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옷 재질 좋은거 좀 알려주세요..(무플절망-.-)

[플리즈]

니트 종류의 옷이 일반 면티셔츠 보다 더 예쁘고 좋긴한데
좀 입다보면 보플이 생겨서 잘 안 사게 되네요...
근데 종류에 따라서 보플이 잘 안 생기는 옷도 있고
한두번 입어도 보플이 심한 옷들도 있던데
원단이 어떤 재질로 된 옷이 보플이 덜 생기는지 좀 알려주세요...

주로 아크릴 모 나일론 등의 소재가 쓰이던데 어떤 소재의 비율이 높은게 좋은건지 좀 알려주세요...

[..]

당연히 모직 비율이 높은게 좋은거지요.
천연섬유(모 캐시미어, 앙고라) 함유가 높을수록 보풀이 덜 일어납니다.
그리고 원칙적으로 니트 소재는 직기보다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음]

캐시미어가 가장 좋구요. 그 다음이 울. 베이비 울이 더 좋고 그 다음이 울인데 울 종류가 하도 많아서 천양지차입니다. 아크릴은 그 다음이고. 나일론은 강도를 위해 섞지만 20% 이상 안 들어가는 게 좋구요.

캐시미어와 울 같은 천연섬유는 보풀이 생겨도 쉽게 떨어집니다. 아크릴과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의 화학 섬유는 강도가 있어서 보풀이 잘 안 떨어지죠.

[순모]

저도 니트 좋아하는데요, 오랫동안 많이 사입고 해 보니까 역시 순모 (캐시미어, 앙고라 포함)가
좋더라구요.
나이 어릴땐 디자인만 보고 샀는데, 요즘은 꼭 옷 속 뒤집어서 옆구리 라벨에 써 있는 모직 비율을 봐요.
아크릴, 캐시라이크 이런 것들은 아무리 예뻐도 패스! 나일론도 20%가 넘게 들어가면 패스!
그냥 막연히 고급원사, 고급니트사 이렇게 써있는 것도 패스~
순모가 아닐 경우엔 면이나 견이 섞인것만 고르면 좋구요...
윗분 쓰셨듯이 조심스럽게 다루면 아무래도 보풀 덜 나고요, 순모나 캐시미어일지라도 아무래도
보풀이 일어나니까 니트 자주 입으시려면 보풀 제거기는 있는게 좋을듯 하네요~~

[~~]

캐시미어가 좋더라구요
그런데 보관이 좀 신경쓰이긴 해요

[....]

원단에 나일론 종류나 아크릴이 혼방되지 않으면, 보풀이 덜 나거나, 적게 납니다.
캐시미어가 좋긴 하지만, 캐시미어 100%이면, 니트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의 옷이라고 할지라도
얼핏 보기에 약~간 보풀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 같아서,
저는 파인 메리노울 (슈퍼 파인, 엑스트라 슈퍼 파인 등등)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보풀은 원단도 중요하고, 입을 때 살살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세탁인 것 같습니다.

[보통]

울 100%이면 보풀 안일어납니다. 근데 아크릴이 섞이면 좀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래도 유명 브랜드에서 나오는 아크릴 섞인 옷은 괜찮습니다. 옷중에 꼭 울 처럼 보이는데 뒤집어보면 아크릴 100%라고 되어 있는 옷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그 다음 해 못입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울 100% 니트류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드라이세제로 물빨래 해도 (여러 해 동안) 전혀 보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