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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몇살부터 따로 재우나요? 따로 재우기 노하우 있을까요?

aura 조회수 : 776
작성일 : 2007-01-11 14:17:14
37개월 접어든 아들 하나 있는 직장맘입니다.
제가 모유수유를 늦게까지 햇고 (두 돌, 지금도 자면서 찌찌 만지고, 가끔 빨기도 합니다ㅠ.ㅠ),
아이가 따로 자려고 하지를 않고 해서 침대에 남편과 저 사이에 재워 왔는데요.
요즘은 참 힘드네요.

1. 제가 회사를 옮기면서 굉장히 출근시간이 빨라졌거든요.
   아무리 조용히 움직인다고 해도, 알람도 있고 해서,
   제가 깰 때가 되면 어김없이 아이도 함께 일어나네요.
  그리고 많~이, 아주 많~ 이 울어요. 그야말로 바지 가랑이를 잡고 울어요.
   제가 남편보다 먼저 나오는데,  남편 왈 제가 나가면 좀 가라앉는다고 하네요.
  (남편이 근처에 있는 시댁으로 데리고 가고, 거기서 아침 먹고 어린이집 가요)
   그래도 아침마다 제 마음이 마음이 아닌데다가, 아이가 잠을 너무 조금 자는것 같아 걱정이예요.

2. 아이가 크다보니 침대가 종종 좁아지고,
   가끔 아이가 좀 아프거나, 남편이 술을 먹었거나 하는 날은 거실에서 자구요.
   게다가, 아이가 이제 엄마 옆은 자기 자리라고 확실히 생각해서 아이가 잠들기 전에 남편이 침대오면
   막 나가라고 해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남편하고 둘이서만 침대에 못 눕겟어요.. ㅠ.ㅠ
   이 또한 부부사이에 좋지 않은 것 같구요.

위의 두 이유로 아이를 좀 따로 재웠으면 하는데요.
지금 아이 방은 따로 있어요, 물론 현재는 장난감 & 책이 가득찬 놀이방이 되었구요.

엄마 없으면 잘 안 자는 아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는데요.
선배맘님들의 조언 부탁드릴께요.
IP : 211.47.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vvv
    '07.1.11 2:36 PM (210.102.xxx.9)

    심각한 글인데, 웃음이 나요.

    우리집도 비슷하거든요.

    32개월 남아인데, 아빠가 안방 침대에 누우면
    "아빠는 싫어~ 아빠 나가. 아빠는 바닥에서(혹은 밖에서) 자"
    그러면서 징징됩니다.

    안방 침대에는 엄마랑 자기만 자야합니다.

    생각해보니,
    아이가 아빠랑 같이 있는 시간이 적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집 남편은 아이 깨기전에 출근하고 아이 잠들면 퇴근하거든요.
    그래서 평소에도 가끔 " 아빠 싫어. 엄마만 좋아."
    "OO이는 엄마 좋아해. 엄마도 OO이 좋아해. 아빠는 회사 좋아해."
    그런 말을 종종했거든요.

    가끔 저도 늦게 퇴근하고
    아기 맡긴 집에 가면 "엄마 싫어. 엄마 집에 가."
    그럽니다.


    저도 답글 보면서 같이 고민해 볼래요.

  • 2. 전 둘씩이나
    '07.1.11 2:39 PM (163.152.xxx.45)

    남편이 바닥에서 큰애 데리고 자고
    전 침대에서(그그나마 프레임 빼고 매트리스만 깔고 잡니다.) 둘째랑 자고
    자다 보면 둘째 젖먹이고
    자다 보면 첫째녀석 매트리스와 방바닥을 넘나들고...
    토끼눈으로 출근합니다.
    그래도 이런 날 길어야 3년 더겠지 앞으로는 같이 자자고 해도 지들이 피하겠지 싶어서
    그냥 쪽쪽빨고 부둥켜 안고 잡니다.

  • 3. 18개월부터
    '07.1.11 4:59 PM (211.245.xxx.150)

    이제 20개월인데 이사하면서 부터 따로 재웠습니다.
    따로 잔지 한달 반 정도 된거 같은데요, 우선 딸아이 방을 따로 정해주고, 침대를 장만했습니다.
    그리곤 아이 침대에 같이 누워서 아이를 재우고 아이가 잠들면 살며시 빠져나옵니다.
    태어나면서 부터는 침대 아래에 요를 깔고 재우고 잠들면 침대로 올라가고 했는데, 따로 재워도 잘 지네요. ^^ 둘째를 가질 계획을 세우면서 따로 재웠어요. 아무래도 둘째 태어나면 제가 감당하기 넘 힘들거 같아서요.

  • 4. ..
    '07.1.11 5:14 PM (220.90.xxx.241)

    저도 18개월부터..밤에도 오줌 안싸길래 그냥 따로재웠어요.

  • 5. 저희도
    '07.1.11 8:44 PM (219.250.xxx.20)

    이사를 계기로 방을 따로 꾸며주고 이제부터 여기가 네 방이야,했더니 그냥 그런 줄 알더라구요.
    생일이나 설날 이런 걸 구실로 떼어놓을 수 있지않을까요?
    미리 예고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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