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들은 원래 이런가요 흑흑

노처녀연애기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07-01-06 09:35:42
저 나이 많은 노처녀인데
처음으로 연애라는걸 하고 있네요 .
지금 100일 가까이 만나고 있는데
갈수록 서운해지는건 어떻하나요.
그동안 주위에서 들은 얘기도 많고 조언도 많이 받고 연애를 시작했는데
너무 어렵네요.
정말 사소한 일로 나이도 많은데 앵앵 거릴 수 도 없는 노릇이고
요즘 제가 제일 서운한건.
그가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직장생활 7년차이고 지금 얼마나 정신없고 힘들지
이해가 가서 그가 회사에 있을때 연락을 바란다던가 전처럼 저에게만 신경쓰고 그러는건 바라지도  않는데
요 몇일동안 계속 밤에 통화할때 이따 들어가서 전화할께. 이따 씻고 전화할께 그러고 안하네요.
정말 사소한 거 일수도 있는데 전 전화한다는 말에 졸린눈을 비비고 책을 읽고 있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기다리거 든요.
전화한다고 하고 어긴적이 거의 없기에..
연락이 없을땐 먼저 연락을 하는 버릇을 들이지 말라는 연애 고수인 제 동생의 조언으로
제가 연락을 하진 않지만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차라리 그럼 전화한다는 말을 하지 말지..
반복이 되니 저에대한 마음이 변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이럴때 제 서운함을 그때 그때 풀어야하는지
제 동생의 말대로 왜 연락 안했냐고 물어보고 보채면 제가 지는 거라고 하면서
연락없어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라고 하는데
전 이게 안돼거든요. 정말 제 동생 말데로 해야하는건가요?
IP : 124.137.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6 9:55 AM (125.186.xxx.80)

    버릇들이지 말라...
    -후후후... 이런 말 하는 동생은 '연애 고수'라고 보기는 어렵겠네요^^;;;;;;;;;;;;;

    그냥 '바쁜가 보다' 하고 잊고 먼저 자거나
    아님 자기 전에 '바쁜가봐? 나 먼저 잘게~ 굿나잇!'이라고 인사할 수 있는게
    정말 지혜롭게 대처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님도 친구들하고 얘기할 때 '야! 밥 한 번 먹자!!!!!!!!!'라고 하면
    정말 언제쯤 몇 시쯤 밥을 먹겠다는, 만약 어기면 그 친구랑 어색한 관계에 놓일거라는
    그런 생각으로 하는 말이 아니잖아요. 어쩜 그냥 대화 말미에 하는 인사일 수도 있는데...

    마지막 부분을 봐도 동생 분은 전~~~~~~~~~~~혀 고수가 아닌것 같은게
    연인사이에 지고 말고 하는게 어디 있나요. 주도권 싸움??? 유치한 것입니다.
    '왜 전화 안 했어~ 깜빡 했지?'라고 애교 섞인 투정 한 마디 정도는 하세요.
    남자친구한테 논리적인 답변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그냥 '나 기다렸단 말야~'라고 표시하는거죠.

    연애라는 건 과장되지 않는 정도에서 자기 감정을 표현해야 합니다.
    전화 안 했다고, 울고 불고, 사랑하네 안 하네 하면서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도 문제지만
    서운한 것을 표시 안 하고 넘어가는 것도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 적당하고 현명한 차원에서 표시해야 하죠.

    그리고 전화라는것, 횟수, 시간... 의미 두지 마세요.
    사람마다 전화하는 스타일이 다른 걸요.
    밤에 전화 없으면 '그러시든가...'하면서 자는 것도 필요합니다.

  • 2. 정선희
    '07.1.6 9:56 AM (58.148.xxx.69)

    최화정씨가 하라는 데로 했다가 결국 실패했다고 하네요.
    그쪽에서 먼저 안하면 내가하면 됩니다.
    연예란 절대 공식이 없습니다. 상황 봐가면서 하면 됩니다.
    너무 매달린다는 느낌만 안주면 됩니다.

  • 3. 정현숙
    '07.1.6 10:46 AM (211.58.xxx.168)

    저도 첫사랑 애인과는 달리 무심한 편인 남편 때문에 연애때 애가 많이 탔었어요. 지금 결혼 해서도 마찬가지고요. 은근히 고집까지 있고. 근데 이런사람이 더 순박하더라구요. 그리고 얘기할 타이밍에 서운한걸 얘기하면 (요 과정을 좀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고치려 노력하고 또 고치더라구요. 어쨌든 전 무지 좋아했기에 제가 전화하고 싶을 때 아무때나 전화했는뎅.

  • 4. ziniya
    '07.1.6 11:03 AM (219.248.xxx.77)

    나이와 상관없이 연애초기 줄다리기는 마찬가지 인거 같네여,,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표현에 제약이 받는 거지,, 저도 신랑(그때 남친이였죠) 처음 회사 들어갔을 때는 거기 적응하느라 평일에는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지 못해서 그거 가지고 맨날 싸웠던 기억이 나네여,, 주말에도 끝나는 대로 갈테니까 집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한 번 기다리라고 하면 3시에 올지, 4시에 올지 , 아님 오밤중에 온다는 건지 알 수 가 있어야죠,, 그렇다고 시간마다 전화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무작정 기다리기만 하는 것도 할 수 없고,, 정확한 시간을 정해주면 그동안 비됴라도 편하게 볼텐데,, 화장 다하고 앉아서 하루 종일 기다리다 나가면 짜증 만빨~ 결국은 간만에 보면서 싸우고 집에 돌아오고,,
    사랑에 자존심 필요 없다고 하지만 초기엔 너무 상대 편한대로만 해주는 건 아니라고 봐요,, 결혼확신이 들 만한 상대라면 모를까 언제라도 접을 수 있는 상대라면 굳이 나만 퍼줄 필요 있나여,, 시간이든 뭐든,,
    그렇다고 그 쪽에서 전화 할때까지 무조건 기다리는 것도 속타는 일이죠,, 모든 일에는 중용인거 같네여,, 지나치지 않는다면 이쪽에서 한 두번 먼저 조르는 것도 귀여운 애교가 될 거 같아여,, 그렇다고 너무 보채진 마시구여,, 근데,, 님의 글보니 안달복달하면서 러쉬하는 성격은 아니신 거 같네여,, 괜히 "밀고 당기기"란 말이 있겠어여,, 적절히 섞어 사용하세여~~

