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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동창회땜시로 돌겠어요....
아무리 순수한 초등동창이라지만 ...그건 아주어렸을때(세상물정모를때)일.
단맛 쓴맛 다본 성인남녀가 만남이 잦다보면 순수해질까요?
더군다나 결혼까지할뻔한(밤을 같이 보낸적도 있다더군요) 여친이 그곳에 항상 나오니...
더 중요한건 그녀가 이혼후 혼자 산다는것.
그 동창들은 우정이 너무(?) 돈독해서 자잘한 경조사까지 다 챙기더군요.남친 여친 따지지 않고..
난 그게 스트레스가 오네요^^
그러다보니 한달에 서너번 모일때도 있더군요.
항상 그자리에 그녀가 온다는것이 짜증나요.
남편의 남친들이 나보고 다 지난일로 뭘그러냐는데 입장 바꿔보라고 했네요.
남편도 수십년 지난일, 양심에 조금도 꺼리낌이 없다면서
나보고 별스럽다는데 제가 의부증인가요?^^
동창회,저도 줄기차게 다녔어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 싫어지더라구요
순수한무리도 있지만 불순한 무리를 보고선 ....
마누라가 싫어하는 동창회가 그렇게 중요할까요?ㅠ
이번일요일엔 여친 딸 결혼한다고 또 간다네요.멀리
회장이라서 가야된다나 뭐라나...큰벼슬하네요-_-
그날은 우리 친정식구들이 전부 모이는 날인데(동생집들이)
전 남편의 남친만 환영해요.술사주고 밥사주고 다 해줄수 있는데..
아~~ 돌겠네^^
1. ..
'07.1.19 4:34 PM (220.127.xxx.136)정말 신경질나시겠어요.
어떤 말로 동창회 가는 걸 뜯어말릴지... 혹시 그 모임 따라가면 안될까요?
부인 여기 또록또록 있다는 거 주위에도 알릴겸...2. 짜증나요
'07.1.19 4:39 PM (211.221.xxx.248)정말 원글님 심정이해가요. 전 약간 다른 상황이라..
저희 남편 같은 경우는 친구들 친목모임이 있는데 싱글때부터 가진 모임이더라구요.
대부분 그런 경우 결혼하면 다들 가족모임이 되어서 서로 와이프들이나 아이들 데리고
같이 모이고 하는데 아직 결혼 안한 친구들이 반 정도라서 그렇게 안하더군요.
게중엔 아이까지 있는 친구 있는데도 아이 이름도 모르고 와이프 얼굴도 몰라요.
남자들끼리 모여서 어떤땐 좀 과하게 놀때도 있는 듯 하고..그런거 보면 짜증나는데
원글님은 얼마나 짜증나시겠어요.
원글님이라도 같이 가세요.
참내..뭐 다 지난일인데 뭘 그러냐구요? 그렇게 말하는 그 남편 친구들 무리가 더 웃기네요.
하룻밤 자고 또 애정행각 벌인 사이라도 시간만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은건가..
그럼 반대로 원글님이 그랬다고 하면 남편 되시는 분이 흔쾌히 잘 다녀오라고 할지
심히 의심스럽네요.
정말 남자들이란...3. 바가지 박박...
'07.1.19 5:09 PM (203.170.xxx.198)긁으세요.
그런 모임에 내 남편이 가는 것이 싫다,
그 여친도 싫다, 내가 더 중요하냐, 아님 동창회가 더 중요하냐,
이담에 70살이후에는 얼마든지 가라, 난 그 정도로 속이 좁다, 절대로 이해할 수가 없다,
난 당신을 정말 사랑해서 어떤 종류의 바람기라도 스쳐 지나가는 것 조차 상상하기가 싫다,
내 그릇 크기가 이만밖에 안되니 마음넓은 당신이 이해해 주라,
아님 내가 병나면 당신 책임인 줄 알아라, 나 아는 친구는 남편때문에 스트레스받더니 얼마안가 정말로
암에 걸리더라, 나는 이런 종류의 스트레스가 정말 싫다....
하면서 바가지 박박, 기회 닿는 대로 계속~해서 결국은 발길 끊게 만들겠어요...(저 같으면...)
그런 동창회라는 것이 사실, 친목도모 차원이지 살면서 그렇게 필수는 아니잖아요?
남편의 경우,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인데...아내가 그다지도 싫다면, 아내말을 들어 줘야지...요...4. 모임에..
'07.1.19 5:18 PM (121.141.xxx.113)남편분께 친정모임에 남자친구 데리고 가도 되냐고 물어보세요..
남편분께는 당신은 동창모임이 친척보임보다 중하게 여기니
어쩔수 없고 난 모임에 혼자가기 싫으니까 그럼 남친델꼬 간다.
