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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훈련 어떻게 할까요

조회수 : 323
작성일 : 2007-01-17 10:31:47
26개월 여자아이인데요, 밑에 갓난동생이 있어서 여름에 기저귀떼는걸 시도 못했어요.
이제 어린이집 봄부터 가야해서 떼어보려 하는데요.
시도한지 한 일주일 정도 되었구요.
팬티 입히는데 자꾸 적시기만 하네요.
스스로 쉬통에 가서 하ㅐ야한다고 말하면서도요..

시간마다 억지로 변기에 앉히면
겨우겨우 하루몇번 정도하는데
혼자서는 영 조절이 안되니 답답해요.

스트레스 안주려고 하는데
스스로도 본인이 스트레스 받는지 기저귀한다고 해서 기저귀도 해고 그래요.

배변훈련 못하는게 남들보다 늦되는건 아닌지.
변기에 쉬하면 많이 칭찬해주고 박수치고 그러는데 자기도 스스로 좋아하구요.
왜이리 게속 실수만 하는지
오늘은 중단할까 하네요.

좋은방법 없는지.
그리고 어린이집에 보내면 더 힘들어 질까봐  그전에 뗴고싶은데 걱정되네요./
IP : 211.208.xxx.2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느긋하게
    '07.1.17 10:38 AM (124.62.xxx.192)

    배변훈련이 참 중요한 거로구나 하는 걸 몇일 전에 다시 한번 실감했답니다.
    6살난 아이인데 엄마의 조금함이 아이를 망쳤다는 표현이 옳을 거에요.
    옷에 실수한 일을 가지고 엄마가 뭐라고 그 어린 아이에게 (2-3살정도때) 막 뭐라고 했나봐요.
    표현은 못하지만 알아들을 수 있는 나이였기에 아이는 그 후로 결벽증 비슷한 증세를 겪고 있어요.
    엄마의 느긋함과 인내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변기에 억지로 앉히지는 마시고 만약 변기에 앉는데 성공한다면 같이 일을보는 흉내를 내신다든가 격려를 많이 해주시고 기저귀를 채우셔도 기저귀에 일을 봐도 좋지만 만약 변기에 하고 싶으면 얘기를 해달라는 식으로 유도를 해보세요.
    다 알아듣습니다. 시간이 좀 더 걸릴 뿐이지요. 힘내시고 중간에 그만두시지 마시고 화이팅!!

  • 2. 자야
    '07.1.17 10:57 AM (203.128.xxx.125)

    저도 아이 둘 기저귀뗄때 쑈아닌 쑈를 했답니다.
    아이 몰래 변기에 물비워놓고, 변기에 쉬~했다고 박수치고, 아빠까정 박수 유도하고...
    칭찬하고 칭찬하고...대견스러워 했더니 금방 기저귀 때더라구요.
    그러고는 스스로 하고와서는 '엄마 나 쉬하고왔어요'하며 우쭐대기까지^^
    정말 윗분말처럼 느긋하게 기다려주는것이 아이에게 스트레스 덜주는거라 생각합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는 더 하기싫어하거든요.
    아무쪼록 성공하시길 바래요.칭찬과 격려 많이해주세여^^*

  • 3. 서둘지마시고
    '07.1.17 11:12 AM (210.221.xxx.185)

    어린이집 가서 바로 뗄 수도 있겠는 걸요. 그게 하루만에도 가능한 일이더군요. 저희 애는 집에 놀러온 또래 아이를 보고 바로 떼었어요.