  • 5. 고수란
    '07.1.6 11:35 AM (121.131.xxx.32)

    상대 페이스에 말리지 않고
    내 마음의 평정을 잃지않고 연애를 한다는 거지요^^
    주변의 조언에 연연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커플마다 상황이 다르니까요

    전화할께 하고 전화 없다면
    내키는 날은 먼저 전화하시고,
    그렇지 않은 날은
    님 스케쥴 대로 움직이세요

    하겠다는 사람이 너무 늦게하면
    받는 사람이 자거나 못받을 수도 있지요
    오히려 그래야
    상대도 님에게도 좀 맞춰주게 되지 않나요

    한쪽이 너무 안달복달 매달리는 연애
    별로 보기 좋지 않지만
    보건대는 님께서 그런 타입도 아닌거 같은데
    공연히 길들이기나
    자존심 싸움 않으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6. 다른 건
    '07.1.6 11:43 AM (210.123.xxx.92)

    모르겠고 동생분이 연애고수가 아닌 건 확실합니다^^

    마음 가는대로 하시지요. 남자들도 밀고 당기는 것 싫어하고, 담백한 것 좋아하는 사람 굉장히 많아요.

  • 7. 제가 보기에는
    '07.1.6 3:43 PM (218.144.xxx.137)

    남자분보다 님께서 남자분을 더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그런것도 성격나름이지요..

    하지만 전 옛남친 전화문제로 ..평소에 무심한 성격이라 그런지 전화잘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없이 하고 그랬었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별로 였나봅니다..헤어졌구요..

    지금 남편은 언제 전화한다고 하면 무슨일이 있어도 하고 만일 못했을 경우에는
    왜 못했는지 ,,다음날이라도 해명합니다.제 성격에 맞는거지요..

    님도 한번 전화하지 말고 ...지켜보세요

  • 8. 대이짱
    '07.1.23 5:59 PM (211.47.xxx.66)

    본인이 처한 연애문제는 본인이 가장 잘 아는 것이니 느낌대로 하세요~^^

  • 9. ........
    '07.2.1 10:57 PM (220.117.xxx.141)

    성격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563 세검정은 살기에 어떤가요? 11 아내 2007/01/06 1,913
98562 요리 잘하는 비결이 뭘까요??? 16 요리사 2007/01/06 1,999
98561 아기가 너무 큰데.. 안크는 방법있을 까요? 11 임신분..... 2007/01/06 706
98560 친정엄마 자궁근종수술 하시는데... 4 .. 2007/01/06 530
98559 영어 잘하시는 분들 한 번씩 봐주세요^^ 4 ^^부탁드림.. 2007/01/06 759
98558 bee bop usa교재살수있는곳알수 있나요? kkk 2007/01/06 172
98557 급합니다 ..도와주세요..ㅠㅠㅠ 4 소망 2007/01/06 1,043
98556 짜증나는 KT, 하나로 통신들,,, 9 2007/01/06 1,044
98555 눈이 오는데.. 3 한숨만~ 2007/01/06 564
98554 밖을 보세요 2 2007/01/06 332
98553 자동차 말소신고에 대해 질문 2 눈온다 2007/01/06 173
98552 직장생활 십년차인데.... 4 푸념 2007/01/06 1,068
98551 방송에서 가정 폭력 문제를 혼수 문제로 탈바꿈 시키려는거 같아요 4 .. 2007/01/06 1,591
98550 냉장고 고장-_- 냉장고 문의드려요. 5 냉장고 2007/01/06 367
98549 눈이오는 날 결혼하면 잘 산다는데, 그말이 맞나요? 11 설중결혼 2007/01/06 2,285
98548 아기 책읽어줄때 7 황당초보엄마.. 2007/01/06 620
98547 경매넘어가는 전셋집 보일러 수리비용 어떻게 해요? -_- 2007/01/06 148
98546 냉장고에서 이상한 소리가.. 6 냉장고 2007/01/06 900
98545 흉터없애는 연고요...(콘트라투벡스와 마데카솔) 12 도와주세요 2007/01/06 2,192
98544 시침핀을 삼킨것같아요.ㅡ.ㅜ 4 곶감 2007/01/06 962
98543 분당근교의 신경정신과 추천 해주세요.. 1 심각.. 2007/01/06 699
98542 아파트살까하는데 3 2007/01/06 1,159
9854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여름나무 2007/01/06 103
98540 엄마생신때 이미테이션루이비통을 사드릴려고 합니다(돌던지지 마세요) 8 dn 2007/01/06 1,815
98539 남자들은 원래 이런가요 흑흑 9 노처녀연애기.. 2007/01/06 2,083
98538 드라마 연인 키스씬 14 ... 2007/01/06 1,970
98537 뒷골이 댕기는데요, 약지 (손가락) 끝이 아프네요. 3 손바닥 2007/01/06 349
98536 운영자님..너무 하세요. 10 허걱 2007/01/06 2,326
98535 교수 정년은 몇살? 6 늦은 나이 2007/01/06 1,404
98534 직장 다니면서 입덧 할려니 힘드네요... 4 저도 임산부.. 2007/01/06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