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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부들 정말 깨끗하게 해놓고 사나요?
독일의 주부들이 정말 청소귀신 이라 불릴정도로
청소를 열심히 하고, 집안을 반짝반짝하게 광나게 하고,
유리창문이 더러우면 옆집에 사람들이 지적 한다네요. 깨끗하게 청소하라고,
그리고, 집안에 냄새 배이는거 싫어해서 생선요리나 튀김 요리는 집에서 안한다고 하고...
으헉! 읽다가 숨이 막혀서, 나같은 사람이 독일에 살면 어디 한번 아프지도 못하겠네.
우리나라에선 좀 지저분해도 아무도 간섭 안하는데....
그런데 독일 사시는 분들.
진짜로 독일 주부들이 이렇게 깔끔하게 생활해요?
예전에 책에서 보기론, 독일에선 여자들이 취업할 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서
대부분 전업 주부이고, 살림을 못하면 표가 확 나기 때문에, 책 안잡히려고 열심히 살림한다 고 알고 있는데....진짜 궁금한거 있죠? 게으른 사람은 어쩌나 ㅋㅋ
1. 한국
'06.12.26 11:48 PM (219.255.xxx.247)주부처럼 게으른 주부도 없다 더군요
2. 위에
'06.12.27 12:06 AM (210.223.xxx.234)한국님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3. 대한민국 좋아
'06.12.27 12:07 AM (61.85.xxx.92)앗! 싸우지 마세요.
책을 보다가 정말로 궁금해서 그런건데....4. 움
'06.12.27 12:15 AM (222.112.xxx.21)잠시 독일에 있었던 경험으로는...깨끗하게들 해놓고 사는것 같아요. 이웃집 창문이 더럽다고 대놓고 이야기 하는 환경은 아니었지만, 제가 살던곳이 작은 아파트였는데(한국의 아파트하곤 좀 다른 분위기, 관리인이 있는 큰 연립주택 이라고 하면 맞으려나) 계단에 잠시라도 금방 들고 나갈 물건이나 쓰레기(더러운것이 아닌 책종류 같은 종이묶음등)를 내놓거나 하면 관리인 통해 득달같이 연락오고 그랬습니다. 그때당시엔 어리고 철딱서니 없는 학생이었던지라 쓰레기 분리수거-유리병 색깔도 다 분류해서 버려요-어버버버 하면 지적받고 그랬네요.
5. 움
'06.12.27 12:19 AM (222.112.xxx.21)초대받아 가본 몇 집(독일인 가정이나 한국-독일인 가정등;;)모두 집이 수십년 이상 된 클래식한 건물인데도 대리석 바닥과 창틀이 반짝이고 화장실에 어찌 관리하누 싶은 두터운 카펫이 척척 깔려있고 했던거 보면 가꿀 수 있는 한도에서 잘 가꾸고 깨끗해 보이는게 좋았습니다. 독일집들중에 천장 높이가 우리나라 복층집과도 비교도 안되게 높은집에 몇번 가봤는데요, 커텐 어떻게 달았을지 궁금하게 기일다란 창문에 기일다란 커텐 달고 유리창도 조각 유리창이 깨끗했던것 같아요. 지금 새삼 생각을 더듬어보니 그렇네요. 집이 커서, 손님용 거실은 평소에 사용을 자주 안한다던가 해서 유지보수가 가능했던걸까 싶기도 합니다. 식당과 거실 분리는 물론이고 가족용 거실과 손님용 거실이 따로 있고 화장실도 세개쯤 있고 그런집이었으니까요;; (일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6. 하늘
'06.12.27 12:24 AM (222.110.xxx.163)독일인들은 정리정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서 어릴때부터 습관을 철저하게 들인다는 걸 방송에서 본적있어요.. 그러니까 주부들만 그런게 아니라 독일인들 자체가 정리정돈을 잘한다는 거죠... 반면에 요리는 중요하게 생각질 않아서 대부분 끼니를 사먹는다더군요... 그런데 이것도 일반적으로 그런 경향이 있다는 거지 개개인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얼마나 많겠어요... 아는 독일인이 있어서 그 집에 가본 적이 있었는데..... 애들이 어렸었고, 집은 난장판 그 자체였어요.... 갑작스러운 방문이었기 때문에 미리 치울 여유는 없었을테고....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디나 마찬가지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7. 헐
'06.12.27 12:32 AM (221.163.xxx.46)그럼 어려서 독일가서 교육받고 오면 정리정돈을 잘하겠군요 울 애들 독일로 정리정돈 유학보내야겠네요 엄마 닮아 꽝이거덩요
8. 제가 알기론
'06.12.27 1:14 AM (220.75.xxx.155)외관상 지저분하면 옆집에서 신고 들어온답니다.
가령 옆집 창문이 깨졌는데, 그걸 새창으로 안끼우고 계속 그냥 두면 미관상 안좋겠죠.
그럼 그 한집때문에 그동네 이미지가 나빠질수 있고, 그러니 어서 고치라고 동장이나 통장 즈음 되는 사람에게서 연락온답니다.
제가 들은바로는 그래요. 그래서 집안은 좀 어수선해도 정원의 잔디가 너무 엉망으로 자랐거나 그러면 안된답니다.9. 길에
'06.12.27 10:12 AM (203.213.xxx.104)길에 다니는 차들이며 주차된 차들도 아주 깨~끗 하더라구요.
10. 호박넝쿨
'06.12.27 11:07 AM (219.254.xxx.109)독일 사람들 정말 부지런합니다. 검소하구요.매일 쓸고 닦고, 특히 창문 반짝반짝,
저도 저희 집 창문 닦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창문주변은 또 얼마나 예쁘게 장식하는지,
정말 그런점은 배우고 싶어요. 여러가지 배울 점 많습니다.
물론 어디나 예외는 있지요.11. 청소는
'06.12.27 3:31 PM (125.185.xxx.208)청소는 잘 모르겠는데 정말 건물관리만큼은 놀랍더군요. 친구네 집에 갔는데 5층정도되는 건물로 너무 깨끗하고 튼튼하고 화장실,주방 전부 쾌적하길래 새건물인가보다했는데 100년도 더 된 건물이라더군요.
거리도 깨끗했구요.. 물론 역주위나 관광객 많은 곳은 적당히 어수선하긴했어요.
창문가에 꽃을 내놓고 키우기도 하고..이쁘긴 이쁘더라구요. 개를 키울려고해도 나라에 등록하고, 정해진 기관에서 훈련받은 개만 키울 수 있고 주인에게도 개에대한 권한과 책임이있고..사는데 제약이 많긴하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정말 거기서 쭉 눌러앉아 살고싶었어요. 그래도 우리나라에 돌아오니 역시 우리나라가 더 좋다는 생각이 팍팍~12. 네
'06.12.27 7:25 PM (221.146.xxx.104)부지런하고 깔끔합니다
아니 깔끔하니까 부지런해진건가 ㅎㅎㅎㅎ13. 원글
'06.12.27 10:48 PM (211.224.xxx.70)책을 더 읽다보니
독일주부들이 청소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요리에는 별로 신경을 안쓴다는군요.
아니, 청소하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시간이 모자라 요리 까지는 할 여력이 없다고 ...
그리고 주부들끼리 요리 잘하네 이런 찬사를 안한다는군요. 그래서 더 요리를 안한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