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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사람의 지병을 알았을때 어떡하나요?
그런데 누가 중간에 다리를 놓아서 1년정도 사귀게된 총각이 있나봐요.
둘다 직업도 출중하고 외모도 빠지지않고 성격들도 좋고 집안도 참 좋고해요.
그런데 어느날 그 총각이 심각하게 다 털어놓더래요.
자기가 병이 있다구요.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하고 그 약 복용으로 인해 아이를 갖는게 부담스럽다고요.
첨 만날때 얘기를 해야 했었는데 여차저차하다가보니 기회를 놓치고
그러다보니 용기가 안났다구요.
그런데 시간이 많이 흘러 결혼이 임박해질듯하니 할수없이 죽을힘을 다해 용기를 내어서
아가씨에게 말을 꺼내놨나보네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총각이 참 원망스럽네요.
지금까지 그 사실을 숨겼다는게요.......
그 얘기를 들은 아가씨가 요즘 그 고민에 앓아누울정도네요.
어떻게 처신을 해야하며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도대체가 선뜻 결정을 못하나보네요.
주변에서는 거의 만류를 하지만 정이 들어버렸고
약한 마음에 선뜻 자르지도 못하고 심난스러운가봐요.
그 엄마도 절대로 안된다이지만 딸이 결정을 못하니 죽겠나보네요.
물론 결정은 본인이 해야하지만
너무 답답하다보니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만약에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처신을 해야 옳은건지 한 의견씩 주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1. 그게
'07.1.12 4:58 PM (219.255.xxx.53)2세를 위해서도 부모가 건강해야하고
만일에 부양의무가 있는 아버지가 병이있다면
나중에 뭐 먹고 살라구요.
그게 제일 걱정이지요, 여자가 평생 마음고생하면서 살아야 하는데요.
전 제가 아파서 잘 알아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서 항상 마음이 무겁습니다.2. ...
'07.1.12 5:08 PM (58.233.xxx.70)하지마세요.....저희 시댁 평생 아버님 아프셔서 어렵게 사시는거 보니까....말리고 싶네요
3. 더구나
'07.1.12 5:16 PM (210.219.xxx.27)가족이 아닌 당사자가 아프다면 심각하게 생각할 것이 없네요.
1년 정도의 정 때문에 내 인생 전체를 투자할만 한가?
몇 년전에 이런 광고가 잇었지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시부모가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더구나 이미 밝혓는데도 결혼을 한다면
모든 문제는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는 것도 말이죠.4. 그동안의
'07.1.12 5:21 PM (59.7.xxx.239)정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거 이해합니다
이럴땐 주변가족들이 적극적 만류가 있어야 하지않을까 합니다
어쩌면 당사자도 누가 좀 뜯어말려주길 은근 바랄지도 모르죠
그 남자도 너무 옹색한 변명입니다
지병이 있어 2세까지 걱정할 정도라면 당연히 초기에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상대를 힘들고 참 못할짓하게 만드는 사람이네요5. 동심초
'07.1.12 5:21 PM (121.145.xxx.179)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것이 건강입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건강하지 못하면 서로 행복할수가 없답니다
2세도 갖기가 부담스럽다고 하면 결혼에 결격사유가 되는 이야기인데... 내 동생이라면 절대 못하게 할것 같네요 결혼은 하고 또하고 할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좋은 사람은 또 만날 기회가 있습니다
친구중에 대학때 5년동안 사귄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요 결혼전까지 몸에 이상이 있는지 몰랐답니다
말도 안하고.. 서로 손만 잡고 다녔다고 해요
결혼하고 한달에 한번도 잠자리를 안하고 여러가지가 좀 이상해서 병원에 가보자고 하니 군에서 상사에게 중요부위를 차였다고 그뒤로 이상이 생겼다고 실토를 하더라고 합니다
결혼생활 20년인데 아이도 없고 남편을 도둑놈,사깃꾼 원망하면서 거의 별거 비슷하게 살고 있답니다6. .
'07.1.12 5:23 PM (211.204.xxx.182)직업 외모 성격 거기다 집안까지 다 좋으시다면 꽉찬 나이라해도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볼 기회는 얼마든지 있지 않을까요
고작 1년이란 시간 때문에 내 행복을 포기할수는 없다고 봐요
5년 10년을 사귀고 결혼 문턱까지 갔다가도 뒤돌아서는 커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잠시 아파하고 더 좋은 인연 기다릴것 같아요7. ..
'07.1.12 5:25 PM (211.229.xxx.39)고민하고 있다면 당연히 지금이라도 그만둬야죠.
이사람아니면 안된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람이랑 결혼해야 한다고 죽고못살아서 결혼해도 아마 힘들텐데요...
당장 무우자라듯 잘라지지는 않지만 당분간 시간을 갖는걸로 하고 서서히 인연의 끈을 놓는것이 맞을것같습니다.8. 233
'07.1.12 5:27 PM (125.143.xxx.201)절대 반대해야죠.
