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아이랑 다녀오는데 길에서 나이가 좀 있으신 아저씨 한분이 다가오셨어요..
우유를 하나 건네시며 우유를 드셔보시라네요..
괜챦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기어이 쥐어주십니다...아이두 안받으려하는데..
제가 먹는 우유가 있으니 다음에 하겠다니 주문 안해도 시음이나 해보라며..
그러더니 20주년 기념으로 싸게 나온 본사특별 판촉이라며 주문하라시는겁니다..저는 우유 새로 먹는거라 한동안 끊기 힘드네 하니 그건 조금 줄이고 이걸 먹어보라고..제가 다시 우유를 돌려드리며 죄송하다하니 다시 아이에게 쥐어주길 여러차례..
줄이는건 상관없다고 그래서 그럼 제가 들어가서 연락해보구 그게 가능하면 다시 나오겠다 했습니다...
전 정말 가능한지 알아보려구 한말인데(제가 그 우유 시키며 사은품을 받은거라 약정이 걱정되기도 하고
하두 간곡히 말씀하셔서) 갑자기 아이손에 든 우유를 확 낚어채며 그럼 그거 먹어욧!하는 겁니다...
어이가 없이 돌변하는 태도에 애는 옆에서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고..
참내...뭐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무조건 주문 안해도 먹으라며 억지로 쥐어주던 사람이 확인하겠다는 말한마디에 어린아이 손에 든 우유를 거칠게 빼앗아 휙 돌아가버리는 겁니다...
멍하니 서서 아이를 달래는데 화가 나더군요...
나이드신분이 애기 데리고 장난하는건지..아..참 그사람때문에 그 우유 이미지 떨어졌어요...
어쩐지 이거 먹으면 민족사과 학교 간다며 아이손에 억지루 들려줄때부터 어이가 없었지만 ㅠㅜ
추운길에 서서 아이 달래다.. 멍하니 있다... 집에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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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우유 판촉 웃기네요..
황당..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07-01-16 17:52:57
IP : 221.165.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별
'07.1.16 5:58 PM (58.142.xxx.4)이상한 사람이 다있네요
정말 그런 사람들 짜증나요
저두 절대 안받아요
왠지 사기꾼같아서...그런 사람들 때문에 그사람들이 판촉하는 우유도 믿음이 안가요2. ...
'07.1.16 6:02 PM (210.94.xxx.89)그 우유...이젠 민족사관고와 상관없어요. 그 우유는 2004년에 한국야쿠르트로 매각되었어요.
3. 헐
'07.1.16 6:03 PM (125.181.xxx.160)미 친 놈 이네요
저럴땐 아이한테 어떤말로.. 달래줘야 하나요
에구,, 돈에 환장한 이상한나라의 아저씨들입니다.4. 다른우유도
'07.1.16 6:43 PM (58.225.xxx.140)그래요
특히 아저씨들이 판촉하시는게 더 심하시더군요
줄떄는 떠 안기다가 안할것처럼 얘기하면 갑자기 인상쓰는데 약간 폭력배 출신들 같아요
다xx어쩌구 우유는 다시 뺏으면서 지금 자선사업하는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너무 재수없어 해당회사 홈피에 난리한번 쳤습니다5. 저는
'07.1.16 10:08 PM (125.131.xxx.30)저는 파스퇴르 우유 잘 먹다가 한국야쿠르트로 매각된후 안사먹어요.
이 회사와 갑을 관계로 거래한적 있는데 어찌나 더티하게 사업을 하는지..
일단 일 시켜놓고 끝나니 배째라로 나와 결국 크게 손해봤습니다. 큰 회사가 왜 그러시는지..6. 요즘
'07.1.16 10:52 PM (220.64.xxx.97)요즘 부쩍 파스퇴르 아저씨들이 많이 다니시더군요.
갑자기 불쑥 내밀곤 하는데...거절도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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