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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안가려구요...
저는 그래도 할 도리를 하면 나중에 꼬투리 잡힐일이 없기에 왠만하면 도리를 하는 편이거든요
오늘도...괜히 심심하길래 남편한테 언제올거냐고..늦으면 애기델고 시댁에나 간다고 했더니
뭐하러 가녜요...맨날 가봐야 좋은소리도 못듣는데.....;;
그래서 그냥 안가구 집에 있었더니 남편이 회 사들구 왔더라구요 ..
낮에 시어머니랑 전화루 한판 했다고..
시어머니가 은근히 남편을 떠보는 걸 잘 하시거든요
이번에도 그리했다 하면서,,,어머니께...와이프랑 살아도 내가 살고 안살아도 내가 안사는거라고
맨날 그렇게 중간에서 이러네 저러네좀 그만하시라고
그랬다며 낼 시댁에 갈 필요도 없다네요..
사실..얼마전에..며칠전이죠..시댁에서 만두를 빚었어요
시어머니가 만두 반죽을 떼어 밀대로 밀어 만두피를 만들고 저랑 시누이가 만두 속을 싸서 빚었죠..
또 아니나 다를까 제 흉을 보시는거에요..
제가 몸이 좀 냉합니다...겨울에 집을 좀 따뜻하게 하고 살아야해요..시어머니는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
겨울에도 혼자 선풍기를 틀고 지내시죠..
그런데 저희집에만 오면 답답하다는둥 집이 덥다는둥..커텐까지 치구 살아서 집이 우중충 하다는둥
험담을 하시더라구요
시누이가..."그러고 사는게 좋으면 각자 편한대루 사는거지 왜 그러시냐구"했더니
갑자기 만두 반죽하던 밀가루 덩어리를 시누이 얼굴로 있는 힘껏 집어던지시더라구요
엄마가 말하는데 어디서 말대꾸냐고,,,;;
순간 분위기 싸..해지고
저도 민망하고
솔직히 너무 싫었어요
근데 남편이 오늘와서...신정때 집에 갈거 없다고 하니 그냥 안가려구요
앞일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그냥 집에서 잠이나 잘랍니다
저희 친정은 명절떄 회먹으러 다니고 좀 편한 스타일이거든요
매번 명절때마다 먹는 사람도 없는데 음식 몇 광주리씩..너무 힘들었어요
외며느리거든요
안가려구요 안갈랍니다
1. 시누이가..
'07.1.1 5:18 AM (218.235.xxx.142)시누이가 고부사이에 중립지키려 하는게 영 고까우셨나봐요
딸이 "그래 언니네 집은 좀 그렇더라." 해주길 바라셨나보죠.
밀가루 덩이를 딸 얼굴에...정말 살벌한 시어머니시네요.2. 제시카
'07.1.1 8:01 AM (218.39.xxx.33)시누이가 하고싶은말 대신 해주어 좋겠,,,
전 아들 딱하나 외며느리....
넘 힘들어요 시어머니..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굉장히 성격이 독특하시거든요3. ...
'07.1.1 8:19 AM (121.134.xxx.112)에구...힘드시겠어요...토닥토닥~
4. 저도
'07.1.1 10:00 AM (218.238.xxx.34)좀 다른 얘기지만
맏아들,맏손자만 좋아라 하시고
저는 집안의 머슴 쯤으로 여기시는(일시킬때)
시어머니 싫어서
연말 연휴에 쉬면서도 시댁 안갑니다
큰아들 안 오고
작은 아들인 우리만 가면
귀찮다고
대놓고 싫어하시니....5. 남편과
'07.1.1 10:44 AM (220.86.xxx.217)시누이가 님 마음 알아주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비슷한 경우에서는 그나마 나으신 거예요.
얼마나 별나면 자기 아들딸도 그럴까 그래서 나는 힘들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남편과 시누이라도 본인 어머니 흉을 아니 나로선 얼마나 다행인가..부터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6. 맞아요
'07.1.1 10:52 AM (61.248.xxx.128)남편이 아내 편들어주고 아마도 시어머니는 더 기분이 안좋으셔서 님에게 안좋게 대하실수도 있어요.