결혼은 현실입니다.
정상인도 결혼생활이 힘든데 하물며 병이 있다면야...
상대방에게는 가슴아픈 일이지만 정직하지 못한것도 인격의 큰 흠입니다.9. 휴~~
'07.1.12 5:47 PM (219.241.xxx.80)아기까지 가지는게 조심스럽다면 말려야죠.
처음부터 말을하던가...
저는 신혼때 우리신랑 고혈압인거 알았습니다.물론 우리신랑도 그때 알았구요.
약 평생 먹어야 한답니다....많이 울었는데 ...나름대로 조절하고 관리하지만 늘 걱정입니다.10. ;;-_-;;
'07.1.12 5:58 PM (222.237.xxx.251)반대에 한표요
정든건 세월이 다 해결해줍니다
매정하다해도 인생선배로서 아기까지 가지는게 조심스러울정도면
먼저 얘기하지않은 남자분이 원망스럽네요
먼저 얘기했다면 지금까지 오지않았겠지만
제동생이라면 당연히 말립니다..11. ...
'07.1.12 6:22 PM (61.252.xxx.210)아닌건 아닌거죠.
지금 헤어지면 남남 되어 각자 갈길 가면 되지만
제 아버지 몸 약하셔서 엄마 맘고생 몸고생 심하셨고
저희들만 남기고 말도 안되게... 돌아가셨어요.
돈없는건 괜찮을지 몰라도, 건강없는 젊은 남자는
글쎄요... 뭘 걸고 결혼까지 할 수 있을까요.12. ..
'07.1.12 6:23 PM (61.66.xxx.98)그 여자분도 안된다는거는 아니까 앓아누웠겠죠.
죽어도 헤어지기 싫다면 연애만 하는 수 밖에요.13. 무슨 병인지
'07.1.12 7:00 PM (121.131.xxx.158)알고 결정해야 할 것 같은데요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요즈음은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해도
치명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고
멀쩡하게 건강체인지 알았는데도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단
그게 아기를 가지는데 문제가 되는 거라던가,
아기를 가지는 건 문제가 없지만
본인 스스로 부담스러워하는 거라면
좀 생각해봐야겠죠14. orange
'07.1.12 7:06 PM (220.81.xxx.121)어떤 병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평생 약먹어야하는 병중에 생각보단 가벼운 병도 많이 있거든요. 병명을 알면 도움이 될텐데요.
15. 안돼요.
'07.1.12 7:56 PM (220.75.xxx.143)절대루.....제가 이렇게 쌍수를 들어 반대하는건 제가 바로 그 언니의 입장이기때문에.
절대로 뜯어 말리세요, 평생 눈물속에서 삽니다. 안됩니다.16. 노우
'07.1.12 8:26 PM (211.201.xxx.132)절대 반대
평생 약먹어야 하지만 가벼운 병이었다면 말 안했을리 없구요
살면서 제일 힘든게 배우자가 병든겁니다
나이먹을만큼 먹어 늙으면 당연히 병드는거지만 젊어서는 건강이 밑천이 되야 살지요17. 나도반대
'07.1.12 10:29 PM (221.144.xxx.135)긴 병에 효자없다고 부모도 버리는 판국에 왜 기름지고 불길로 뛰어들라고 하시는지..
고민한다는 자체가 돌아서고 있는거 같아서 마음이 놓이네요.
헤어지면 죽을것 같아도 시간이 해결해 주니까 마음을 돌리셔야 겠네요.18. ....
'07.1.13 1:30 AM (211.208.xxx.2)아는 동생은 모르고 했습니다
결혼해서 알라는데 그때는 이미 어쩔수가 없어서 아직 까지 사는데
서로 위해 주는 마음은 가륵한데 평생 고질병이라
4년차인데 아이도 없네요19. ??
'07.1.13 1:54 AM (221.144.xxx.135)윗글 아는 동생은 행복하게 잘 사나 궁금하네요
속이고 하는 사람은 나쁘네요20. ..
'07.1.13 4:17 AM (125.209.xxx.142)예전 회사의 사장의 와이프가 심장병인가.. 그래서 독한 약을 먹어야 하기때문에 아기를 가질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제 40인데.. 거래처에서 아이 이야기 나올때마다.. 웃으면서 말하긴 하지만.. 썰렁한 분위기는 어쩔수없더군요..
21. ...
'07.1.13 4:56 AM (219.253.xxx.17)약은 먹지만 사는 데 지장없다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진짜 사랑한다면 말이죠.
아이 갖는 거야 입양도 있고요.
남일이라고 해서 쉽게 말하는 게 아니라요,
만약 제 경우라면 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봤더니 그런 결론이 얻어지네요.22. 음...
'07.1.14 9:27 PM (59.9.xxx.193)저희 언니,, 그렇게 스물 일곱에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서른 둘에 남편 보내고,, 홀로되었습니다...
결혼할때는 약만 먹으면 사는데는 지장없는줄 알았거든요. 정마라 그런건지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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