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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 되어서.....

글쎄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07-01-12 10:47:37
결혼까지 생각하고 1년 가까이 만나는 남친이 있는데요.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생활이 빠듯한 집안은 아닌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부모님께서 남친한데 요구하는게 많으시다는 거죠.
위로 미혼 형과 결혼한 누나가 있고 막내인데, 3형제중 제 남친이 회사도 가장 든든하고 월급도 많아요.

다른 형제들한테는 안 그러신것 같던데, 제 남친한테는 집안 가전제품 바꿀때 되면 사달라 하시고, 차도 바꿔달라 하시고, 여행비도 지불하게 하시고.. 등등
경제적인 부분은 다 짐을 지우시네요.

부모님께서 벌이가 없으신것도 아니고..
저희집에서는 이런일이 없어서 남친집이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문제는 내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남친쪽에서 아파트 전세 이상 마련해 주실 정도는 되나 걱정이 듭니다.

남친이 이런 일들로 모아놓은게 없는것 같아서요.

요즘같아선 여러 생각이 많이 들어요.
부모님께서 집 마련해주실것은 따로 생각하고 계셔서 남친이 몫돈 모으지 않아도 되어서 이것저것 해달라 하시는건지..
아님 정말 없으셔서 그런건지..

에휴 복잡합니다.
IP : 58.120.xxx.1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자
    '07.1.12 10:52 AM (121.136.xxx.35)

    끙끙 생각하지 마시구 남친과 상의해보세요 그냥 지레짐작보다는 대화하는 편이 좋을것 같아여 아무리 혼자생각해도 그런건 답이 안나오잖아여 좀 걱정스러운건 지금도 그렇게 부모님이 남친한테 기대는입장이라면 결혼하고서도 그러실까 걱정은 되네여 설마 그러진 않겟쬬

  • 2. 저도
    '07.1.12 11:03 AM (211.202.xxx.186)

    같은 생각입니다.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남친과 이야기를 해보세요.
    그래서 남친의 생각은 어떤지도 알아보시고 오히려 지금 이런 일들로 고민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한 후에 이런 일들이 생기면 어쩌겠어요.
    그리고 남친의 답변에 냉정하게 생각하고 판단하세요.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그건 좀 곤란하다는 생각입니다.

  • 3. 그 아들이
    '07.1.12 11:10 AM (211.105.xxx.233)

    제일 만만한겁니다.
    사람이 누울 자리 보구 다리 뻗는다구요,
    말하면 나오니까 자꾸 말하는거예요.

    저도 애가 둘이지만 그넘들 성격파악해 가면서 뭔가 시킬거 있으면 시키고
    부탁할거 있으면 부탁하거든요.
    큰애는 성격이 유해서 제가 무슨 부탁하면 거절 안하고 잘 들어주는데
    작은애는 좀 날카로워서 때로는 제가 그녀석 눈치를 볼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뭔가 아쉬운 일이 있을땐 큰애를 찾게 되지요.
    그렇게 되는게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그러니 원글님 남친뿐만 아니라 여기 오셔서 고민 털어놓으시는 분들,
    다른 형제들 많은데 유독 한사람에게만 짐을 지우신다는데
    부모도 사람이라 눈치 봐가면서 될만한 사람한테 시키는겁니다.

    힘드는 일은 거절도 하고, 때론 깐깐하게 굴기도 하고,
    기분나쁜건 표시도 하고 그래야 합니다.

    남친의 성격을 잘 생각해 보세요.
    맘 약한 분이라면 결혼 후에 님이 총대메고 악역을 도맡아 하셔야 한다는거,
    항상 생각하시구요.
    그거 안되면 늘 봉노릇하면서 살아야죠 뭐...

  • 4. ...
    '07.1.12 11:30 AM (203.100.xxx.45)

    남친 부모님의 그 습성(?)은 결혼해도 바뀌지 않을꺼에요.
    저희 남편은 시댁의 자질구래한 일을 도맡아해왔어요.
    근데 결혼해서 좀 멀리 살아도, 늘쌍 필요하시면 평일저녁도 상관없고
    부르세요. 가보면 뭐 자잘한 전기공사에, 짐나르기, 운전기사역활, 대청소
    작은 심부름등등 모든일을 남편에게 전담하시던걸요. 그리고 고맙다고 생각도 안하세요.
    그저 자식이면 당연한일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남편도 그러려니 하구요.

    아마 제 생각으론 남친분도 반은 좀 그렇다. 반은 내가 제일 나으니까 해드려야지 하는 맘도 있을듯
    합니다. 남친분이 생각이 깊으시다면 이제부터라도 부모님 요구를 거절 하시겠죠. 결혼하면 힘들어
    지니까요.

    그렇게 해도 시부모님이 되실분들은 그래 좋다~라고 해주시지도 않을껍니다.
    저*&가 들어와서 내 착하고 순한 아들 다 꼬드껴서 저렇게 만들었다라고 욕하실지도 모릅니다.

    저도 겪어봐서 아는데, 물질적으로 기대시는거 참 힘들어요.
    저희 친정부모님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계신 돈에서 예산을 짜시는데
    시부모님들은 그저 좋다고 하면 그것에 맞춰서 짜시거든요. 그리고
    자식들에게 요구를 하시죠. 그럼 안해드리기도 힘들고, 해드리기도 힘듭니다.

    남친분과 얘기를 잘 나눠 보시고, 짜증내면서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고
    화를 내면, 그만 두는편이 님 일생에 짐을 더는거라고 생각해요.
    절대 결혼은 남자와 단둘이 하는것이 아니고, 남자의 짐이 곧 내짐이 되는거 아셨으면 해요.

  • 5. ...
    '07.1.12 11:42 AM (59.15.xxx.155)

    글쎄..결혼하시면 속 좀 끓이실듯..;;;;

  • 6. ..
    '07.1.12 12:35 PM (59.19.xxx.217)

    빛나는 일, 집안 모임에 얼굴 내는 일은 장남에게(무지 잘 나가는 이른바 '사'자 달린 직업입니다.
    궂은 일, 몸 쓰는 일은 만만한 차남에게.
    우리 시댁 경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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