  • 4. 11
    '07.1.17 11:28 AM (61.36.xxx.60)

    아~~안타깝네요
    정말 엄마의 느긋함만큼 중요한게 있을까요
    그래봤자 기저귀 한박스가격 그냥 내 아이 맘편하게 해준다는 생각으로 그 가격 더 쓰고 더 늦게 뗀다고 생각하심 될거 같아요
    솔직히 가장 큰건 기저귀 가격 아까워서라도 일찍 떼게 하고 싶은거 아니겠어요
    국가에서 무제한으로 기저귀 대준다면 어느 엄마라도 느긋하게 배변훈련 스트레스 안받는 세상이 오겠죠
    울 아가도 31개월에 뗐지만 저는 얼른 떼야지 어째야지 생각 안했어요
    많은 엄마들 말이 (형님도 그렇고 ) 늦게 가릴수록 아주 일찍 너무 쉽게 스트레스 안받고 뗀다고 하길래 .
    형님의 말이 도움이 되었지요
    동서, 기저귀 좀더 사는거 아깝다고 생각지 말고 그래봤자 한달 두달이니 애가 스스로(이 스스로가 정말 중요함!) 뗄때까지 그냥 기다려줘봐 .
    가릴때가 되면 자기 스스로 기저귀가 갑갑해서 떼게 되어있어..

    님 ~ 26개월이면 좀 이른거 같아요
    겨우 두돌지났잖아요
    주위에 울 애는 두돌도 안되서 뗐네 어쨌네 하는 소리 싹 무시하시고 (그런 아이들 밤에 이불에 오줌 쌌다는 얘긴 절대 솔직하게 안하지요 ) 좀더 지켜봐주세요

  • 5. 11
    '07.1.17 11:31 AM (61.36.xxx.60)

    그리고 어린이집 간다고 해서 얘긴데 거기 가기 전에 떼면 좋을거 같아서는 엄마 맘이고 가서 또래 친구들이 쉬할때마다 변기에 앉고 응가 하고 하는걸 보면 자기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기저귀 적시기 전에 쉬한다고 응가한다고 더 빨리 배우게 된답니다 .
    어린이집 선생님도 전문가니까 잘 알아서 해주실테구요

  • 6. 깨달은 맘
    '07.1.17 2:09 PM (59.11.xxx.89)

    절대로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시고요.
    30개월 전후로 배변을 조절하는 능력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세요.
    시기나 기간은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누가 빨리 뗐다고 조급해 하시면 안됩니다.
    저희 아이 같은경우는 24개월에 시작해서 지금 29개월지났는데 이제야 제대로 하는거 같아요. 빨리때는 아이는 하루 이틀만에도 떼기도 하지만 저희 애처럼 6개월까지 걸릴수도 있거든요.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쓰셔서 타이밍을 잘 맞추셔야 하고요. 한두번 성공하면 칭찬 많이 해주시고
    칭찬이 안 통하면 좋아하는거로 보상을 해 줘보세요..과자나 사탕이나(뭐 가급적이면 이런 방법까지 안가시면 좋겠지만 저희애는 칭찬이 안 통했는데 이건 좀 효과를 봤네요)
    시간되면 잘 구슬려서 앉혀보기도 하시고요...억지로 안되면 그냥 두시고 계속 얘기를 하세요..
    쉬마려우면 얘기해..하구요.
    참, 배변 훈련 어렵긴 합니다..^^

  • 7. 정말
    '07.1.17 3:33 PM (61.96.xxx.149)

    하루만에 떼었다고 자랑하는 주위 사람 말에 귀 기울이시면 안 됩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조급하게 되지요.

    차근차근 기다리다 보면 어느덧 변기에 용변을 봅니다.

  • 8. 제 경우..
    '07.1.17 3:55 PM (218.147.xxx.184)

    아이에게 "응가하자..끙끙.."하는 책을 사서 보여줬어요..
    동물들이 변기에 응아하는 책인대..그 책을 그리 재밌어하더라구요..
    그 책을 17개월때 보여주고..아이도 그때부터 배변 실습 들어갔어요..
    그리고 제가 응아하는 거 힘 주는 거 보여주고..아빠도 보여주고..그랬더니 이해도 빠르고 재밌어 했지요..
    칭찬도 아주 많이 해주고..즐거운 거라 해주고..
    그리고 부담없이 떼었네요..
    강요없이 놀이처럼 여기게 해주시면 26개월이면 금방 뗍니다. 힘 내세요..엄마가 먼저 포기하면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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