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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을 담아 주세요.

시골아낙 조회수 : 984
작성일 : 2006-12-23 16:06:22
82쿡님들께..
제가 이 분을 알게 된것은 82쿡을 통하여 저희 농산물을 한 두번 드시면서입니다.
아직 얼굴도 한 번 뵌 적도없이 그저 잘 받았다는 쪽지와
제가 보냈다는 쪽지를 그리고 잘 받았는지의 전화 두어 번 정도가 모두입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뜸함..
며칠 전..
한 통의 쪽지가 날아왔습니다.

사먹는 음식이 아니라 집에서 만든 김치가 드시고 싶다면서..
아낙님의 김치를 조금만 살 수 없는지요? 라는..
저희 고추가루를 20근이나 사가지고 가셨는데 김치를 담궈지 않았는지 여쭈니..
요즘의 근황을 조심스럽게 내비치었습니다.

30대 중반인데 아직 아이가 없어서 시험관 시술을 받았는데 이번에 실패하였다면서..
그래서 병원생활을 하느라고 김치고 뭐고 살림에는 신경을 못 썼다시면서 오히려 주부생활을
하지 못한것이 당신의 책임인양 연방 미안해 하는 모습을 글에서 읽고는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일이 있고 난 후,
제가 마음이 자꾸 쓰입니다.
그래서 동지 팥죽을 쑤면서 모든 신께 아이를 힘들게 가지시는 분들이 쉽게 아이들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께도..

며칠 간 저 혼자 시간만 나면 그 분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면서 저 혼자의 기도보다는 힘있는 우리 82쿡 님들과 같이 기도하고 싶어 이렇게 그 분께 누가 될 지도 모를 수있다고 여기면서도 글 올립니다.

82쿡님들..
꼭 기원을 담아 기도하여 주십시요.

'사랑' 이라는 이쁜 이름을 가지신 그 분께 정해년에는 삼신 할머니가 건강한  아이 점지하여 달란다고 말입니다.
IP : 59.24.xxx.14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골아낙
    '06.12.23 4:07 PM (59.24.xxx.140)

    사랑님 화이팅!!

  • 2. 시골아낙
    '06.12.23 4:11 PM (59.24.xxx.140)

    목요일에 또 병원에 입원하신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번에 입원하시면 좋은 소식이 있으시길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이 분의 이름에 화이팅을 외친다면 여러 사람의 기원의 힘이 빛을 발하리라 믿습니다.

  • 3. 저도
    '06.12.23 4:12 PM (222.107.xxx.136)

    기도 드리겠습니다 꼭 소원 성취 하시기를 빕니다

  • 4. 사랑님
    '06.12.23 4:12 PM (124.54.xxx.34)

    예쁜 아기가 곧 찾아올 거에요.^^
    또 아가를 기다리시는 모든 분들도요..
    아가들이 엄마아빠를 너무 기다리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시골아낙님 마음씀도 참 따뜻하십니다.

  • 5. 시골아낙
    '06.12.23 4:15 PM (59.24.xxx.140)

    저도님 사랑님의 기원에 감사드립니다.

  • 6. 데레사
    '06.12.23 5:03 PM (220.94.xxx.163)

    아낙님은 정말 정이 많으신 분이군요..

    사랑님의 삼신할머님께 저도 빌겠습니다.
    신년엔 그가정에 예쁜 천사를 보내주십사하구요.

    시골아낙님 잘 지내시죠?
    아낙님의 가정에도 행운이 함께 하시길...

  • 7. 사랑님
    '06.12.23 5:05 PM (211.169.xxx.138)

    내년 이맘 때면 예쁜 아기 보실거에요.
    애기 돌보느라 밤잠 설치시면
    에구에구 하실 겁니다. 화이팅 !!

  • 8. 시골아낙
    '06.12.23 6:14 PM (59.24.xxx.140)

    데레사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시죠?
    저희도 데레사님의 염려덕분으로 모두 모두 잘 지냅니다.

  • 9. 이제..
    '06.12.23 6:19 PM (221.159.xxx.107)

    크리스마스잖아요~~~
    좋은 선물 주실거예요.. 힘내세요~~

  • 10. 나같으면
    '06.12.23 6:32 PM (219.249.xxx.253)

    내가 만약 사랑님이라면
    이렇게 자게에 올려져 여러사람에게 알려지는거 유쾌하지 않을듯하네요.
    물론 그분의 일이 순조롭게 되길 바라는 마음은 당연하지만
    속으로기도하는것이 더 진솔하지 않을까요.
    불우이웃모금하듯 본인도 아닌, 다른사람이 이러면 기분이 그럴것 같아요.
    그분이 공개석상에서 기도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특히 여기 회원이신데.
    아이때문에 가슴조리는분들 조그만일에도 예민하답니다.
    왼손이한일 오른손도 모르게 기도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뭔가 퇴색된듯합니다.

  • 11. ..
    '06.12.23 7:12 PM (220.83.xxx.64)

    저도 그 정성과 마음을 받아서
    아이를 갖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도 힘을 주세요.

  • 12. 참 그러네요...
    '06.12.23 11:09 PM (58.141.xxx.21)

    저도 시험관 아기 시술한 적 있는데
    남들이 아는 거 참 싫었어요.
    위의 나같으면님 말처럼
    만약 사랑님이 기원해 주시길 바라지 않았다면 많이 실례되는 행동아닐까 싶어
    조금 걱정이 되네요.

  • 13. 시골아낙
    '06.12.23 11:26 PM (59.24.xxx.140)

    나같으면님..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라는 전제를 안고 글 올렸습니다.
    그렇지만 그 분의 쪽지에서 힘듬과 간절함을 읽었기에.. 제 생각일 수도있지만
    그런 슬픔을 보았기에 그냥 김치나 팥죽정도 보내는것이 아니라 기도하고싶었습니다.
    시골에서 흙과의 생활에서 저는 자연과 하늘과 모두에 정성을 다하면 못이룰것이 없다고 믿습니다.
    제 온 마음을 바치면 하늘과 땅은 보답을 하니까요,
    제 기도속에서 한 줄기 빛이 있었다면 많은 이들의 정성이 모아진다면이었습니다.
    그분의 이름도 모두 밝힌게 아닙니다. 일부만입니다.
    그분께 누가 될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저는 정해년 새해 그분께 좋은 소식이 전하여진다면
    님들의 쓴 소리도 개의치않겠습니다.
    그냥 좋은 마음으로 정성모아 기도 바랍니다.

  • 14. 좋은마음
    '06.12.23 11:44 PM (203.81.xxx.46)

    시골아낙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네요...
    저도 힘들게 아기를 가진 산모로써 이글을 읽고 상처받으실꺼란 생각은 안드는데요..
    그리도 감추고 싶었다면 시골아낙님께도 사생활 내비취지 않았을꺼라는 생각 저는해봅니다..

    새해엔 좋은소식 전해지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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