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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나오는 얘긴 절대 남편에게 말하지 말라......?
뭔가 억울하고 답답하고 말도 안되는 소릴 듣더라도 신랑한테 말하면 안되는건가요?
말이 앞뒤가 맞지 않아 궁금한게 너무나 많아도 절대 물어보면 안되나요?
부엌에서 형님이 시부모님을 모셔가라길래...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대꾸도 못했는데요.
시부모님이 지방에서 사업하시는데 그 일대에서는 그래도 이름있는 중소기업이고
형님이 물려받겠다... 하면서 지방으로 이주해서 지금 같은 상가건물에서
월세도 형님이 받아가면서 생활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형님이 시부모님 욕을 많이 하는데
주로 무식한 노인네들 큰자식이라고 물려주는것도 없으면서 고생만 시키네
동생 대학을 왜 큰아들이 보내줘야 하는가
물려줄 유산이나 많으면서 큰소리치지
왜... 큰아들은 항상 희생하며 살아야 하나..
큰아들이라고 뭐 더 해준거 있나
공부도 안시키고 공부좀 해볼라하면 집안일 해야 한다고 하면서
지금도 이렇게 시골구석에다가 자기네들 살게 처박아 두고
우린 할만큼 했으니 자네가 모셔가게...
이런 얘기인데
이런 소릴 듣고 혼자 그냥 그러려니.. 해야 맞다는데...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
제가 남편에게 아버님이 당신 형 공부 안시켰다고 형님이 불만이 많은듯 하고
자기네만 고생이 심하니 얼렁 모셔가라고 한다... 얘기했거든요?
...............
그랬는데 다른 형제들이 저한테 막 뭐라고 하는거에요.
시댁에서 있는 일은 혼자 삭히고
무슨 소릴 들어도 남편에게 말하지 말래요.
그래서 이건.... 그 정도가 지나치지 않냐...
아버님이 큰아들 공부도 안시키고 일만 부려먹고 재산 하나두 안 주면서 고생시킨다고
나더러 부모님 모셔가라는데.... 듣고 그냥 있어야 하냐?
시동생 왈...
그래야 한답니다... 여자때메 의가 깨진다나?
형수... 시동생 시집살이 겪어볼려고 그래요? 이런 말도 하는데
제가 너무 불쾌했거든요?
형님과의 대화 이후에 남편에게 집안 분위기를 물었죠.
아버님 사업체 이미 형님이 다 이름 바꿔서 자기가 물려받은거고
상가건물도 마찬가지로 자기 명의로 바꾸고
형님이 재수하던 시절에 남편 형과 연애해서 결혼했는데
시아버님이 형님 대학학비 대서 공부시켰고
대학원 보내준다 했는데 형님이 시험 떨어져서 그냥 살림하면서 조카낳아 키웠고
큰형도 대학 나왔고..... 분가해서 살다가 사업 물려달라고 자진해서 내려온거고...
지금 사업뿐 아니라 상가 월세까지 형님이 다 관리하고 있다......
이게 현실이에요.
그런데 왜 동생 공부를 자기가 시켰네.... 노인네들 돈두 없으면서 큰자식 고생만 시키네...
이런 말을 왜 저한테 하는걸까요?
저희 결혼할때.. 좀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었지만
글쎄요.. 아버님이 저희 아파트 전세 얻어준다고 하니까 형님이 거기서 통곡을 하더라구요.
저는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정말 황당했는데
왜 그렇게 돈을 많이 쓰냐며 울더라구요.
어차피 재산은 장자 상속 아니냐며
자기네들 물려줘야지 왜 동생 주냐고....
집안에 난리가 났었는데....
저희 딱 5천 받았거든요?
그런데 사업 다 물려받고 건물까지 다 가진 형님이
왜 저한테 부모님 모셔가라면서 그렇게 욕을 하는지...
아니 자기네들도 다 대학교육 받고 평소엔 그렇게 지성인이라면서 아는척 많이 하는데...
부모님이 남편 대학보냈지 자기네들이 보낸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어차피 자기네 유산 물려받을걸로 동생이 공부햇으니 자기가 가르친거랑 같은 얘기래요.
뼈빠지게 고생해서 동생 가르쳐놨더니...
부모 못모신다고 뻔뻔하게 나오냐고 합니다
동서... 정말 요즘여자같네?
참... 요즘 여자들 싸가지 없어... 이러는데
왜 제가 가만히 듣고 있어야 하는지....
제가 참아야 집안이 조용하다는데 이해가 안가구요..
저희 남편은 형수 안보고 살아도 상관없다면서 앞으로 시댁에 가기싫음 가지 말라고 하구요.
저희가 부모님 용돈 정도는 드리고 살았는데...
솔직히 재산 다 물려받은 형님이 부모님 모셔가라는게 싸가지 없는거 아닌가요?
1. 부모님
'07.1.15 2:18 PM (210.221.xxx.36)탓이네요.
그 남편 형이나 동생. 부모님도 안 볼 수 있답디까?2. 음....
'07.1.15 2:37 PM (124.53.xxx.97)이 말 저 말 다 필요없습니다.
원글님께 부모 부양의 의무를 뒤집어 씌우겠다는 얘긴데요.
무슨 억울한 소리를 하든, 멍멍 짖든...
"난 그렇게는 안한다."는 결론만 딱 내리시구요.
남편과 한 몸 한 뜻 되셔서 다 무시하세요.
이 말 저말에 휘둘리셔서 싸움 일으키시지 마시구요.
아무리 난리를 쳐도 부모 부양은 니들 몫이다 라는 결론만 생각하고 관철시키세요.
그리고 귀 딱 닫으세요.
원글님이 안 하면 그만입니다.
남편과 잘 상의 하시구요.
뒤집어 씌우려는 수에 넘어가지 마세요.3. ..
'07.1.15 2:48 PM (211.52.xxx.54)당연 남편께 얘기 하셔야지요..
부모님 모시는건 혼자 한답니까.
정말 ***집안이네요..
부모님 모셔가면 건물이랑 나머지 재산도 우리 명의로 해달라고 하세요..4. 말하는 기준
'07.1.15 7:56 PM (221.146.xxx.120)나 이러저러해서 속상해
라는 하소연이라면 하지 마시고,
어떤 대책이 필요한 일은 얘기 해야죠
지금 님 상황은 얘기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모시든 안모시든
어떤 행동이 필요한 일이자나요
남편분이 반드시 아셔야 할 일이지요5. 남편분과
'07.1.15 8:08 PM (211.53.xxx.253)상의하셔야할 일이네요.
다행히 남편분이 원글님을 잘 이해하는것 같으니 같이 의논하세요.
그리고 글만으로 보면 시동생이나 형님네나 모두 경우가 없습니다.
참지 마세요. 첨에 참으면 만만하게 보고 나중에 안 참으면 그럼 첨에는 왜 가만 있었나 할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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