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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래기로 뽑은 가래떡

떡국좋아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07-01-09 14:17:49
겨울이면 쌀 10kg으로 가래떡을 뽑습니다.

저희 동네는 10kg에 15000원의 공임을 받아요.쌀을 가져다 드리면 가래떡을 만들어 박스에 넣어
집에 가져다주시구요.

2~3일 베란다에 곧게 펴서 꾸둑하게 굳혀 가지고 가면 떡국떡으로 썰어 주셨는데 올해는 주인이
바꿨는지 써는 값을 따로 2000원 받으시더군요.

옥*에 싸래기 쌀이 있기에 이건 뭘하지? 하면서 구매후기를 봤더니 떡을 만들어먹는다는 후기가
있어서 저도 구입을 했어요.이물질(풀씨)이 조금씩 보여서 쌀을 씻어 (혹시 돌이 있을지도 몰라)
조리로 일고 떡집에 갖다 주었어요.

일반쌀로 만든것과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약간 색이 누르스름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따끈
할때 이웃집에 보냈더니 쫄깃한게 너무 맛있다면서 잘 먹더군요.

10kg으로 가래떡을 뽑으면 조금 마르기 전에는 14.5kg은 나가는것 같아요.

떡국을 끓여 먹어보니 정말 별 차이를 모르게 맛있어요.

시댁에 택배 보낼일이 있어 보내드렸더니 어머니께서도 맛나게 드셨대요.

며칠있다 남은 10kg(싸래기 쌀은 20kg에 18000원 주고 구입했구요)으로 가래떡 뽑아 이웃에 친하게
지내는 분들과 나눠 먹으려고해요.

가래떡 총 비용은 9000원+15000원=24000원+ (떡국떡으로 써는 수공 2000원)----- 26000원 드네요.

겨울에 떡국떡 나눠주면 이웃 사람들이 무지 좋아한답니다.
적은 비용으로 인심도 쓸수있구요^^*


IP : 222.100.xxx.2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떡국
    '07.1.9 2:49 PM (211.246.xxx.82)

    시골 친정이 방앗간을 하시는데
    시골분들 싸래기쌀로 떡국 많이들 해 드십니다..^^
    보드라운 떡국은 안되지만, 것두 매우 맛나지요^^

    근데... ㅠㅠ 가래떡 써는거...그거 무지 힘들거든요...
    물론 기계로 하지만,
    것두 잡아주는 사람 넣는 사람... 일이예요.. 수공비 쳐주셔야합니다...
    가끔 기왕에 있는 기계로 것두 돈을 받냐고 떼를 쓰시는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계셔서... ㅠㅠ
    (몇 십만원짜리 기계...자선사업 할라고 들인 것도 아니고,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진것두 아니거든요..ㅠㅠ 양해를....ㅠㅠ)

  • 2. ^^
    '07.1.9 3:31 PM (218.51.xxx.24)

    그거 원래 싸래기 쌀 판매자가 떡을 해서 25000원정도에 팔았었는데 지금은 안해서 무척 아쉽네요~
    쫄깃쫄깃해서 아주 맛났었거든요.
    저두싸래기쌀이라도 사서 동네 방앗간에 가져다 줄까봐요.
    그런데 저희 아파트 방앗간은 공임이18000원;;;

  • 3. 근뎅..
    '07.1.9 5:49 PM (221.147.xxx.15)

    저도 그거 샀어요.. 으흐~ 두가마나 사고 기대만빵입니다..
    저희 식구가 워낙 떡해먹는걸 좋아하는데 비싸서 못해먹고 있었거든요.. ㅎㅎㅎ
    아.. 맛나겠어요.. 근데 풀씨가 진짜 있나요??? 주문하고나서 그얘기 들으니 왠지 고민되네요..
    그거 어떻게 일어요????? 어머니가 애기봐주시느라 그거 일 새가 업으실텐데..
    그냥 해먹진 못하나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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