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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싫어하시는 분들요~
티비보면 강호동보고 아침에 삼겹살 꾸워먹는다고 놀리더군요.
고기 반찬이 없으면 반찬 안한거로 생각하는 저인데... 이젠 건강 생각해서 야채를 좀 먹어야겠어요.
물론 고기를 안먹고 야채를 먹는게 아니라 고기에 야채를 많이 곁들여먹겠다는 이야기죠. ^^
원래 야채를 즐겨하지 않아서 뭘 먹어야 되는지도 모를 정도랍니다.
1.시금치는 데쳐서 소금 마늘 참기름에 무쳐먹고....
2. 콩나물도 마찬가지로 소금 마늘 참기름....
3. 양상추랑 새싹이랑 소스에 버무려먹기...
딱 3가지랍니다. 나물종류를 먹고 싶은데..... 먹어본 나물이 거의 없어서...
도와주세요. 풀 먹고 싶어요~ 아우~
1. ..
'06.12.26 5:05 PM (203.229.xxx.253)브로콜리 팔팔 끓는 소금물에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어도 되고, 말린 나물들은 데쳐서 다진 마늘 넣고 소금이나 국간장 간해서 들기름 넣고 볶아 먹으면 되구요. 아님 쉽게 상추나 쌈채소 사서 쌈장에 찍어드셔도..
2. 야채
'06.12.26 5:05 PM (219.255.xxx.232)저는 야채를 엄청 좋아해요...물론 고기도 엄청 ^^;;;
야채를 드실때 꼭 풀종류가 아니어도
요즘 새송이버섯을 양파나 감자 혹은 파프리카 넣어 같이 볶아도 고기만큼 쫄깃하고 맛있던데...
훈제연어 사다가 양상추랑 양파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요.
삼겹살 드실때 양파 감자 고구마 버섯 등등 부재료를 같이 구워 많이 드심 좋구,
파절이에 콩나물을 첨가해서 쌈을 싸도 넘 맛나요.
시금치 요즘 정말 맛있는데...비금섬초라고 납작한 잡초같이 볼품없지만
약간 붉은기가 도는 걸로 골라 고추장을 약간 넣고 무치면 진짜 맛있어요.
무도 각종 국에 많이 넣고,
호박도 새우젓넣고 나물하거나 호박전하면 꿀맛이고요.
간혹 점심으로 쫄면 만들면서 양파 양배추 깻잎 당근 콩나물 오이 등등 대여섯가지 야채를
넣어 먹어요.
야채 고기 골고루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3. ㅎㅎㅎ
'06.12.26 5:36 PM (222.98.xxx.222)저 어려서 엄마가 고기 억지로 먹이면 토했어요. 곰국 끓이면 방문닫고 안나오고 화장실 들락거리면서 헛구역질하고....ㅠ.ㅠ
엄마가 나물반찬 잘하기로 유명하셨지요.
그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도라지랑 오이 반달썰기한것을 매콤새콤하게 무친것이랍니다.(아...침고인다..)
엄마가 도라지 까기 귀찮은데 그런것만 좋아한다고 뭐라고 하시면서도 잘해주셨어요...ㅠ.ㅠ
시금치와 숙주를 같이 무쳐도 아삭하니 맛있답니다. 맛있는 고사리도 있군요.(이거 뻣뻣한건 정말 맛없어요.)
사족으로 한말씀드리자면...남편이 헌혈하기를 즐깁니다.
어느날 고기반찬 잘 먹고 가서 헌혈하니 피가 시커멓더랍니다.(남편도 평소에 고기 그리 즐기지 않습니다.) 깜짝 놀라서 간호사분께 물어보니 고기나 곰국같은거 먹고와서 헌혈하면 그렇다고 하시더랍니다.
이런 더러운 피를 어떻게 쓰냐고 물어봤더니 아까운 피인데 약품처리해서 쓴다고 하더랍니다.
그후론 헌혈하러 갈때는 고기류 같은건 안먹는다고 말합니다.(말해봤자 우리집 밥상은 풀밭입니다.ㅎㅎㅎ)
끼니때마다 고기반찬 없으면 시무룩하시던 친정아버지 60대중반에 급성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실뻔했어요.
님도 이 기회에 좋은 채소 많이 드시어요.^^4. 흐흐
'06.12.26 5:45 PM (211.33.xxx.43)저희 부부도 삼겹살 예찬론자인데요.
결혼하고 주말마다 집에서 구워먹는데 야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서 어떻게든 많이 먹으려합니다.
저는 그나마 야채를 잘 싸먹는데 신랑이 너무 안싸먹거든요.
삼겹살 구워 먹을때 기준으로 저희는..
일단 파절이에 각종 쌈을 마구 찢어서 넣어요.
파채,각종 상추(유기농쌈 코너에 있는 특수야채 쌈류) 전 여기에 참나물도 넣어서
고추가루,참기름,식초,간장 약간해서 고기랑 같이 팍팍 먹게끔 하구요.
생양파 잘라서 초고추장 찍어먹구요. 삼겹살이 기름져서 양파랑 같이 먹음 맛있더라구요.
양상추에 치커리,파프리카,케일 등등 드레싱 뿌려서 시원한 샐러드도 만들고
마트서 파는 쌈무에도 고기 싸서 먹고 팽이버섯과 양송이버섯도 같이 구워 먹네요.5. ..
'06.12.26 5:58 PM (210.104.xxx.5)넘쳐나는 살들 때문에 입던 옷도 안맞고.. 무쟈게 우울한 요즘입니다.
그런데도 고기 꿔 먹고 싶은 생각은 먹을 때까진 가시지 않을 모양입니다.
(고기 말고도 빵이니, 과자니.. 많이도 먹습니다만..ㅠ_ㅠ)
아, 삼겹살~ 먹고 싶네요.^^;6. 채소가좋아
'06.12.27 11:59 AM (220.78.xxx.21)고기는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 저는 채소를 넘 좋아라 해요.
고기 좀 먹어보고 싶어도 입맛에 안맞아서... 저랑 반대시네요.
브로컬리 데쳐서 참기름에 찍어 먹어도 괜찮구요. 새송이버섯도 살짝 구워서 참기름이나 초장에 찍어 드시구요. 제가 젤 좋아하는건 파프리카인데요. 수분도 많고 과일 같은 느낌도 나서 더 좋더군요.
채소랑 함께 마니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