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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았을 때

우울 조회수 : 771
작성일 : 2007-01-15 13:32:51
나름대로 남에게 폐 안끼치고 바르게 ,선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를 받았다면..

지하철에서, 위아랫집간의 갈등이나, 가까운 사람등... 막되먹은 누군가에게 생전 처음 당하는 고약한 욕설이나 고함 행동..

의도보다 문제가 꼬이고 커져서 억울하게 당했을 때..

자주 보는 사람도 아니고 뭐 무시하면 그만이다..생각하면 되는데 처음 그런 일을 당하고보니 떨쳐지지가 않네요.

제 존엄성이랄까..뭐 그런게 땅바닥에 내팽겨쳐진것 같고 너무 우울하네요.

이런경우 경험 있으시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사람이 다 싫어져요.
IP : 222.98.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5 1:42 PM (211.44.xxx.134)

    저도 얼마전에 황당한 일을 당하고는 마음이 너무 안좋았답니다.
    첨에는 너무너무 화가 나고 상대방에 대해 미운 마음이 들었는데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가 수양이 덜됐구나 --; 했답니다.
    '불교'를 믿지는 않지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책을 읽고 도움이 많이 됐어요.
    명상이나 자기수양등 평소 관심이 있었던 부분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 되었구요. --;
    (참고로 저는 2권 보다 1권이 더 맘에 들었는데요, 그건 인**크 매진이라서 '정토회(?)'에서 구했어요... - 너무 광고같아 좀 맘이 그렇네요. -_-')

  • 2. ㅠㅠ
    '07.1.15 1:46 PM (70.152.xxx.147)

    휴... 저도 예전에 그랬던 적이 있었어요....
    뭐 여기다 자세히 다 쓸 순 없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울컥울컥 합니다.
    지금은 그때 상처줬던 사람들하고 웃으면서 얘기는 하지만 마음으로는 한번도 그 사람들한테 진심으로 대한적이 그 이후로는 없었던거 같아요. 그때... 친구들이나 선후배들 사이에서도 완전 왕따를 당하다시피 됐었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오해도 풀어지고, 또 사람들이 내막을 어느정도 알고 나서는 제 입장도 이해를 좀 하는 분위기구요... 그래도 상처는 잘 없어지질 않네요. 정말로 말 한마디에 사람을 죽일수도 살릴수도 있는거 같아요.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프시고 속상하실거 같은데요..... 일단 기운내시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고, 성실한 태도 계속 보여주면은 또 서로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거에요. 힘내세요....

  • 3. ....
    '07.1.15 1:56 PM (222.101.xxx.180)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한테 당했을땐 두번볼 사람 아니다, 한달만 지나면 저사람 이나 나나 오늘일 기억도 안날것이다..라고 생각하구요

    이웃집이나 그런 사람들은 지금껏 그사람없이도 잘 살아왔다 내인생에 중요한 사람 아니니 신경안쓴다 주의요..

  • 4. 저도..
    '07.1.15 3:03 PM (211.176.xxx.53)

    몇달 되었는데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에게 당했던터라..잊혀지지가 않아요.
    동네 친구들인데 지금 이사를 고려중입니다.

  • 5. 원글
    '07.1.16 1:24 AM (222.98.xxx.143)

    그렇게 소심한 성격은 아닌데 이번엔 이상하게 오래 가네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경험담이랄까 뭐 그런거 들어보면서 위안삼고 싶었어요.
    제 얘기에 관심 갖고 귀담아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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