저는 시댁에 가고 싶어도 자주 못가는 처지라서 죄송하기만 합니다. 자주 전화하셔서 뭐 먹고 사냐, 잘 챙겨먹고 따뜻하게 하고 살아라 하시면서 맨날 걱정하셔요. 시아버님도 넘 좋으신데....
죄송, 자기하기 나름인것 같은데,,,,
남편도 그렇게 얘기는 했지만 은근히 마음은 그렇지 않을수 있어요. 더 잘해보세요. 전화도 자주해보시구요. 그럼 분명히 달라지실거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시어머니도 어머니이시니까요.7. 가지마세요~
'07.1.1 11:54 AM (220.75.xxx.155)자식들 맘대로 휘두르시려는 시어머니시네요.
아무리 당신딸이지만 밀가루덩어리를 던지시다니, 좀 막나가시는분이시네요.
전 친정엄마가 그런분이라면 친정도 자주 안갈겁니다.
그래도 시누이 남편 모두 착하시네요. 같이 만두도 빚고, 새언니도 편도 들어주시고요.
딱 할도리만 하시고요. 시누이분 잘 챙겨드리세요.
저도 이번 신정엔 시댁 안갑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신정날 음식만드는 고통에서 해방되었네요.
앞으로도 신정날은 주욱 안갈거 같아요.
며느리 찾아오면 살갑게 잘 대해주셔야 며느리도 시집이라고 가고 싶죠.
저도 왜 제가 왜 죄인이고 노예취급을 받아야하는지 이해할수 없는 시집이라 딱 할도리만 하고 살겁니다.8. 장말이지
'07.1.1 2:55 PM (211.176.xxx.91)자식들 마음대로 휘두르는 시어른들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우리는 결혼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4월에 50넘은 아들이 전화 잘 안한다고
전화를 해서 손녀가 받었는데 --
--니 아빠 정말 일요일도 일하냐 왜 이렇게 전화 안하냐고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더만요
그이후
시댁 안갑니다--추석에만 갔지요
오늘도 새해 첫날이니까
전화라도 드리고 싶지만--절대 안합니다
부모니까 부모니까
맨날 숙이고 들어갔지만
알기는 커녕 똑같더라고
당한 사람만 병신이고
그리고 자식도
성질 더러우면 못건드리더만요
남편이 큰아들이어서 더 부모님 상심하실까봐
아무리 서운해도 단 한마디 안합니다
막내는 성질 더러운 시어머니 닮아서 똑같습니다
화분까지 내 던져버리니까
절대로 건드리지않습니다
며느리인 제가 힘들지요
그러나
20년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저도 어려운 것이 없더라는 것이지요
잔소리 또하면 이혼한다했지요
아니 정말 그럴 생각이고요
시부모하고 싸우는 이상한 사람도 있다더니
제가 그럴 수도 있네요9. 그래도
'07.1.1 10:25 PM (59.12.xxx.93)제정신인 시누이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저는 한수 더뜨는 시누이때문에 더 가기 싫거든요.
어찌나 되바라지고 위아래도 모르는지..
세상은 다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는줄 아는 착각하는..
남편까지 님을 이해해주니 뭐 더 바랄게 있나요? 좋으시겠어요.10. 밀가루를
'07.1.1 11:10 PM (203.170.xxx.7)던져요?
연세를 어디로 드셨는지..11. 시댁
'07.1.2 12:01 AM (124.80.xxx.40)저라도 가기 싫겠어요.
12. 가지마세요
'07.1.2 9:45 AM (211.202.xxx.186)남편이 그러는데 굳이 뭐하러 가려고 하세요.
친정엄마면 안그럴텐데 시어머니가 되면 왜 달라지는지 미스테리 입니다.
정말 제정신인 시누이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저희는 시누이가 집 지저분하다고 뭐라고 하네요.
다른 사람들 다 저희집에 와서 집을 이렇게 정리정돈하고 살려면 매일 매일 정리를 하고 사느냐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시누이한테 그랬습니다.
오빠랑 나랑 사는데 아무런 불편함 없으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다른 사람이 저한테 그런 말 한거 들으면 오지* 넓다고 할거예요.
웃으면서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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