해보세요. 넘 폭탄일려나..5. 직책이
'07.1.19 5:27 PM (61.83.xxx.247)남편분이 현재 그 모임의 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계신다면
참석하지 않기는 참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어느 모임이거나 그 모임 회원간의 어떠한 경.조사의 발생시에는
회원이 참석을 하지 않아도 따가운 눈총(?)을 받는데, 회장이라는 위치에서는 더 그렇죠.
더구나 남편분께서 책임감이 강한 분이시라면............
진지하게 남편분과 좀 더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이러 이러한 부분때문에 당신이 걱정되고, 그래서 당신이 그 모임에 나가는게 싫더라...구요.
물론, 남편분께서 원글님의 그 기분을 쉽게 이해 해 주시고 따라 주실지가 난제이겠지만요.6. 원글쓴..^^
'07.1.19 5:51 PM (121.146.xxx.188)남편이 말귀를 못알아 듣는 사람도 아니고..어찌 보면 자기발등 자기가 찧어요. 다녀와서는(동창회)그녀와 국수 한그릇을 나눠 먹었다는둥..실토를 하는 바람에 ...남편이 경망스럽지는 않는데 ..제 기분을 이해 한다면서도 그 동창회를 간다는것. 맨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논리..해결되지않는..
저도 남편을 믿긴한데 만남이 잦다보면 남녀사이 어찌아누? 하는 심정이랄까 그래요^^ 딱 안갔으면 좋겠는데... 이러는 제가 비정상인가? 하고 답답한 마음에 올려 봤답니다.^^7. 저같으면
'07.1.19 7:29 PM (218.51.xxx.167)남편이 그런 자리에 가 있는 동안 생병이 날 거 같습니다.
저 같음 같이 갈 것 같아요.
같이 가지 못 하게 하면 남편도 안 보냅니다.
죽기 살기로 막아야지요.
전 개인적으로 남녀공학인 남편의 초 중등 동창회는 안 보냅니다.
대신 남자만 있는 고교동창회는 상관 안하구요.
마누라가 그리 싫다는데 꼭 가야겠느냐고 가련모드로 하소연하면 먹히던데요?
무조건 따라 간다 하세요.8. 저겨...
'07.1.19 10:49 PM (218.50.xxx.223)제 남편이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라는데요.
(그러니까 남편 친구의 친구가 자기 일 얘기해준거지요)
국민학교 동창회 한다고 모였는데,
어찌 모여보니 남녀 수가 짝이 딱딱 맞더래요.
분위기 묘하게 흐르더니
나중엔 둘씩 짝지어 2차 갔다네요.
그 얘기 듣고 어찌나 기가 막힌지.
나이 40 가까운 사람들이.
남녀 열명씩인가 해서 스무명인가 모였다는데,
어떻게 그렇게 다들 똑같은 생각을 하고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도무지가 이해가 안되요.
세상이 너무 더럽죠.9. 다 그런건 아닐텐데
'07.1.20 5:59 AM (64.59.xxx.87)글쎄요.. 저두 40.
초등동창회 많이 활발한데
거리낌 없는 사이들이거든요.
한 열다섯명인데 남자여자란 생각이 거의 안 들고
뭐 다 중성 같다고나 할까..
가끔은 부인들도 같이 와요. (여자애들은 남편 안 데려오지만-.-)
뭐 제가 자기 첫사랑이었다는 남자애도 매번 오는데
그런 쪽으론 서로 더이상 관심 없어요.
서로 가정이 있다 보니 개인적인 전화나 오해 살만한 일들은
필요 이상으로 칼같이 끊구요..
차로 바래다 주는 것도 하지 말자고 다들 합의했구요..
저흰 너무 건전하다고 자부하는데요.10. 윗분 동문서답
'07.1.20 1:03 PM (219.255.xxx.247)원글의 그녀는 이혼녀라잖아요
그리고 하룻밤을 지샛다고....
얼마나 속이 타시겠어요
그리고 동창회 다 문제있는건 아니라는건 알지만
어쨋든 작금의 행태가 동창회에서 일이 많이 생긴다는데
문제가 많은거지요
더군다나 입장을 바꿔보라니? ..도대체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주변인의 수준이 문제군요11. 아랫글중
'07.1.20 1:18 PM (219.255.xxx.247)원글이의 글이 경악 스럽네요.. 국수한그릇을 그녀와 나눠 먹었다
남편이 경망스럽지 않다구요? 무얼로 그렇게 생각하셨어요
결혼까지 갈뻔한 사이였다면서요
저도 그런 ..밤은 안보냈지만...과거 있는 남자있는데...동창이지요
조심되더군요 절대 안만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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