만 들여놓으세요.
    대충 세밀한 기능 같은 것은 포기하시구요.
    집에 이런 저런 쓸데없는 물건 늘어나면, 지저분하고 안 예뻐요..
    집을 헐렁하게 해서, 뭔가 부족한 듯 살아야 좋습니다^^.

  • 27. ^-^
    '07.1.30 6:54 AM (132.204.xxx.85)

    전 혼수 거의 안 해갔는데요
    돈으로 갖고 있는 게 최곤 거 같아서;;
    필요한 건 그때그때 사면 돼요.

    전 침대랑 화장대 장롱, 냄비랑 그릇몇가지;;가지고 갔어요.
    다른 건 다 신랑이 쓰던 게 있어서

  • 28. 새댁
    '07.1.30 9:21 AM (221.140.xxx.172)

    다른 건 몰라도.....꾸밈비 받은 걸로 가방 좋은 거 장만한 게 제일 잘한 거 같아요. 대신 예복은 할인매장에서 20만원대에 구입, 화장품도 딱 기초(스킨,로션,아이크림)만 장만하고 나머지는 전부 가방으로 돌렸거든요. 어디 차려입고 나가야 하거나 격식맞춰야하는 곳에 갈 때 정말 유용합니다. 예복은 두번 정도 입고 한번도 입을 일이 없네요.

    그릇은 유행타는 게 눈에 보여서 쇼핑몰에서 할인판매하는 민무늬 흰그릇 4인조만 했는데 그것도 잘했다 싶구요. 처음 구경다닐땐 비싼 거 다 좋아보이고 그랬는데 그냥 돈으로 가지고 있다가 필요한 거 하나씩 장만하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혼수준비할 때는 엄청난 돈을 쓰다 보니 금전감각이 둔해지는데 결혼하고 나니 내가 그때 정말 돈*랄(죄송...;;)했구나.....란 생각이 조금씩 드네요.

  • 29. 원글이
    '07.1.30 9:49 AM (211.218.xxx.32)

    금과옥조같은 선배님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축하한다고 직접 써주신 분도 계시고 많은분들이 언니처럼 답글을 달아주셔서 아침부터 너무 행복하답니다.
    일단 전세니까,,평수와 자금사정을 잘 고려해서 준비 해나갈려구요.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스텐냄비는 잘 몰랐는데,,알게되었구요.
    그릇셋트 10인조 ,거실장,원앙금침 은 하지말아야겟구나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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